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의 무리들을 일망타진하는 세계 최강의 슈퍼히어로 "미스터 인크레더블" 그러나 은퇴한지 벌써 15년! 전성기 때 ‘몸짱’에서 ‘몸꽝’이 되어버린 그의 불룩 나온 배는 이제 초강력 허리띠조차 튕겨 내버린다. 그런 그에게 정체불명의 특명이 떨어진다. 출동할 곳은 본토와 아득히 떨어진 섬, 특명을 내린 사람을 알 수 없는 1급 비밀작전. 평범한 시민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다시 빛나는 영웅으로 복귀 할 수 있을 것인가.
|
 |
슈퍼 영웅의 신분에서 은퇴한 뒤, 신분을 숨기고 평범하게 살던 초능력 수퍼 영웅 가족이 어쩔 수 없이 세계를 구하러 나선다는 내용의 월트디즈니의 코믹 가족 모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벅스 라이프>, <토이 스토리 2>,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0년 가까이 CG 애니메이션의 최고 자리를 지켜온 디즈니-픽사 스튜디오 콤비의 통산 6번째 작품으로, <토이 스토리> 1, 2와 <벅스 라이프>를 직접 연출했고, 픽사 스튜디오의 스티브 잡스 회장과 함께 2004년 프리미어 지 선정 할리우드 파워 리스트 100명의 1위에 랭크된 존 래스터 감독(픽사 스튜디오의 공동창업자로서 현재는 이사)이 제작총지휘를 담당했고, 인기 TV <심슨 가족>과 극장용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의 연출을 담당했던 브래드 버드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폴터 가이스트 1>, 2편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눈물나는 고행(?)을 연기했던 크레이그 T. 넬슨이 인크레더블 가족의 가장인 아빠 밥의 목소리를 연기했고, <피아노>로 오스카 상을 수상했던 홀리 헌터가 엄마 헬렌의 목소리를, 그리고 의 사뮤엘 잭슨과 <드림캐쳐>의 제이슨 리가 각각 얼음을 만드는 초능력 흑인 영웅 '프로즌'과 악당 '신드롬'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이 영화가 특이한 점은 기존의 디즈니-픽사 콤비 작품들 중에서는 최초로 G등급(모든 연령 관람가)이 아닌 PG 등급(아이들의 경우 부적절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약간의 부모주의를 요망하는 등급)을 받았다는 것인데, 슈퍼 히어로의 활약을 패러디 하는 방식으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보니, 아슬아슬하고 스피디한 비행씬과 폭발씬들이 다수 포함되어있다. 여기에다 기존보다 긴 2시간의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개봉에선 전국 3,933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7,047만불의 엄청난 수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주말 수입은 <니모를 찾아서>의 개봉주말 수입 7,025만불을 앞지르는 디즈니-픽사 최고의 개봉 수입이자,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9,029만불에 이어 역대 11월 개봉작 주말수입 랭킹 2위, 그리고 <슈렉 2>의 1억 804만불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개봉주말 수입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지금으로부터 15년전. 지구의 평화를 위해 악당들을 무찌르는 초능력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슈퍼 히어로들이다. 그 중에서도 시민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슈퍼 히어로는 엄청난 힘을 가진 '미스터 인크레더블'이었다. 그는 몸을 자유자재로 늘일 수 있는 여자 슈퍼 히어로 '엘라스티 걸'과 사랑에 빠지고, 둘은 죽마고우 '프로즌'을 포함한 다른 슈퍼 히어로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이들의 삶을 바꿔놓는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슈퍼 히어로들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의 소송이 이어진 것. 이에 미국 정부는 슈퍼 히어로 보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들을 평범한 사람들로 위장한 채 살아가게 한다. 시간은 흘러 현재. '미스터 인크레더블'과 '일레스티 걸'은 밥 파와 헬렌 이라는 본명으로 딸 바이올렛, 아들 대쉬 및 갓난 아기 잭과 함께 교외 주택가에서 중산층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평범한 부부가 되어있다. 보험회사에 다니는 밥은 하루하루 변화없는 날에 지쳐있고, 아내 헬렌 역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보통아이인 것처럼 키우기 위해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불의를 못참는 성격덕분에 직장에서 조차 쫓겨나 실직 가장이 된 밥에게 '미스터 인크레더블'을 찾는 정체불명의 연락이 온다. 연락을 찾아간 그 앞에 나타난 미모의 여성은, 외딴 섬에서 괴물 로봇을 무찔러 달라는 비밀 임무 요청 메시지를 전달한다.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밥은 출장을 핑계대고 섬으로 직행, 임무를 완수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자신이 역대 최고의 슈퍼 히어로가 되기를 꿈꾸는 악당 신드롬(옛날에는 자신을 인크레더블 보이라고 칭하며 미스터 인크레더블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던 악동 소년이었다)의 음모로서, 신드롬은 옛날 슈퍼 히어로들을 하나 둘 제거하고 있었던 것이다. 출장을 핑계대고 다시 신드롬의 비밀기지 섬을 찾아온 밥은 결국 신드롬에 의해 붙잡히고, 연락이 끊긴 그를 찾아 헬렌과 대쉬, 바이올렛이 섬으로 찾아오면서, 이들 슈퍼 히어로 가족들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은 만장일치의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CNN의 폴 클린턴은 "픽사의 친구들이 또다시 큰 일을 해냈다. 그들은 최신 컴퓨터 애니메이션 기술을 위대한 스토리텔링과 결혼시킨 것이다."고 평했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여기, 픽사 스튜디오의 대중 애니메이션 완성도를 보여주는 또다른 예가 나왔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으며, 시카고 트리뷴의 로버트 K. 엘더는 "슈퍼 히어로 장르에 바치는 생생하고 탁월한 패로디 겸 러브레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ABC-TV 굿모닝 어메리카의 조엘 시겔은 "이 영화를 '엄청난', '환상적인', '믿을 수 없는' 이라는 수식어로 칭한다 하더라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고 호감을 나타내었고, 월 스트리트 저널의 조 모겐스턴은 "단연 올 해 지금까지 나온 영화중 최고의 영화이며, 당분간 이 영화를 앞지르는 영화가 나올 것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으며, 뉴스위크의 제프 가일스는 "재미있는 동시에 영리한 영화."라고 칭했다. 평론가들의 극찬은 끝없이 이어졌는데,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이토록 상상력 넘치고, 빈틈없는 오락물을 본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올 해 최고의 시각적 현란함과 감성적 만족감을 선사하는 모험물."이라고 호평을 실었으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칼라 메이어는 "<인크레더블스>는 7살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어른 들에게도 깊은 흥미를 끄는 영화이다. 사실, 아마도 어른들이 더욱 흥미를 느낄 것이다."고 결론내렸다. (장재일 분석)
written by 홍성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