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본격적인 모내기를 위해 정신없이 바쁜 농촌이다...
4월 못자리작업후 5월은 모내기의 달...
모내기를 하기 위해서는 논을 만들어야 하는데 첫 작업은 논갈이작업이다.
논갈이작업이 끝나면 비료뿌리기, 로터리작업, 번지작업을 거쳐 논을 평탄하게 만드는 작업이 이어진다...
논이 만들어지면 드디어 모내기작업...
모내기는 이앙기라는 기계를 사용해서 작업을 하는데 친구네농장에서는 대동 S3-680 승용이앙기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몇일간 모내기작업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알아보면,

먼저 트랙터 기름을 가득채운다...
연료탱크크기가 125리터... 기름먹는 하마다...

육묘장 물주기작업은 시간을 잘 맞추어 적당하게...
바닥이 모자라 깔지못한 모판이 컨테이너에 줄줄이 대기중...
바쁘다...

논갈이작업완료후...
원판쟁기는 물이 있으면 더 잘 갈린다... 딱딱하게 마른 논에서는 작업불가.

새둥지마을 체험교육관앞에 다목적체험장 공사도 한창~

논갈이작업이 끝난 후 비료뿌기기작업...
5월 11일... 유기질비료 419포살포작업완료.

지게차로 비료를 트럭에 옮겨실은 후 논마다 옮겨다니며 부지런히 뿌렸다...

펜션옆에 심어놓은 복자기단풍이 이젠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올해는 잎이 풍성하게 늘어남

5월12일... 오늘도 열심히 비료뿌리기 작업...
동네분들 논마다 비료뿌려주었다.
무거운 비료를 예전엔 전부 손으로 뿌렸었는데 어떻게 했었는지 ... 지금 하라면 엄두가 안날 것 같다..
비료살포기로 골고루.. 여러번 다니면서 뿌려주어야 벼가 일정하게 잘 자란다.

친구네농장 논의 모습...
친구네농장의 논의 토양은 전체가 황토질로 이루어져 있고, 북위 38도선에 위치하여 등숙기 일교차가 커
밥맛이 뛰어나다.

비료뿌리기작업중~

양수장기사가 파이프수리작업중...
저 파이프가 빠지는 바람에 이틀동안 양수기를 세워놓는 바람에 모내기작업이 늦어짐...
빠진 파이프를 응급으로 복구하여 양수하면 될 것을 여기저기로 책임을 미루고 방치하는 행태에
속이 터질 것 같아 군청앞에 모판을 가져다 엎어버리고 시위하려다 참았음...
양수관로는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지만, 배수펌프장공사시 급수관을 새로 설치하였기에 농어촌공사나 양수장은
보수책임이 없고, 군청 재난안전관리과에다 보수를 미루고 손을 놓고 있기에,
군청에 전화했더니 공사업체에 하자보수를 신청했다고 기다리라는 답변... 응급복구라도 해달라고 했으나
담당자가 외근중이라 확인후 연락한다고 하더니 그후론 감감무소식...
농어촌공사에 몇번전화해 간신히 담당자 통화하니. 공사업체의 잘못이라며 군청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응급복구도 안된다고 함.. 답답하다... 응급복구라도 해서 물을 퍼주어야지 바쁜 철에 서로 책임만 떠넘기다니...
군수님께 전화하려다 말았다.
모내기를 위해 밖에서 대기중인 모판이 3천장이 넘는데 다 망가지게 생겼다..
다음날 군청에 전화하니 재난대비훈련때문에 모두 훈련장에 가고 없단다..
간신히 담당자와 통화해서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공사업체소장이 잠적중이라 연락이 안된다고 한다...
답답해 미치겠다...
양수장, 농어촌공사, 군청. 면사무소.... 이리저리 수십통의 전화를 했건만 어느 곳에서도 응급복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안되어 있었다... 정말 한심한 행정이다..
결국 마을주민들의 원성에 못이겨 양수장기사가 나와 응급복구를 한다...
이틀이나 지나서다...
어떻게 되어서 공사업체를 찾았나 현장에 가보았더니... 정말 한심스럽다...
50mm PE관으로 파이프를 연결해놓아 연결부가 수압에 못이겨 빠져 버린 것...
PE관을 양수장기사가 다시 연결하고 임시로 빠지지 못하게 직결나사로 고정하고 있었다...
정말 간단한 작업을 하지 않고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많은 사람들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 불쌍하기도 하고...
모내기의 적기를 놓쳐버린 농심은 까맣게 타들어 가는데...ㅡㅡ:;

임시로 복구한 후 다시 물이 올라오고,,,
밀린 로터리작업을 시작...
동영상 - 대동 MX90 트랙터로 로터리작업하는 중
동영상 - 대동 D52C 트랙터로 번지작업하는 중
로터리작업중엔 매번 친구가 찾아온다...
미꾸라지를 잡아먹기 위해 찾아 온 백학..
학이 많아 이곳 지명이 백학면이다..^^
학이 무리지어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

밤늦게까지 작업하고 집에와 기름을 넣으니 106리터가 들어갔다.
오후부터 작업했는데 100리터가 더 들어간다...
하루종일 작업하면 200리터는 들어갈 듯.

14일도 하루종일 로터리작업... 열두시가 넘어 집에 들어와 이앙기수리작업...
엔진오일교환하고, 이앙부 그리스주입, 이앙기바늘교환, 각부 오일확인 및 점검...
작년에 이앙부를 전체수리하였더니 올해는 크게 손 볼것이 없어 다행이다.

5월 15일... 3차 못자리작업중...
인근 동네에 못자리 실패한 분들이 계셔서 급하게 추가못자리작업을 하였다.
농협중앙회 기획실직원들께서 봉사활동을 오셔서 작업을 도와주어 큰 일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날 못자리 천장, 고추모 만개 심기작업 완료^^

오후부터는 올해 첫 모내기작업~
급한 마음에 줄도 잘 안맞는다...ㅋ

애벌 로터리작업을 해놓은 논의 모습..
친구네농장에서 제일 작은 논이다.. 임진강 석벽위에 위치해 있어 나중에 집터로 사용하면 참 좋은 곳이다...

낮엔 모내기작업... 저녁엔 로터리작업... 바쁜 5월도 벌써 2/3가 지나간다...
오늘 모내기작업하는 모습~
오늘은 설향찰벼 모내기...

이젠 산과 들이 푸르러져 시원한 풍경이다.
논에도 모를 내어 조금만 지나면 온 산과 들이 녹색천국이 될 것이다.
정신없이 보낸 지난 열흘간... 밀린 영농일기를 한번에 쓰려니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ㅋㅋ
앞으로 열흘정도만 지나면 모든 모내기작업이 끝날 듯...
다시한번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꿈나라로...~~~ zzz
첫댓글 MX90과 D52 트랙터 실내소음이 많이 차이나는 것을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름은 MX90이 52마력보다 두배정도 더 먹는 것 같습니다.^^
소음차이가 크군요,ㅋmx90파워셔틀은 어떤가요/?튕기면서 나가나요?
클러치를 사용하면 튕기는 경향이 있는데 파워셔틀만 사용하면 부드럽게 나갑니다. 첨엔 적응이 안되어 고생을 좀 했었는데 이젠 클러치 사용하지 않고 작업합니다. 클러치를 사용할 경우 아주 천천히 발을 떼어야 합니다. 대리점에 점검요청해놓았습니다.
내일부터는 물논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긴장화를 차에 넣고 전투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어제 논에서 트랙터 앞바퀴가 빠져 버리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논바닥에서 기계가 고장나면 큰일이지요... 포크레인으로 앞을 들어서 끌고 나왔네요..ㅋ
휠 볼트가 풀려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