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장수군수 85.9% 긍정평가 압도적
14개 시군 단체장 업무 평가…재판 계류 김진억 임실군수 66.2% 부정
작성 : 2009-06-30 오후 9:25:33 / 수정 : 2009-06-30 오후 9:38:56
김성중(yaksj@jjan.kr)
도내 14개 기초자치단체장의 지난 3년간의 업무 평가는 지역별로 그 편차가 매우 커 내년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연임에 성공하며 7년째 장수군을 이끌고 있는 장재영 군수의 경우 무려 85.9%가 업무를 잘해왔다고 응답해 가장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잘못해왔다'는 14.0%에 불과했다. 이같은 수치는 장 군수가 평소 안정적으로 군정을 이끌고 있다는 여론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는 반대로 김진억 임실군수의 경우 66.2%의 응답자가 '잘 못해왔다'고 평가했다. 김 군수는 현재 수뢰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에 계류 중인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김 군수에 대해 '잘해왔다'는 대답이 33.9%에 달한 점은 그에 대한 지지층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여기에다 무주군민의 경우 홍낙표 군수에 대해 42.8%가 '잘해왔다'고 응답한 반면, '잘 못해왔다'는 평가가 57.2%에 달하는 등 도내에서 임실과 함께 유일하게 과반을 넘지 못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현재 무주군에서 추진 중인 무주기업도시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거승로 관측된다.
남원시 최중근 시장에 대해서도 '잘 해왔다'는 평가가 도내 기초단체중에서 유일하게 50%대(52.8%)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과반을 넘겨 눈길을 끌었다. 내년 선거 구도와 연결지을 경우 '비상'이 걸렸다고 말할 수 있는 수치다.
:이와는 달리 고창군 이강수 군수에 대해서는 79.6%가 '잘해왔다'고 응답해 이 군수가 7년째 무난히 군정을 펼치고 있다는 현지의 여론이 이번 조사에서도 재확인됐다.:
순창군과 김제시의 강인형 군수와 이건식 시장에게도 주민들은 높은 평가를 했다. 이들은 '잘해왔다'는 평가를 각각 78.6%와 73.6%를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선거에서 3연속 당선을 노리는 강 군수의 연임가도에 파란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도 나올 수 있다.
또 현재 민주당에서 조기에 김제 시장 후보 내정자를 선출해 무소속 이건식 김제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김제시장 선거 구도도 민주당의 뜻대로 펼쳐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70% 초반대의 잘해왔다는 평가를 받은 진안군과 완주군을 비롯해 60%대를 기록한 전주, 부안, 익산, 군산도 수치상으로는 단체장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받아 내년 지방 선거 판도에 유의미한 조사 결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선거 1년을 앞둔 시장 군수들에 대한 업무 평가가 내년 선거에서 연임을 할 수 있는 지지율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게 여론조사 전문기관 관계자들의 일치된 견해다.
통상, 선거 1년 전의 업무 평가와 다음 선거에서의 지지 여부에 상관관계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향후 펼쳐질 선거구도와 남은 1년의 성과에 따라서 유권자들의 판단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바뀌는 게 선거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어디에서 평가했다는 조사주체가 안보이네요^^;; 전북일보에서 한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