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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
어제 마눌님 병원 다녀 온 후, 나의 위장 점검을 위해 파주 금촌에서는 꽤 큰 ‘메디인’ 병원에 다녀 왔다.
모레, 금요일에 내시경 검사 예약을 했다.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잠언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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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
마눌님 6차 검사를 하였다.
2시30분부터 6시20분까지,.
채혈, X-ray, Bone Scan, MRI.
검사를 마치면 신우회 10월 모임에 참석하려 하였으나, 시간이 여의치 못했다.
안타까웠다.
집에서 출발할 땐 참석 가능하리라 생각했지만, 마눌님 병원 스케쥴에 따라 가다보니 여의치 못했다.
[사람은 입의 열매로 말미암아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잠언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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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
아침 일찍 서둘러 금촌-메디인 병원에 갔다
5개월 만의 위 내시경 검사.......
수월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결과 : 만성 위염.---그 외엔 다른 증상은 없다고,
일주일 치 내복약 처방과 함께 ‘식생활에 조심하십시요’라는 진단을 받고 왔다.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잠언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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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
정해진 사우나 코스를 마치고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개성 파주 인삼 축제’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人山人海, 그리고 멋있는 해병대 의장대의 묘기를 볼 수 있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나름대로.
[스스로 부한 체하여도 아무 것도 없는 자가 있고 스스로 가난한 체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
-잠언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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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
일산 ‘거룩한 빛 광성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나오다 담임 목사-정성진 목사님에게 붙들렸다(?).
10여 분간 대화를 나누었다.
몇가지 대화를 마친 후,.‘편안하게 다니십시오’라는 언질을 받고 ....‘아주 잘 되었다’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편안한 마음을 갖고 교회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언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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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
압구정동-‘어촌’에서 예전 직장(현대미포조선) 상사와 동료들을 만났다.
짧지 않은 시간,......... 나의 마눌님에 관한 이야기를 섞어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잠언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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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
알타리무가 많이 자랐다.
72개를 뽑았는데, 반이 좀 넘는 것 같다.
마눌님이 겨울용 알타리무 김치를 만들어 놓았다.
[무릇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행하거니와 미련한 자는 자기의 미련한 것을 나타내느니라.
-잠언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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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
뜰 한 쪽 귀퉁이를 정리하였다. 버려진 자재를 더 준비하면 좋은 창고가 하나 생길 것 같다.
쉬지 않고 움직이다보니 왼쪽 엉치 뼈가 뻐근하다.
고관절은 아니고,...좌골 신경통인가?...하여튼 고물(?)이 되었나??ㅎㅎ
조심해야지.
오늘도 엄청 움직였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언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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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
초등학교 때부터 동창인 심정일이 잠시 다녀갔다. 목적 없이 문산 쪽을 가다 전화를 했다고,
역으로 마중 나가 집에 데리고 왔지만, 그냥 가겠다고,,,10여분도 안 있고,....
이 친구,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나 보다. 그래서 착잡한 표정이다.
불편한 다리를 끌며 ‘혼자 짧은 여행(근거리 전철 여행)을 다닌다.’고.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잠언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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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
처음 농사 치곤 엄청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겨울 작물, 그런데, ....아니다.
배추는 아래 부분이 자꾸 노랗게 변해 가고 있고,
무는 김장용으로선 영 아니다, 어느 정도 자라더니 딱~. 성장이 멈춰 버린 것 같다.
앞집의 것은 아이들 넓적다리 만하게 커 가는데. 우리 것은 두세 살 난 아이들 팔뚝만하다.
영 ,..ㅊㅊㅊ다.
그래도 배추는 묶어야 하니까...... 난생 처음 배추를 묶어 보았다.
‘이제 부터라도 좀 자라 주면 좋으련만,..’될 것 같지 않은 기대를 해본다.
토질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닫는다.
농사?...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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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대형 김치 냉장고가 들어 왔다. 동생이 보내주었다.
야채를 잘 보관하며 사용하라고,...김치 냉장고가 두 대가 되었다.
고마운 일이지...........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잠언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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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
무슨 가을비가 이렇게 오는지?...
여름내 심하게 내린 비에도 괜찮던 창고에 비가 샌다.
딸과 함께 황급히 물건들을 치우고,,,,.....에이,,,조금은 속상하다.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잠언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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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
교회 다녀 온 후, 혼자 사다리 걸치고 올라가 창고 지붕위의 밤나무 가지를 잘라내고,
지붕위로 올라가 지저분한 지붕 청소를 하였다.
희한한 시절(?)이다. 내가 지붕을 다 올라가 보다니, 그것도 낡디 낡은 기와지붕을,..
마눌님 보고 ‘혹시나 모를 낙마 사고가 있으면 안 되니까. 나와서 지켜보고 있으라.’ 해놓고,
자세히 보니 창고 위 슬레이트 지붕 가운데가 축 처져 있다. ...그러니 빗님이 스며들었겠지..
............‘방법을 찾아야겠는데....’...
주위에 흩어져 있는 철제 막대와 나무 막대를 찾아 창고 안 천정과 바닥 사이에 걸쳐 놓았다.
어느 정도 지붕을 올렸다. 비가 올 때 또 지켜봐야지,,,내년 봄에???
비닐로 창고 옆을 방수 방풍 처리도 했다.
근본적인 기름 쟁이 기질이 있었나 보다. 나름 잘 한다고 생각되니,,,,조수도 없이 혼자서....ㅎㅎ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잠언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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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
오랜만에 어머니를 찾아뵈었다.
많이 야위셨다.
감기가 심하게 걸리셨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 지셨다고,
너무 많이 죄송하다. 어제는 동생 부부가 다녀갔다고,
요양원 생활 중에도 손녀 딸 주신다고 손수 뜨개질하신 작은 손가방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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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닌 거리 요약;
집 출발 09시15분,(by daughter's auto.)
금촌역 - 경의선 전철 - 디엠씨
6호선 - 합정역
2호선 - 신도림 역
1호선 - 개봉역
어머니 뵙고,
개봉역 - 1호선
노량진 역 - 9호선
신논현역 - 교보 문고에서 ‘톡톡 건강법’ 책 구입
신논현 역 - 9호선
동작역 - 4호선 - 이수역
이수역 근처에서 .....바로 아랫동서와 중식
이수역 - 4호선 - 동대문 역
도보로 종로 4가 - 동아 약국에서 겨울용 가정상비약 일부 구입 후
금섭 사무실에서 20여분 환담.
16시에 헤어져 세운상가에서 가정용 전기 온풍기 구입.
종로3가 1호선
서울역 - 경의선
금촌역 - 버스로 집에....17시 50분.
모처럼 많이 움직였다.
내일은 마눌님 호위(?)하여 병원 가는 날,...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잠언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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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
14th Cycle 1st항암 치료 받았다.
13th Cycle은 1번으로 끝냈으니, 26번째 치료였다.
먼저 5차 검사(10월18일의) 결과에 대하여
주치의의 말; “아주 좋습니다.”
마눌님 질문; “좀 없어 졌나요?”
주치의 ; “아니, 그런 건 아니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14차 시작하는데, 백혈구 수치가 아무래도 지장을 받으니,
량을 조절하고 기간을 보름으로 하여 계속하도록 하지요.”
마눌님 ; “그런데, 저, 치료일을 금요일로 해주시면 안되나요?”
주치의 ; “그러지요, 그러면 이번은 다음달 9일로 하는데, 그 날은 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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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진료 전 check하는 혈압과 몸무게가 아주 좋았다.
특히 암환자에게 기민하게check되는 몸무게가 지금까지, 일 년 동안 중, 제일 up되어 있다.
아주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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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 KBS ‘아침마당’ 프로에서, 미국 MD앤더슨 병원의 종신의사이며 세계적인 암권위자 김의신 박사(현, 가천의대 석좌교수)의 강의 내용에 비추어 보아도 아주 좋은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세브란스,...오랫동안 단골(?)이다 보니, 암 쎈타 접수창구, 원무 창구. 치료실 등에 낯이 익어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게 좋은 현상인지?....ㅊ ㅇ.....’그렇게 생각해야 겠지.
지난 번 13차와 달리 오늘은 약의 량만 조절하였지 종류는 거의 같다 보니 꼬박 5시간 걸렸다.
집에 오고 나서 구토증이 발하는데......심하진 않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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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경 10회 선배 두 분이 전화를 주셨다.
‘보고 싶다.’고,.. 그 선배들 나를 무척 좋아 하시나 보다.ㅎㅎㅎ
그런데 미안하다. 자주 뵙지 못해,..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언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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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어느새 벌써 2012년의 12분의 10 이 지나가고 있다.
진짜 시속 69Km다. 아니 그 보다 더 빠른 것 같다. 년 초에는 시속 69Km가 맞았지만
다달이 가속이 붙다보니,,,,지금은 확실히 더 빠르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내가, 아니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아닌가? 단지 헛되이 보내는 시간이 없으면 좋으련만,...
그런데 너무 춥다. 서울과 3~4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오늘 아침은 -2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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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약물 치료 후유증이 남아 있는 마눌님,...원하는대로 육개장으로 중식을 하였다.
'얼큰한 것이 당긴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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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달 남은 2012년,....남은 두 달 동안 뭔가 아주 놀랍고 좋은 일이 일어나면 좋겠다.
그래서, 내년 2013년은 남은 생애 중 최고의 은혜로운 시간들로 채워지면 좋겠다.-간절한 바람이다.
10월을 보내며,........11월을 맞이하며,....
[악한 꾀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선한 말은 정결하니라.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게 되느니라.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잠언15: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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