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정보대 자연요법 전공 ‘눈길’
광주지역 대학들이 지난해 볼 수 없었던 건강 및 의료 분야의 이색학과를 신설, 신입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는 불황 및 취업대란이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보건·간호 분야 학과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 대학들의 건강·의료 분야 이색학과 신설은 신입생으로 하여금 취업에 대한 신뢰감 형성 및 최근 웰빙붐을 타고 이 분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강대학은 전문보건 인력 양성을 위해 2006학년도부터 임상병리과(30명) 및 응급구조과(30명)를 새로 만들어 신입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역에 전문자격을 갖춘 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로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520-2114
서강정보대학도 웰빙시대 자연요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자연요법 전공 과정을 개설했다. 뜸요법사, 요가지도자, 자연식이요법지도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한방병원이나 요양병원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이와함께 전기, 물, 공기, 소리, 및 각종 기계, 기구 등 물리적 소재를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물리치료과도 새로 선보였다. 문의 520-5155
호남대는 고객들의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간호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6년부터 간호학과를 신설했다. 간호사 자격증을 비롯 보조교사 1급보육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문의 940-5830
광주대학교는 작업치료학과를 신설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30명을 선발한다. 이 학과는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졸업 후 주로 병원, 복지관, 재활원, 장애인 직업훈련학교, 특수학교,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보건직 공무원으로 취업할 수 있다. 문의 670-2114
입시학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학교 및 학과 선택에 있어 대학 간판보다는 취업률이 크게 작용한다”며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의 취업률 높은 특색학과 신설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