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부산악회 탐방시 저녁무렵의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일몰전후 사진찍으면 좋을 얕은 언덕도 봐 두었다.
16일 서울에서 동생들이 내려와 준비물 챙겨 오후 3시15분 함안으로 출발, 악양둑방에 도착하니 4시45분.
어제 낮의 그 많던 사람들과는 전혀 달리 그 넓은 꽃밭에 50여명.
인생사진 찍히기 위한 모델 차림의 젊은 여인들도 군데군데서 예쁜 포즈 취하고 있었다.
풍경을 즐기면서 이리저리 사진찍으며 어제 봐둔 포인트에 도착하니 6시20분.
남보다 20여분 빨리 도착하여 자리 선점하려 했는데 이미 5,6인이 먼저 와 있었다.
가까이 가니 이미 설치된 삼각대가 7,8대여서 더 설치할 곳도 없었다.
시간이 되어 삼각대의 주인과 동행인들이 자리잡으니....나는 그들의 어깨사이로 셔터 몇번 눌려볼 뿐.
포기하고 주변에서 의도한 것과는 다른 밤의 꽃만 가까이서 이리저리 찍어 보았다.
(그 시간 그 넓은 곳에 있던 30여명중 20여명이 그 좁은 장소에 모여 열심히 촬영하고 있었다. 방송국 촬영팀도 함께)
3시간동안 찍은 사진들을 구경하고 고르는데 며칠 걸렸다.
가장 노리고 간 사진은 못 찍었으나 의도한 많은 것들을 이룬 멋있는 저녁시간이었다.
아래의 사진들은 편의상 시간순으로 올린다.
첫댓글 부등산 팀의 악양둑방을 함께 다녀온 후 저녁 무렵의 작품사진을 위해 며칠 후 그 먼길을 다시 혼자 떠난 옥대장의 그 열정이 사진 속에 녹아 있음을 봅니다 .
내 고향 함안에 저리도 황홀한 곳이 있다니 정말 자랑스럽다. 일전에 갔을 때와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