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을다니다가 그만둔 뒤 2021년 2월쯤 부모님의 권유를 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기본베이스는 거의 없다고봐도 무방합니다. 대학교도 수시로 들어갔었고 졸업한 지가 꽤 돼서 처음부터 시작했어야 했습니다. 급박하게 시작하고 급하게 시험을 본 2021년도 지방직시험은 경험삼아 보자고 했지만 너무 낮은 점수에 실망하기도 잠시 너무 겉핥기식으로 공부해서 공부를 했다고 볼 수도 없었네요. 그렇게 바로 다음년도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2월에 갑작스럽게 서울시에서 1차 시험이 진행되었고 전공과목에서 과락을 받아버렸네요. 다가올 2차 시험준비를 하면서 진짜 공부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신민숙 쌤
진짜 모든기초를 머리에 입력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게 만들어주신 단권화책이 진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하프모의고사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는데요. 이론으로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면 틀리는것들이 종종있었고, 다시 암기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과 강의였습니다. 비록 시험에 어법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틀리지는 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영어-김송희 쌤
제가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습니다. 영어를 도중에 놓기도하고 잘 못하는 과목이다보니 쉽게 손도 가지않아서 힘들었었는데요. 두번째 시험을 준비하면서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책도 몇 번 반복하다보니 머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풀던 하프모의고사로 제가 암기한 어법을 써먹을 수도 있었고 점점 자신감이 붙어서 송희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사-연미정 쌤
저는 강사분과 저의 성격이 잘 맞아야 잘 이해하는 스타일이라서 무턱대고 외우라식의 강의는 저와는 상극이었습니다. 미정쌤의 단권화노트를 진짜 시험보기 직전까지 사진으로 찍어서 외우고 특강해주시는 자료도 시험보기직전까지 보고 들어갔습니다. 한국사 점수가 확 오르게 해주신 정말 고마우신 분입니다. 시험에서도 특강때 나온 지문이 있어서 수월하게 풀었습니다. 한국사는 반복이 가장 중요하구요.
-건축계획/건축구조-이석훈 쌤
아무리 전공자라도 모든것을 다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중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알려주셨고 그 부분을 바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구조는 정말 시험마다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힘들었던 과목이고 시험 전날까지 구조에서 이부분은 틀리지 말자라는 식으로 보고 기출풀고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꼭 맞아야하는 부분은 수월하게 풀 수 있었고 막상시험은 운이었네요. 하지만 알기쉽게 가르쳐주시고 중요한부분 집어주신 것은 정말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반복과 기출이 중요했습니다.
저는 이번 시험이 저에게는 정말 마지막 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필기점수도 높지 않았던 와중 생각지도 못하게 합격을 받았고 부랴부랴 면접준비도 피티윤 쌤의 영상을 보고 교재를 보면서 홀로 준비했었는데요. 면접에서도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기대하고 있지 않았지만 어제 최종합격을 받았습니다. 정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네요. 필기에서 낙심하신 분들께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반복밖에 답이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모든 sns를 다 끊고 지냈는데요. 어디에 하소연 할 수도 없지만 본인을 믿으시고 아는 부분이라도 다시 한 번 반복하시고, 너무 지치실 때는 한 번씩 나가서 걷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머리를 환기시켜주세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더라구요.
저를 도와주신 모든 강사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에게도 저와 같은날이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