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중학교 3학년 양하은 탁구선수가 고등학교 탁구선수들과 겨뤄 이기고 개인단식 및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양하은 선수는 올해 3월 진학할 흥진고등학교 대표로 2008년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전국 남녀 중·고 학생 종합탁구대회 여자 고등부 경기(중3~고2 대상)에 출전해 2관왕의 영예를 얻은 것이다.
양 선수는 “언니들과 경기해서 메달욕심을 부리지 않았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중국에서 온 천신코치님께 배운 기술, 대한항공 연습장에서 언니들과 훈련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대한항공 실업팀이 탁구계의 신동으로 널리 알려진 양 선수의 실력을 높이 사 연습장을 제공해준 것으로 안다”며 “양 선수는 2010년 싱가포르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리는 청소년 올림픽 금메달 유망주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 선수의 어머니 김인순씨는 “하은이는 15세 세계랭킹 2위, 18세 세계랭킹 13위이지만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더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며 “많은 경비와 도움이 필요한 만큼 시와 체육회의 더 큰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군포신문 제447·448합본호 2008년 1월 5일(발행)~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