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내 거룩한 산!
안개구름 자욱한 저기.
일만 산악의 조종이시여!
한배검 내려오사 홍익인간의 뜻으로
나라를 세우고 교화를 펴신 천제의 보좌시여!
내가 부르는 모든 이름중에 가장 존귀한 임이니이다.
석을수 홍토수 두만강 건너뛰면
천 리천평 배달겨례의 예루살램!
저 신시의 거룩한 역사의 첫 장에 적힌 말씀과 은혜!
이나라 자손들 이마위에 했빛같이 드리우고
바람처럼 가슴속에 스미나이다.
따스한 바람이여!
꿈속에도 그리 워!
허정령 병사봉으로 노루 사슴처럼 치닫고 내리닫고
밀림의 정적 천지의 신비를 마시며 후리새처럼 휘돌고
날아돌고 눈돌려 바라보면
남북천리 동서 육백리 저 우람찬 덜퍽진 산 봉우리를
한품에 덥석 안고서 가슴 잎술 맞 비비는
황홀한 기쁨이여!
뫼와 벌판 구석구석 강과 개울 굽이굽이
단군 부여 숙신 읍류 옥저 말갈 겨례의 한배 곁한
배들의 숨소리 천년이 만년이 번개치듯 가버렸어도
오늘 이시간 바로 이순간 내 혈관 속에 배어들어
뛰고 용솟고 치밀고 후끈그려 새 피를 끓여 부은듯
새 힘을 얻니이다.
백두산 내 무량수 성모시여!
얼과 생명의 근원이여!
님은 나의눈 나의귀 나의심장 나의 호흡 이니이다.
오늘아침 님께 바치는 겨례의 시와 찬송을 받으옵소서!
통일을 위한 겨례의 피눈물어린 기도를 들어시고
이 고닲은 자손들로 하여금 몸소 달려가 꿇여 업데어
예배 할수 있게 해 주옵소서!
1971 년 1월1일 蘆山 李殷相 작
사랑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진 부디마소
타고 다시 타서 재될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을 곳이 없느니다
반타고 꺼질진대 애제 타지 말으시오
차라리 아니타고 생남ㄱ으로 있으시오
탈진댄 재 그것조차 마저 탐이 옳으니다
조국 강토의 절반이 잘려 타느냐 그대로 있느냐 중
차라리 그대로 생나무로 있음이 옳다는 나라
사랑을 표현한 간절함이 묻어나는 시가입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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