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Winter Mission] 제 4편. 유후인노모리와 함께 하는 큐다이본선 여행
CASSIOPEIA님도 말씀하셨고, 아마 여행기를 작성하는 모든 분들의 공통된 고민거리일 겁니다.
이번 회는 뭘로 제목을 정하나......^^
여행의 첫날, 곧장 오늘의 숙박지로 향하는데요 푹 쉬겠다고 다짐해놓고 빙빙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진 91. 쿠루메역 3번 승강장에 특급 유후인노모리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진 92. 또 키하 72계 차량이군요. 유후인노모리를 그렇게 많이 타보았지만, 키하 71계로 타본 기억은 없습니다.]
쿠루메역은 단지 중간 정차역이기 때문에 정차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사진 93. 쿠루메역을 출발하자마자 보이는 버스 차고지는 당연한 것처럼(??) 니시테츠의 차고지입니다. 정말 엄청난 영업범위를 가지고 있죠.]
[사진 94. 유후인노모리의 가장 큰 메리트 중 하나가 전망석인데요, 진행방향 선두쪽은 이미 자리가 없었기 떄문에 가장 뒷자리를 예약했습니다. 사람도 적어서 느긋하게 여행할 수 있었죠. 운전실은 전형적인 투핸들 마스콘 스타일입니다.]
[사진 95. 쿠루메역을 이제 막 출발한 상태입니다. 아직 가고시마본선 구간을 달리고 있죠. 위로는 큐슈신칸센이 달려갑니다.]
[사진 96. 쿠루메역을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열차는 큐다이본선 구간으로 접어듭니다. 큐다이본선 구간 여행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유후인노모리 여행기도 많고요, 성수님께서 각역정차 여행을 하신 기록도 있습니다.성수님의 큐다이본선 각역정차 이야기는 http://cafe.daum.net/jtrain/rqZ/324부터 http://cafe.daum.net/jtrain/rqZ/333까지에 있습니다. ]
[사진 97. 철도와 함께 달리는 도로 위에 경트럭 한대가 달려갑니다. 일본은 참 경차가 많죠.]
[사진 98. 40여분을 달려 노란색 기동차가 유치되어 있는 역에 도착합니다.]
[사진 99. 이 역은 히타역입니다. 큐다이본선과 히타히코산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이죠. 2011년 여행 당시 큐다이본선 폭우로 인해 이 역에서 유후인노모리가 운전중지, 대행버스로 이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
[사진 100. 특급 유후인노모리의 4호차 실내입니다. 거의 텅 비어 있었죠. 열차 전채로 봐도 승차율은 잘해야 절반 정도였습니다.]
[사진 101-102.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유후인노모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103. 열차가 아마가세역을 출발합니다. 이 역도 주변에 온천이 있습니다. 한적한 온천여행을 원한다면 유후인보다 아마가세 쪽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진 104-105. 작은 강을 끼고 달리는 큐다이본선입니다. 이 강은 치쿠고가와의 지류인 쿠스가와입니다.]
[사진 106-107. 아마가세역을 출발해서 조금 가다보면 진행방향 우측으로 폭포가 보입니다. 지온노타키라는 폭포인데요 큐다이본선의 관광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이 곳을 지날 때는 열차가 서행하면서 승무원들이 관련내용을 안내해주지요.]
[사진 108. '본선'이지만 큐다이본선은 단선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속도가 좀 나네요. 최고속도 80km/h입니다.]
[사진 109. 다음 역을 정차하기 전에 승무원이 와서 또 무언가를 설명해줍니다.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신기하게 생긴 산 하나가 보이는데요 키리카부야마라고 불리는 산입니다. 정상부가 일부러 만든것처럼 평평한 모습이죠.]
[사진 110.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시가지를 지납니다.]
[사진 111. 이번 역은 분고모리역입니다. ]
[사진 112. 분고모리역에서 교행이 있는데요 하카타방면으로 가는 특급 유후인노모리입니다. 키하 71계 차량으로 운행.]
금방 교행을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분고모리역에는 유명한 철도유적이 남아 있죠.
[사진 113. 바로 기관고입니다. 과거 분고모리 기관구가 있을 때 사용했던 부채꼴 형태의 기관차고 건물입니다. 1970년 큐다이본선 열차가 기동차화 되면서 폐지, 2000년대 중반 건물을 지역에서 인수하여 철도테마파크로 꾸밀 계획으로 있다고 합니다. .....만 그 계획이 실현될지는 모르겠네요.]
[사진 114. 열차는 계속 달려갑니다. 그런데 바닥에 저것은.....눈??]
[사진 115. 좌측으로 유후다케가 보이기 시작하면, 종점 유후인에 다 왔다는 표시입니다.]
[사진 116. 중후한 목조건물로 되어 있는 유후인역에 도착했습니다. 열차 승객의 99%가 여기서 빠져나갔습니다.]
[사진 117. 오늘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유후인을 찾았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느긋하게 머물면서 온천이나 하고 싶었지만......
아직 더 가야 합니다.^^
그래도 몇 번 온적도 있고요 이곳 온천여관에서 머문 적도 있었습니다.
다음 열차 환승시간까지 많이 남지 않아서 서둘러 승강장을 이동합니다.
유후인역의 구내이동은 기본적으로 육교를 이용합니다.(오이타 방면 끝쪽에 건널목도 있기는 하지만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
[사진 118. 누가 큐슈아니랄까봐~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빨간색 기동차가 대기 중입니다. 히타로 가는 열차네요.]
[사진 119. 역 건물을 나가서 찍을 여유는 없지만 그래도 역명판은 찍어줘야하죠^^]
제가 탈 열차는 3번 승강장에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사진 120. 역시 빨간색이 인상적인 키하 200계 디젤기동차가 대기 중입니다. 오이타까지 가는 열차입니다.]
다음 편에 이 열차를 타고 큐다이본선의 나머지 구간을 달립니다.
유후인 이후 구간은 개인적으로 이미 각역정차를 해본 경험도 있고 역명판도 모두 확보되어 있는 노선이라 부담이 없어서 편합니다.^^
첫댓글 이 날은 왜 승차율이 절반정도였는지 의아하네요... (그래도 선두차는 당연히 자리가 많이 찼겠죠?)
유후인노모리 오이타발 하카타행을 탔을 때, 유후인노모리 선두부 좌석 번호를 잘못 알아서, 선두차 맨 뒷좌석으로 예약해버려 아쉬움이 남았던 열차였는데, 한 번 더 타보고 싶네요~
1-2호차는 90% 이상 승차했습니다.(전망석은 당연히 이미 out~) 다만 3-4호차 승차율이 사진처럼 극단적으로 낮았죠.
저도 저렇게 빈 경우는 처음 봐서 당황했습니다^^
JR큐슈의 홈페이지 내용 중에 자사 특급열차들의 노선/운전일/좌석배치도/차내서비스 등을 안내하는 부분이 있네요.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듯 한데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유후인노모리의 경우 http://www.jrkyushu.co.jp/trains/yufuinnomori/
'유후인 노 모리' 객실에서 승무원이 서비스하는 "승차기념촬영" 모습이 안 보이는군요..^^*
오긴 왔었습니다^^ 제가 찍지 않았을 뿐.......;;;;;
승차기념촬영은 객실마다 다니면서도 하지만 카페카에 직접 가서 할 수도 있습니다.
큐슈 중북부를 횡단하는 규다이본선을 유후인노모리 특급으로 빠른 시간 내에 주파하셨군요.
입국 첫날 여정은 이렇게 다양한 철도 차량에 푸욱 빠지시는 부담없는 스케줄로 잡으신 듯 합니다.
게다가 큐슈의 기후와 지형 여건상 눈을 볼 수 있다니 상당히 의외입니다.
겨울철의 큐다이본선도 평지와 산악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그나저나 숙소까지 가시는데 빙 둘러서 가시는 느낌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