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16 실적 Preview: 영업이익 컨센서스 무난히 초과달성 가능
연우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초과 달성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별도 기준 매출액 573억원 (+24% YoY), 영업이익 54억원 (+62% YoY), 순이익 43억원 (+21% YoY)을 달성할 전망이다. 연우는 매년 1분기에 한차례, 3분기에 두 차례의 정기 상여금을 지급하는데, 2016년의 경우 1분기에 13억원이 지급됐고, 3분기에는 27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된다. 1) 3분기 정기상여금 27억원과 2) 3분기 감가상각비 7억원 추가(4분기 이후부터는 10억원)를 모두 반영한 KB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4억원으로 컨센서스 46억원을 20% 가까이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이후 현지 생산 통해 중국 로컬 수요에 대응
연우는 지난 2016년 3월에 중국 절강성 후저시 ‘코스메틱 타운’에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를 구입했고, 오는 4분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매출은 2018년 이후 발생할 예정이며, 아직 실적 추정에 반영하지는 않았으나, 향후 중국 현지 생산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연우는 현재 직수출 및 (국내 브랜드 및 ODM 업체들을 통한) 간접 수출로 중국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전사 매출의 8~9%가 중국에서 최종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며, 2016년에는 그 비중이 1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장 준공 일정 및 Capa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기술 노출 위험이 있는 펌프 생산은 주로 한국 공장 생산을 통해 조달하고, 중국 공장에서는 일부 프린팅 및 조립 등의 후가공 위주로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주가는 12M Fwd PER 20X 수준에 불과, 4만원대 초반에서 매집 권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5,000원으로 8% 상향조정한다 (실적 추정치 상향 및 밸류에이션 시점 변경 반영). 현주가는 12M Fwd PER 20X 수준에 불과해 저가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다. 4만원대 초반에서 매집한 후 장기 보유할 것으로 추천한다. 2017년에 신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외형 증대 및 자동화 생산 비중 증가에 따른 추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수 있으나, 신공장 감가상각비가 증가하는 점 (2016년 17억원 -> 2017년 40억원)을 고려해 2017년 영업이익률을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KB 박신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