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객과 통화하다가 다소 헷갈리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차명을 얘기하다가 서로의 대화가 엉킨 것입니다.
고객께서 미니츄레라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차명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결국 나중에 셀프로더가 미니츄레라라는 결론이 나면서 대화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객께서 흔히 사용하는 말과 정확한 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저도 틀릴수는 있지만 그래도 정리하는 차원으로 글을 올립니다.
-. 쓰리축
저희도 쓰리축 회사이지만 이 쓰리축이야말로 왜 이렇게 작명이 되었는지 모르는 말입니다.
아마도 뒤 구동축, 앞 조향축에 이어 세번째 축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생각하는데
정확한 용어는 아닙니다.
이외에 가변축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데 오히려 이것은 용어가 맞습니다.
올리고 내리면서 변하니까 가변한다는 의미인데 관련된 책에서는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이밖에 앞축은 푸셔액슬(Pusher Axle), 뒤축은 태그액슬(Tag Axle)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이것이 정확한 것입니다.
-. 미니츄레라
앞서 고객과 서로 헷갈렸던 차명입니다.
셀프로더(Self Loader)가 정확한 용어인데 굴삭기 등이 혼자 올라간다는 의미로 스스로
짐이 된다는 내용으로 셀프로더라고 사용이 됩니다.
미니츄레라는 왜 이 명칭이 되었는지 저도 정확히 모르는데 아는 분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십발이
차종중에 25톤 카고 등을 십발이라고 통상 부르는데 바퀴가 열개짜리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10x4 카고, 10x4 덤프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한 것입니다.
10x4의 의미는 앞 숫자는 바퀴의 수이고, 뒤 숫자는 구동 바퀴의 수입니다.
25톤 카고 차량을 보면 바퀴의 수는 10개이지만 앞 4개는 조향축이고, 2개는 가변축이며,
구동축은 4개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앞사발이
차종중에 19톤 카고 등을 앞사발이라고 부르는데 조향축이 바퀴가 4개라는 의미입니다.
이것도 위와 같은 기준으로 하면 8x4 카고, 8x4 덤프라고 하는 것이 맞는데 실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앞사발이라는 용어가 처음 나왔을때는 가변축을 이용한 8x4 차량이 없었는데 지금은 이 차량이
생산되므로 중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조향축 바퀴가 4개, 구동축 바퀴가 4개인 차종은 8x4 차량입니다.
또한 조향축 바퀴가 2개, 가변축 바퀴가 2개, 구동축 바퀴가 4개인 차종도 8x4 차량입니다.
지금에서 보면 앞사발이라는 용어가 차종을 구별하는 좋은 단어가 된것으로 생각합니다.
< 앞사발이 카고(8x4 카고) >
< 가변축 장착 8x4 카고 >
생각나는대로 일단은 위에 사항을 정리했는데 혹시 다른 용어로 생각나는 것이 있으신 분은
글을 올려주시면 정리해서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테크(주) 최효동 상무(016-318-0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