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롯데 뮤직홀에서 신진 음악가의
연주회가 있었다.
바이얼 안수경과 첼 이태인 합주.
한시간 반에 걸친 연주였는데
현대 음악가들의 작품이었다.
신춘에 어울리는 보드라운 앙상블이었지만
친근감이 덜 들었다.
앵콜곡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자
큰박수가 쏟아졌다.
아름다움이란 익숙한 것을 만났을 때의
감흥이라 한다.
세계적인 美학자 주광쳰이 쓴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쓰여진 말이다.
비너스를 만났을때 어머니의 젖가슴이 떠오르고.
슈베르트의 송어를 들으면
대야에 송사리를 잡아 넣고 휘젓던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학창시절에 듣던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오늘 나에겐 하이라이트 였다
첫댓글 클래식 음악이 많이 발전하면 좋겠어요 감사
동감입니다
언제인가 모르지만
세계군악대회에서 태평소가 어메이잉 그레이스를 연주하는걸 들었다
환상그 자체었다
곡자체의 뛰어남도 있지만 전체마당을 아우르는 포스가 심금을 자극했다
뮤직홀에서
줄로 갈아내고,튕겨내어 들판을 질러 봉오리를 탐닉케 하는 화음에 춘몽을 만끽하셨으리라 본다 나는...
엘리트코스를 거친 젊은이들이었는데
화음이 참 보드레하데요.
좋은 글처럼
좋은 음악을 들으면 감동하는 마음으로
어찌 사람이 저런 음악을 만들 수 있나를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낭만님은 어찌 그리 보드레한 글을 쓰시는지~
난석님~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늘 들어도 좋은 곡이지요
저도 뮤직홀에서 음악 듣고 싶네요
네에 기회 되면 요.
우리귀에 익숙한 곡은 경건함을 느끼겠지요
남성 사중단이 부른 어메이징 그레이스
듣고 그런걸 느꼈답니다
안단테님의 취향이 그런것이기도 하겠지요.
전 음악이 좋아요.~~~~~^^
클래시컬뮤직,오페라아리아.....
남성중창단에 국악까지
음악이 없는 세상은 삭막한 사막일겁니다.
어디가나 익숙한 곡에 친근감이 더들죠
좋은 공연 보고 오셨네요
공연과 벗한지 언제인지 많은걸 잃고 사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