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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바리스타님의 자료를 옮겨온 것 입니다 ^-^
안녕하세요~얼마전 플런저 사용법으로 인사드렸었죠~
오늘은 모카포트 사용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까요~
정말 솔직하게 얘기해서 모카포트를 사용해 본 건...저도 처음이랍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많이 이해해주시구요~자~~~이제 시작해볼게요~!
먼저 필요한 게 뭘까요?~당연히 모카포트겠죠~
사진에 보이는 모카포트는 비알레띠 모카포트랍니다.
다른 준비물을 알아볼게요~곱게 분쇄한 커피, 삼발이와 작은 버너,
그리고 생수가 필요할 것 같아요~준비가 되셨다면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앞에서 제가 곱게 분쇄한 커피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죠~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에스프레소용이 보통 0.1에서 0.3mm의 분도였으니까
에스프레소용보다 약간 굵은, 거의 흡사한 분도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완벽한 한잔의 커피를 위하여>>,246p 에는 이렇게 나와 있네요~
"커피 원두는 풀시티 이상의 강한 로스팅 원두를 사용하며, 분쇄는 곱게하고 30ml 한 잔당 7~8g을 사용한다."
많이 어렵진 않으시죠?~다음으로 가볼게요~
잘 안보이시죠?~절대 디카가 좋은 게 아니라서 이렇게 찍힌 게 아니랍니다.
제가 '신문물'에는 좀 약해서요~분명 초점을 맞추고...그런 기능이 있을텐데...
하루라도 빨리 여러분들에게 모카포트 사용법을 알리고 싶은 제 마음이라고...
그냥 예쁘게 이해해주세요~^^;
희미하게 보이는 구멍이 있잖아요~저게 압력밸브인데요.
그 밑에 보면 선이 그어져 있어요~모카포트 하단포트에 물을 채워 넣으실 때,
절대 그 선을 넘어서 물을 채우시면 안된답니다.
즉, 압력밸브가 물에 잠기면 안된다는 얘기예요~
선을 잘 확인하시고 추출할 커피의 양에 따라 물을 채워 넣으시면 된답니다.
쉽게 생각했는데 모카포트 사용법이 쉬운 게 아닌데요~좀 더 집중!집중!집중!~~~~넘어 가볼게요~
모카포트는 크게 두 부분, 상단 포트 하단 포트로 나눠볼 수 있겠는데요~
하단 포트에는 압력밸브외에 필터바스켓이 포함돼 있답니다.
하단 포트에 물을 채워 넣을 때 절대 넘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
압력밸브가 바로 사진에 보이는 저 부분이랍니다.
압력밸브 밑에 있는 선을 넘지 않게 알맞게 물을 채워 넣어 주세요~채워진 물이 보이시죠?~
필터바스켓에 분쇄한 커피를 채워놓은 모습인데요~
좀전에 말씀했듯이 30ml한 잔당 7~8g을 사용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좀 많아 보이죠?~정답!!! 저희는 사이좋게 나눠먹을려고 3잔 분량의 커피를 채워넣었답니다.
23g을 채워넣었구요~또 잠시~~~책의 도움을 빌려보자면...추출하고자 하는 커피의 양보다
약 15ml 정도의 물을 더 붓는다고 하니...45*3하면 135ml...이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아~~~~어렵군요~^^ 계속 가볼게요~~~~~
필터바스켓에 분쇄한 커피를 채우고 하단 포트와 상단포트를 결합하기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답니다. 사진에 보이시죠?~
상단포트에는 하단 포트와의 결합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무패킹이 있는데요~
결합전, 상단 포트를 뒤집어서 잘 고정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답니다.
지금까지 꼭 잊으면 안될 두가지가 있었죠~한 번 더 확인하고 갈게요~
첫째, 하단 포트의 물은 압력밸브 밑에 있는 선을 넘지 않을 것...
둘째, 상단 하단 포트 결합 전 상단 포트 고무패킹 확인할 것~~~
이제 상단 포트와 하단 포트를 결합해 볼게요~
나사선에 따라 천천히 결합해 주세요~슬로우슬로우슬로우~~~~!!!
결합 완료~!
삼발이 위에 모카포트를 올리고 가열을 해줄게요~불에 올리는 그 순간...
벌써부터 맛있는 커피향이 나는 것 같지 않나요?~아직은 아닌가요?~
좀 더 가볼게요~음~~~~기대되는데요~^^
여~~~~러~~~~~분~~~드.디.어. 끓기 시작하고 있어요~
저 맺힌 물방울들이 보이시죠?~웨이러~미닛~^^;
참...중요한 걸 빼먹을 뻔 했어요~
(지금 큰 일 났어요~취미반 분들 수업하시는데 선생님이 모카포트 사용법 올려놨다고 말씀하시네요~
죄송해요~선생님~!!! 아직 다 못 올렸는데~더 분발해서 취미반 분들,
그리고 엘리스 가족분들 오늘 밤에는 편히 보실 수 있도록 나머지도 잘 올릴게요~예쁘게 봐주세요~^^;)
참참참...중요한 게 뭐냐면요~~~가열 후에 커피가 추출되기 시작하면 신기하게도 "뽀르륵"하는 소리가 난답니다.
저도 책에 그렇게 쓰여 있길래...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뽀르륵"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 소리와 동시에 커피가 상단 포트로 추출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끝나는 시점을 잡기가 처음이라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론적으로는 "치익"하는 증기 빠지는 소리가 나면 추출이 마무리된 걸로 본다고 돼 있는데요~
처음에는 약간의 실수가 있더라도 두려워 마시고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저 뜨거운 열기가 보이시나요?~감동이예요~저 빛깔...처음 해 본거지만 너무 뿌듯해요~
물론 맛은 장담을~^^; 또 한가지 조심해야 하는게 있어요~첫 잔 따를때요~
증기가 손 쪽으로 올라오더라구요~저는 오른 손 엄지 손가락을 살짝 데였답니다.
우리 엘리스 가족분들은 초심초심~^^;
언빌리버블~!!! 정녕 이 아름다운 모카포트 커피를 제가 한 건가요??? 예쁘죠?~
사실...제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존경하고 매일매일 따라 다니는 클라라님과 함께 완성한 작품이랍니다.
에스프레소와는 다른 느낌이죠?~왠지 느슨한 마음을 확~~~잡아줄 것 같은 빛깔이랄까^^;
저는 클라라님과 설탕을 넣어 마셨답니다. 처음 맛 본 느낌이...
음~~~체즈베 아시죠?~비슷한 듯 하면서도 뭔가 다른 느낌이랄까?~
아님 진한 커피지만 색다른 느낌이랄까?~늘 처음이라는 단어는 어려운 것 같아요~!!!
이탈리아의 거의 모든 가정에는 모카포트가 하나씩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매일 아침 가스렌지위에 모카포트가 뽀르륵뽀르륵 하며 끓고 있다죠?~한 번 상상해보세요~
약간 늦게 일어난 아침...사랑하는 사람이 가스렌지 위에 모카포트를 올리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구요~
입가에 웃음이 번지시죠?~상상만으로도 좋네요~커피,사람,사랑~!!!
설명이 어렵지는 않으셨나요?~늘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지식 때문에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제가 여러분들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알아주세요~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노력해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에 다른 얘기로 찾아올게요^^
첫댓글 모카포트랑..각종 기구들 어디서 구입해야하는지요..부산근교에 있는곳 좀 알여주시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