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꼬리

[오정순]

캣맘 오신다

랄랄라 꼬리 들고 밥 먹으로 가자 

게을러도 배부른 세상이 도래했어 

[정사월]

왠 고양이가 저리 많은가요~저기 캣맘이 먹이 갖다주는 곳인가요~~꼬리의 색과 움직임이 아주 신난듯합니다^^

[오정순]

공원곳곳에 집을 지어놓고
고양이 밥을 주고 다니더라고요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느긋하게 모여들더라고요 ㅎ

[정호순]

캣맘에 대해서 찬성 반대가 많은데
원죄는 다 사람 탓이지요.
사람이 지은 죄, 사람이 갚는 게 맞을 것입니다.

[오정순]

야성을 다 잃고
주는 먹이도 남아돌아요
비둘기와 까치가 넘보는 밥터지요

[채연희]

고양이 꼬리는 겅아지풀 꼬리보다 훨씬 이쁘군요 ㅎ

[오정순]

ㅎㅎ
밥을 들고가니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가던걸요
신기했지요 새끼도 데리고요

[염진희]

꼬리가 너무 예뻐서 밥을 더 주고 싶겠어요^^ 저희 동네도 비둘기를 제외하고 비슷한 풍경이 연출됩니당.

[오정순]

재들의 감정 소통은 꼬리로 하더라고요
아주우아하거나귀엽게요

[박경규]

동네마다 사람들은 자꾸 줄어들고
고양이 개들은 늘어나고
문제는요
키우다가 몰래 버리는 사람들도 많아요
들개가 우르르르 몰려 다니면서
닭과 노루 마구 잡아먹고 있다네요
고양이도 찬반이 갈려서 주민들끼리
다투는 경우도 있고요

[오정순]

저는 공원 옆에 사는데
고양이의 거만이 장난 아이예요
개는 목줄이라도 하고 다니지요

개체수 균형을 맞추어야 할 시기인 듯합니다

[오정순]

[현송희]

길가에 우산 속 안식처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접을 하니 콧대가 높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