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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의 9월 대반전.
지난달 세계랭킹이 발표되고 우리나라 대표팀의 최고 관심사는 역시 전지희의 양하은 추월 가능성 여부였습니다. 국가별로 3명이 출전하는 올림픽 대표는 남자부에 정영식, 주세혁, 이상수, 여자부에 서효원, 양하은, 전지희가 거의 굳어진 상황이었지만, 전지희의 맹렬한 추격으로 국가별 단 2명의 선수만 출전 가능한 개인단식 출전권이 올림픽 탁구국가대표를 선정하는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남자부 역시 지난 8월 세계랭킹에서 정영식이 주세혁을 추월하며 한국1,2위가 바뀌긴 했지만, 전지희의 추월은 정영식과는 성격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정영식이 주세혁을 추월했다는 것은 한국1,2위 자리가 바뀌었을 뿐이지,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 여부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전지희가 양하은을 추월하게 되면, 한국2,3위가 바뀌어 올림픽 개인단식에는 서효원과 전지희가 출전하고 양하은은 단체전에만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전지희가 9월 대반전에 성공하며 양하은을 46점 차이로 제치고 한국2위에 올라, 서효원과 함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Riodejaneiro)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전지희는 지난달까지 양하은에 47점이 뒤진 한국3위에 올라있었지만, 불과 한달만에 월드투어 2개대회에서 우승(아르헨티나 오픈, 칠레 오픈)을 차지하며 한국2위로 뛰어올랐고, 전지희에게 2위 자리를 내준 양하은은 큰 이변이 없는한 내년 올림픽에서 개인단식 출전없이 단체전에만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상선수 대비 예비엔트리인 P카드로는 세계랭킹상으로 한국4위에 오른 최효주가 유력해지게 되었습니다.
서효원, 양하은, 전지희 세 선수의 7,8,9월 세계랭킹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8월까지만 해도, 서효원과 양하은이 75점차이, 양하은과 전지희가 56점 차이로 서효원, 양하은의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이 굳어지는 듯 했지만, 8월에 서효원의 부진과함께 전지희의 체코(Czech) 오픈 준우승으로 서효원과 양하은이 9점, 양하은과 전지희가 47점차이로 줄었고, 서두에 설명한대로 9월에 전지희가 월드투어 2개대회 우승(아르헨티나 오픈, 칠레 오픈)을 쓸어담으며 결국 양하은을 46점 차이로 제치고 한국2위에 올랐습니다. 양하은은 지금까지 계속 전지희에게 앞서있다 이번달에 처음으로 전지희에게 추월을 당했는데, 양하은으로서는 딱 한번 추월을 허용해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권까지 놓치고 말았습니다.
첫댓글 양하은 선수 아쉽네요.
축하축하.. 양하은이 아쉽지만 그래도 불굴의 의지로 열심히 한 결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네요.
태극마크 단 이상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성적 거두길.... 전지희 파이팅!!!
양하은 선수 아쉽네요. 단체전에서 화이띵!! 글 잘읽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본문에 여자선수랭킹보면 리샤오샤 선수가 소멸이라고 적혀있는데 왜 그런건가요?
전지희 선수 플레이가 좀더 공격적인 듯 하더군요.. 세계무대에서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