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수술 후에 - 이 여름도 감사합니다
[척추유합술]이라는 처음들어보는 수술을 서울에서 하고 퇴원하여 내려온지 43일~.
날씨는 무덥고~, 처음 가보는 긴 터널을 지나듯 그 어느해보다 힘든 여름을 지나고 있지만 감사한 일들을 찾아 보니 알알이 맺혀가고 익어가는 포도송이 처럼 달려 있습니다.
서울까지 병문안와준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구들이 있었고 대구로 내려오자 하루가 바쁘게 찾아와 기도해주신 목사님들이 계시고~, 아! 고마우셔라.
책을 들지 않고 누워서도 책을 볼수 있는 신기한 안경을 싸준 사위도 고맙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싸준 아내도 고맙고~, 아내의 헌신적인 간호는 두고두고 갚지 못할 사랑이어라.
실내를 걸어다닐때 짚으라고 지팡이를 선물한 딸도 고맙고~,
서울병원에 있는 10일 동안, 매일 찾아와 기도해준 아들 부부, 그뿐 아니라 병원 밥이 입맛이 없을까봐 반찬을 만들어 주어 퇴원할때까지 거칠어진 입맛이지만 식사를 잘하게해준 며느리도 고맙고 ~,
부산에서 서울까지 달려와 병문안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부산 사돈내외분, 대구에서 밤낮으로 기도해 주신 사돈 권사님도 감사하고~.
인도에서 교수로 봉직하던 중에 방학을 맞아 찾아주신 작은 처남 부부와 카이스트교수로 있는 아들 부부. 그리고 두분 누님의 자녀들 모두.그리고 동서 아들과 큰처남의 큰 따님. 대구 사돈의 두분 따님들~, 이런분들의 병문안과 기도가 힘이되었 습니다.
강단을 비우는 동안 강단을 지켜 주신 두분 장로님, 그리고 기도해 주신 금강믜 모든 교우들~.
이렇게 고마운 손길을 주신것 생각하면 기쁘게, 이 여름의 터널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가야할터인데 성령님 힘주소서 힘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