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현의 말씀 중에 이름의 중요성과 관련된 것이 있다고 어느 명사가 신문에 소개하기를.
'모난 술잔'이라는 이름을 가진 술잔이 있었는데, 실제 그 술잔은 모나지 않았다
그러면 그 '모난 술잔'은 모난 술잔이냐 모나지 않은 술잔이냐
문제있는 이름으로 거론한 것들을 보면
한국선급, 해양경찰, 안전행정부, 행정자치부, 미래창조과학부, 인사혁신처,
그랜드 코리아 레저(주), 녹색사업단, 코레일네트웍, 코레일로지스, 코레일 테크, 코스몸, 한국거래소,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잡월드, 한전KDN, K-water, KT&G, LH, NH
정부가 공공기관에 국민이 모르는 이름을 지어 붙이는 것은 정부가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의 눈을 가리는 것과 다름 아니다
이들 대부분은 국민이 뭐 하는지도 모르는 이름 뒤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공공기관들이 아닌가
라고 하고, 이름을 통해 공무원 각자 자신의 정체성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나도 표현하기가 애매하면, 뜻을 잘 모르는 외래어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간혹 있다
必也正名乎 반드시 이름을 바로잡을 것이다 (孔子)
이 말이 딱 맞는 말 같다
한국거래소, 이거 진짜 잘 모르겠어,,,,,좀 더 구체적일 필요 있음
일부는 업무를 너무 세분화 하여 단체수를 늘인 느낌이고
일부는 하는 일을 정하고 조직을 구성한 것이 아니고, 있는 사람들을 묶어서 만든 듯 하고
조금 더 나가면, 새로 생기는 일과 축소되거나 없어지는 일에 따라서 사람을 재교육하여 재배치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은 이해 한다, 그러나 어찌하리, 그러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을, 그러한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느 전문가의 말 마따나 공무원의 수는 일의 양 증가 여부와 별개로 계속 증가한다 2014년 6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