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웬 뚱딴지처럼 매화마을 산수유마을
이야기에 광어가?
출발전날,
다음날은 연구질도 안하는데?
소주를 넉넉하게 뱃속에 채우고
행장을 미리 꾸리고 시계를 쳐다보며 졸다깨다 깨다졸다
새벽 4시 40분쯤...
(사실 좀 걱정을 했다. 마신 쏘주 때문에 기냥 나몰라라하고
뒤벼잘것 같아서)
아침 6시 20분
서울역 3층
" 잘하는 짓이다."
소주마신 뱃속에 햄버거를,
앞으로 4시간 정도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도중에
마땅히 식사할 곳이 없을 것 같아서,
세상 사람들이 다 알듯이 술 마실 때 내 뱃속은 건덕지 몇 조각
말고는 에탄올 뿐이라,
이럴줄 알았으면 햄버거를...
전설따라...인지 , 아님 동화책에서인지
개가 주인을 구했다는 그 동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까지
대전에서 광양까지는 버스로 가는 도중에
만난 휴게소
11시 30분 광양 매화마을 도착하여
버스 기사가 친절하게 안내(?)한 식당
익히 들어만 본 섬진강 벚굴 ?
섬진강 재첩국
이 찝질한 국을 무신 맛으로 먹는지,
국이 지럴이면 반찬이라도 괜찮야 할텐데
.
.
" 애고 배고파."
농장에 들어가 보니 이 할매 재산이 어마어마
불쾌한 점심 생각도 잠시
무릉도원이 아닌 무릉매원속으로
발아래 섬진강
봄날 남녘의 꽃길을 설렁설렁
우리동네는 이곳에서 천리먼길
너무 멀리 내려왔나,
서울이 외국처럼 저 멀리~~~
거넘의 셀카봉 때문에 지금까지 안하던 짓거릴
아직은 만개 직전
홍할매네 집
ㅁ며칠후 저 공간이 온통 매화꽃으로 매꾸어질 듯
이곳 매화마을에서 오후 2시 30분 구례 산수유마을로
구례 산수유마을 공동 화장실
외국 어느 호텔 화장실에 뒤지질 않을 듯
우리가 동남아시아나 중국 여행할 때 호텔 나서서 밖 화장실을 볼 때
" 아직, 너희들은 멀었어."
우리나라 공중화장실(특히 지하철)은 88이후로 확 바뀐게 사실이다.
우리가 지금 깨끗한 문화생활(?)을 누리는 건 연희동 장군님 덕분이
아닌가 한다.
"쉬 보는 창문너머에 지리산 성삼재가 보입니다."
아직은 만개하지 않은 산수유
애인없이 혼자 이 꽃을 보려고 이곳까지 올 일은 아닌듯
" 우리동네는 효자 난 동네여"
다시 대전역으로
대전역에서 오후 7시 31분발 기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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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교향악’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
내 기억이 맞다면 이곡을 쓸 무렵이면
귀가 들리지 않았을 때
자연에 대한 사랑과 감사
시냇물의 재잘거림
새들의 지저귐
특히 꾀꼬리 플루트
메추리 오보에
뻐꾹이는 클라리넷으로 표현했다하니
첫댓글 늦어서 이만,
점심은 좀 거시기한거 같네요 ~ 강가의 매화 산수유 !...남녘은 봄이 왔네요 !!...당일에...내고향도 봄이...
날씨가 따뜻해서 ~
재첩국 잘하면 진국 설렁탕.곰탕보다 맛있어요..
시키고 나서 아차 ,
왕년에 하동에서 한 번 먹은적이 있었는데, 맛이 똑같아서
(20년전 그 주인하고 같은 사람인감)
취향따라 ...
봄꽃놀이 한가로이 잘 다녀오셨습니다.
이동거리가 너무 멀어서, 차에 올라타기만 하면 꾸벅꾸벅~
숙취해소 잘하시고 오셧습니당!!!
평소에는 오후 3시쯤 깨어날 에틸알콜 섭취량, 당일은 오전 9시쯤에 말끔
댓글 달려고 들어오니, 마침 대문음악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이 흘러 나옵니다.,새의 지저귐, 흐르는 시내물을 표현한 음악과 매화마을 꽃이 감동입니다. " 나,이렇게 행복해도 괜찮을까?"
감성풍부하신 울 대장님~아주 조아요^^
나이들수록 육체와 감성을 말랑말랑하게...요즘 아이들 사건을 보면서 일부러 펑펑 ~~~
참이슬물~정신차려 새로 보니!~~수락박수님 어 매화꽃숲속 소년같애요!!...옆에 소녀가 있었스면?...원앙 !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