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대바위에서 일출과 끼륵끼륵-갈매기 가득한 바다 보고, 아침먹고.
태백까지 버스로 이동, 1월이라 얼음축제 기간이었습니다. 환상이었죠.
태백에서 정선까지 버스 막차로 이동, 중간에 추암역을 본 것 같습니다.
터미널까지 가지 말고 정선역에서 내리세요.
정선역에는 여인숙만 세 개 있죠. 역과는 멀지만, 버스에서 내린 다리 근처 모텔에서 숙박하심이..
새벽 통일호로 구절리 가서-볼건 없지만- 사진 찍고, 여량역에서 아우라지 보고, 아우라지에서 화암동굴로, 화암약수도 마셔 보시구... 소금강은 버스로 일주하고, 몰운리 폐교된 초등학교랑, 몰운대 일몰두 보세요.
정선은 그야말로 버릴 경치가 없는 곳이죠.
정선 터미널에서 시외버스 타고,
영월 가서... 감기기운이 있어 단종 릉인 장릉 근처 찜질방 들어갔는데... 넘 더워 제대로 못 잤습니다.
이튿날 장릉과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 고씨동굴, 김삿갓묘 들르고...
김삿갓묘는 버스나 도보로는 거의 불가능하고, 히치할 자신이 없으면 포기하셔요-장난 아닙니다.
영월서 하루 자고 올라왔습니다.
바삐 움직였구, 여행운이 있어 일기나 차시간도 꽤 맞았었죠.
영월이나 정선에서 이틀정도 묵는게 좋을 것 같아요.
택시 탈 생각일랑은 아예 마셔요.
숙박비는 갈 때는 기차에서...무료, 모텔 3만원씩 이틀(나누기 2^^), 찜질방 8000원 들었구요.
과자나 사발면, 커피 등으로 떼우고, 맛있는 집 세 번.. 3, 4만원 정도.
나머지는 차비였죠.
집에서 집까지, 토탈... 14만원 정도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코스를 어떻게 잡느냐 보다는, 내가 여행운이 얼마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네요.
건강하게, 잘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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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정말 난생처음 가는 여행이군요.
4박 5일정도의 여행을 강원도로 가고 싶은데,
코스를 어떻게 잡아야할지를 전혀 모르겠네요.
물론 어느정도의 경비가 들런지도 모르겠구요.
싸고 재미있게 갔다왔으면 좋겠는데 어느정도가
적정한 경비인가요? 두사람입니다.
숙박은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도..
설악산도 가고 싶고, 바다도 봤으면 좋겠네요.
겨울의 설악산도 좋은지..
잠시 제 자신을 정리하러 가려합니다.
좋은 코스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