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이 북한강과 합류하는 곳에 위치한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는 2016년6월30일 준공, 7월에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강 위로 시원하게 뻗은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전체 길이가 174m, 그중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된 구간이 무려 156m에 이른다.
교량 끝부분에는 원형 광장과 날개처럼 뻗은 전망대가 있고 원형 광장 맞은편에는 일명 ‘쏘가리상’이라 불리는 조각상이 있다.
정해진 시간에 조각상에서 분수가 나온다. 바로 옆에는 춘천 랜드마크라 불리는 소양2교와 소양강처녀상이 있다.
일몰 후 화려한 조명으로 물드는 스카이워크 야경을 보기위해 어두워진 후 다시 찾아온다.
맞은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건널목이나 토끼굴을 통해 도로를 건너면 먼저 소양강처녀상을 만난다.
측면에서 보면 스카이워크와 끝에 있는 쏘가리상 분수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
한바퀴 돌아보고 주차장을 건너 번개시장과 소양정으로 간다.
번개시장은 새벽3시 ~ 9시에 열리는 시장이라 오후시간에는 한산하다.
벽화거리에는 몇 개를 제외하고는 벽화가 거의 사라진 느낌이다.
봉의산 등산로 겸 소양정 입구에 소양로비석군이 있다.
이 비석들은 지방유지들의 선정비로 종2품 관찰사(도지사) 3기, 종3품 부사(시장) 15기, 종4품 (군수) 2기 기타 6기 등 26기 인데
1640년과 1983년도에 춘천 관내 흩어져 있는 비석들을 모두 한 곳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정조때 춘천부사의 첩으로 절개를 지킨 기생 전계심의 묘비가 소양정 바로 아래 있다.
소양정이다.
고려말 문인 은곡 원천석의 시에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조선시대에는 이요루라고 불렸다.
1647년 춘천부사 엄황이 소양강변에 있는 정자를 수리하면서 소양정으로 이름을 붙였다.
매월당 김시습이 소양정에서 3수의 시를지었고 다산 정약용도 소양정에 올라시를 짓고 저서 '산행일기'에 기록을 남겼다.
소양정은 625때 소실되고 현재의 위치에 1966년 다시 건축하였다.
정자 안쪽에 걸려있는 다산과 매월당의 편액들
소양정에서 소양2교와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쏘가리상이 석양의 윤슬과 같이 내려다 보인다.
소양로비석군 옆에는 이 근방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글이 걸려 있다.
소양정까지의 탐방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 춘천닭갈비의 또 다른 맛 철판닭갈비와 막국수로 식사를 하고
어둠이 내린 후 소양강스카이워크 야경을 즐기려 다시 온다.
소양2교 야경
마침 레고랜드 쪽에서 불꽃놀이가 있는지 춘천대교 위로 불꽃이 피어 오르고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보너스다.
불꽃놀이가 끝난 춘천대교 야경
쏘가리상 ~ 소양2교 ~ 소양강스카이워크 파노라마
소양강스카이워크 ~ 춘천대교 파노라마
보름달 아래 소양강 스카이워크 야경
소양강스카이워크 출입구 야경
2일간의 춘천여행이 끝나고 내일 남이섬 탐방을 기다리며 숙소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