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현장까지 노름판으로 격하(格下)시킬 만큼의 위력을 지닌 화투이고 보니,
어쩌면 우리나라 전체가 ‘고스톱 공화국’이라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정작 화투 48장의 실체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화투에 숨겨진 일본 문화의 비밀코드에 대해서는 하등의 지식을 갖지
못한 채, 그들이 전해준 고스톱에 목숨을 걸고 있으니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월(月)별로 각각 4매씩 총 48장으로 구성된 화투는 일본 문화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화투의 낱장 하나하나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여기서 1월화투를 분석해 본다.
1월 송학
1월을 맞이하는 일본의 대표적 세시풍속인 가도마쯔를 그린 것으로 일본인들이 1월 1일부터 1주일 동안 소나무를 현관 옆에다 장식해 두고 조상신과 복을 맞아들이기 위한 행사를 한다. 이것을 나타내기 위해 가도미쯔 행사에 나오는 소나무를 그린 것이다. 1월의 화투 문양을 보면 일장기와 태양을 상징하는 해를 1/4 쪽을 그리고 소나무와 홍단 띠가 나온다.
학을 의미하는 쯔루가 소나무를 뜻하는 마쯔의 말운을 이은 점은 일본식 풍류를 반영한 것 으로 본다.
일본의 세시풍속 "가도마쓰(門松:Kadomatsu)"
일본에서도 설(お正月)은 일년 가운데 가장 뜻 있고 중요한 명절이다.
일본사람들은 설 을 "쌀을 관장하는 신"이 오시는 때로 생각하였다.
즉. 설님이 와서 일 년 동안의 풍작을 맞이하는 풍습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한해의 첫날. "도시가미(年神)"
또는 "도시도꾸진(歲德神)"이라는 신(神)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 신(神)은 높은 곳에서 인간세상에 내려와
인간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문(大門)이나 출입구에 가도마쓰(門松)로 장식하고,
가가미모찌(鏡もち)를 만들어 신에게 바친다.
일본의 설 풍경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이 가도마쓰(門松)이다.
이것을 설치하지 않으면 설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다.
이 가도마쓰(門松)란 글자 그대로 집의 대문이나
현관에 소나무 가지를 세우는 것이다.
소나무를 마쓰(松)라고 하는데,
이것은 동 음어인 마쓰(기다리다)라는 의미를 내포하여
`신을 기다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 소나무 대신에 상록수인
비쭈기 나무나 붓순나무의 가지를 세우는 곳도 있다.
이러한 습관은 이들 나무를 타고. 신이 내려온다고 믿었기 때문에 생겼다.
일본화투, 우리가 즐기는 화투는 일본 고유의 세시풍속, 월별 축제와 갖가지 행사, 풍습, 선호, 기원의식 심지어는 일본의 교육적인 교훈까지 담겨져 있다.
먼저 1월의 화투 패를 보면 태양과 학1마리 소나무와 홍단 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태양은 신년 새해 일출 나타내는 것이고, 학은 가족의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코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인 의미로서 태양은 일제의 상징하는 일장기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일본국기가 붉은색 즉 태양을 의미하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1월 에는 소나무가 등장하는데, 이는 일본의 가도마쓰행사에 소나무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새해 1월의 대표적인 행사인 가도마쓰는 일본인들이 1월 1일부터 1주일간 소나무가지를 현간에다 장식해두고 조상신과 복을 맞아들인다는 일련의 설날 행사를 나타 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