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회 회원 여러분 안녕 하세요.
서원호 불암회 회원님의 부친상 조문을 회장님 총무님이하 여러분이 바쁘신 관계로
박재철과 오문권 회원이 불암회 대리인 자격으로 참가를 하여 아래와 같이 후기를 올림니다.
일단 두 전사가 노천카페에서 6일 오후 5시 정각에 만나 시속 120km로 신나게 달려서 7시15분경 건양대 병원(호남선 서대전 IC로 내려 10분거리에 있음) 영안실 지하 1층 특 6호실인지에 도착을 하여 조문을 드리고 서원호 회원과 형님 한분께 인사겸 위로 메세지 전하고 30만원 조의금은 서원호 회원에게 직접 전달 하려다 분위기상 접수대에 내는게 도리다 싶어 현장에서 마음을 바꾸어서 직접내고 바로 식사와 간단한 음식을 맛나게 먹고서(76세로 자식들 모두 출가하여 잘살고 있으니 호상이다 싶어) 15분간의 식사 시간을 뒤로하고 갈길이 먼 우리는 7시 45분경 서울로 향해 또 출발을 하였다. 근데 하마터면 서대전 IC에서 엉터리 운전사(박재철) 때문에 광주행으로 진입을 할뻔 했으나 다행이 훌륭한 조수님이 옆에 계서 서울행으로 차를 올려 역시 평균 110km의 무난한 질주로 10시 10분전 쯤 목적지에 도달을 하여 무사히 임무를 마쳤읍니다.
사실 대전이 가까운 거리가 아니고 문상 하기엔 애매한 거리이나 다행이 소통이 매우 원활하여 별 어려움이 없었읍니다. 전 집에다 대전 문상 간다면 또 뭐랄까봐(남편 몸상할꺼 엄청 챙기는 마누라 때문에) 구리에 문상 갔다 후딱 올께 해놓고 10시 넘어 집에 들어 가니 좀 생뚱해져 있었어요. 사실 숙제를 하지 못한 내가 갔다 와서 숙제 하고 자려니 하여간 엄청 바쁜 하루 였던것 같아요. 숙제를 마치고 나니 마누라도 또 기분이 달라 졌어요.그래도 문상을 갔다오니 몸은 약간 힘들어도 마음은 한층 가벼워 지네요. 그게 세상 사 이겠지요.
다음에는 누가 대전/부산/목포 이런 곳에서 혹시 문상 오라면 1박 2일로 꼭 합시다. 단체로 야휴회겸 말입니다.
첫댓글 먼 길을 다녀오신 두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박재철님은 앞으로 속도를 조금 줄여 한 100 정도로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