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지난 3월,,유난히 동장군이 기세를 떨치던 2월이 가고 봄이 문턱인 3월이 올 즘에
웬지 마음이 좋질 않고 자꾸 노파심이 앞서고 했었어,,
지난 3월6일 집사람이 떨리는 목소리로 아들 녀석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고
경황이 없다는 말 그데로 어찌나 허등대는 모습이였는지 직원이 대신 운전대를
잡어주고 천안 순천향 병원 가는길이 여러가지 걱정이 눈앞을 가려 나쁜생각
을 떨쳐버리려 애썻다네..
막상 응급실에 도착하여 본 아들의 상태는 최악이였고 조금 뒤에 도착한 집사람이
주저 앉는 모습을 보고 참고 있었던 흐트러진 마음이 흥분이 되여 성화를 치고
보호자 사인과 함께 수술에 들어가고 이어서 중환자 실과 집중 치료실..
수술과 재수술 내상치료등을 하는 참기 어려운 긴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기도 했고,2년전 집사람의 암 판정과 수술에 이은 가족우환이라는
것에 나 또한 예외는 아니였구나.. 그리고 그것을 받아 드리고 정리 하면서 이제는
마음을 제법 낮추게 되었다네..
가족이라는거 내가 가장이라는것이 그래도 꾿꾿하게 중심잡고 서 있어 줘야 했고
또 그렇게 하려고 애썻다네..
이제 내일이면 아들 녀석이 퇴원을 합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시간도 지나가고 이제는
돌이켜 보게 되였습니다.
유독 엄하게 대했던 아들에게 이제는 그렇게 안 하렵니다. 좀더 들으려 하고 이해
해주려 합니다.
천안서 바쁜와중에도 병원일과 심적으로 도와준 철근아 고맙고 걱정해주고 병문안 해준
여러 친구들 , 내내 자기일 처럼 도와준 영진이..
친구들아!! 그래도 당신들이 있어서 고미웠습니다
첫댓글 그런일이 있었구나!
그런 힘든일에 어떤 도움도 되지못해서 미안한 마음뿐이네!!
이건 잠시 지나가는일뿐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을꺼라네.
재인아! 항상 그래왔듯이 힘내고 가족의힘으로
아주쉽게 극복하리라 믿어 의심치않으네.
별 말씀을..힘낼께 안회장
정말 큰 일을 겪었구나.자식을 키우는 같은 부모 입장에서....아들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고 확인했을 때의 심정,상상이 가고도 남는구나.그 긴 터널을 뚫고 이제 내일이면 퇴원한다니 그동안의 험난했던 과정이 언제인 듯 싶겠구나.수고했다 재인아! 이번 일을 계기로 가족의 소중함과 끈끈함으로 더욱 더 행복한 가정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그리고 술 좀 줄여.....
어이~술동지..수술하는 동안은 술 금주 했지? 우리갗은 애주가는 체력이 되야 술을 먹는겨..견강 하시게
힘내기 바라네..
고마우이..
어려움이 지나간 자리에 사랑이 열렸네.
고생 많았어.
멀리서 마음으로 응원할께.
정성스럽고 부러운 글 할상 잘 보고 있으이..
힘이 들고 어려워도 늘 긍정적이고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이 나에게 새삼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가까이 있어도 큰 힘이 되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네
근디..
너 문학적인 표현과 글 쓰는 재주가 참 좋다..
국어공부 열심히 해서.? 국어 선생이 좋아서?
너 이눔아 형이 달래 형인 줄 아나?
고생 많았다 재인아!! 인용이 퇴원 한다니 축하하구... 이젠 좋은일만 펼쳐질꺼야 재인이 화이팅!!
서사장 눈은 많이 좋아 진게지? 얼굴 함 보세..
드디어!! 고생이 많았네. 큰 사고를 당했어도 살아암 있어다오 하는게 부모 마음인데..... 가정이란게 정말 중요한데도 가끔가다가 욱하는 마음에 마누라에게도성질내고 그러던게 참 후회되곤하네... 답답한게 있거든 흐르는 강물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하듯이 흘러가면 새로운 강물이 그 자리에 있을거네! 정말 고생많았네..... 지난 주에 본 자네 부인 얼굴이 그나마 안정되어 있어서 참 보기 좋았네...
항상 고마워..
아들의 쾌유를 빌고 더 건강해져서 필드에 복귀하길 바라네
내 이번 복귀전에서 박고문 확실히 눌러 줄께..ㅋㅋ
마음고생이 심햇겠구먼. 앞으로 좋은일들 많이 있기위한 액땜했다 생각 허시게.
만성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