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야구역사상 숱한 명승부가 많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꼽는 '명승부 중의 명승부'는 1987년 5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쟈이언트와 해태타이거스(현 기아)간의 영호남 명문팀 맞 대결 경기였습니다.
한국야구사상 불세출의 최고투수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롯데의 최동원과 해태의 선동열 투수가 선발등판,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선동열은 232개, 최동원은 209개의 공을 던졌는데 결과는 2-2 무승부 였습니다.
이전에 그들은 두 차례의 선발등판 맞대결을 벌린 바 있었고 두 번의 승부에서 1 대 1 이었기에 이 날의 승부가 마치 결승전(?) 비슷한 개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들의 첫 대결은 1986년 4월 19일에 이루어 졌는데 선동열이 1대0 으로 완봉승을 거두었으며, 두번 째 대결은 1986년 8월 19일에 있었고 최동원이 2 대0 의 완봉승을 거두었는데 두 차례의 경기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점수가 적게 났지만 관중들은 최고투수들의 멋진 경기를 손에 땀을 쥐며 관람했습니다.
당시 해태의 타선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막강했는데 (김일권, 이순철, 김종모, 김성한, 김봉연, 한대화, 김준환, 장채근 ....) 그 강타선을 15회 까지 완투하며 2점으로 묶은 최동원의 역투는 실로 눈부셨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선동열은 " 최동원 선배라는 거대한 목표가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선배에게 존경심을 표했고, 최동원도 " 앞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최고의 투수" 라며 후배를 치켜세웠다고 하는데, 선발투수가 100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투수로테이션프랜에 의거 5일을 주기로 한 번씩 등판하는 요즘과 비교하면 무지막지한 기록입니다만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거두며 삼성을 꺽고 롯데에 우승을 안긴 최동원이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쾌재를 부르며 상대팀 투수인 정삼흠선수와 밤새며 술을 마시다 다음 날 아침에 날이 개는 바람에 술이 깨지 않는 상태에서 등판하여 완봉승한 선동열에게는 15회 완투는 별 것 아니었던가 봅니다.
칠테면 쳐보라는 두둑한 배짱으로 다이내믹하게 내려 꽂는 최동원, 불펜에서 몸만 풀어도 상대팀 타자들이 주눅이 들었다는 선동열, 정말 대단한 투수들이었습니다.
최동원이 1984년 삼성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4승을 거둔 것과, 선동열의 3 차례(1986, 87, 93년 ) 0 점대 방어율과 통산평균자책점 1.2는 깨지기 힘든 프로야구기록에 올라 있으며, 두 선수 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코져 했으나 병역 문제로 무산되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둘 다 일찍 메이져리그에 진출하여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다면 충분히 100승 이상의 투수로 성장하였을 것이라는 견해를 표했습니다.
또한 투수로 10승 이상을 거두며 팀의 핵심 3번 타자로 홈런도 10 개 이상을 친 해태 김성한선수의 투수 & 타자 겸직 경우도 요즘엔 거의 보기 어려운 경우이겠지요.
***좋은 말씀
* " 달릴 준비를 하는 마라톤 선수가 옷을 벗어 던지듯 중요한 일을 시작할 때에는 잡념을 벗어 던져야 합니다."
---- 행복편지 중에서
***시사용어
* 출구전략 :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자금을 회수하여 인플레이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정책.
오늘 아침에 끝난 미국 프로골프 4대 메이져대회 중의 하나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리나라의 양용은(37)이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져대회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3라운드 선두를 한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역전패한 일이 없는 역전불패 골프황제 타이거우즈에 2타 뒤진 한 조로 출발한 양용은은 빨간 티셔츠의 우즈에게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자기나름의 샷을 구사하여 황제를 3타차로 제치고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35만 $(16억 70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장하다 양용은!!
김 근 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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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Yang Precision Steel Pipe Co.
K.S Kim / Vice Presi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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