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역사상 최대 금액인 2750억 복권 당첨자가 등장한 뒤 전세계에 복권바람이 분다. 이 복권 당첨자는 하룻밤 사이 영국 재벌 순위 430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도 저들처럼 드라마틱한 반전 인생이 펼쳐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에 복권 구입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한 술 더 떠 '당첨되면 하고 싶은 것' 리스트를 적어보는 이도 있다. 지난 달 유럽 최대 규모의 복권인 유로밀리언이 영국인 3000명을 대상으로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을 살 것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위 꼽힌 것이 자동차였다. 이들이 원하는 드림카는 어떤 것일까? 13일 영국 텔레그래프가 '복권 당첨자의 드림카 Top10'를 소개했다.
유혜은 리포터
1. 부가티 베이론 16.4 그랜드 스포츠
최고 시속 408㎞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로 꼽힌다. 외형도 명성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40억원.
2. 페라리 250 GTO
지난해 '가장 가치있는 페라리 모델'로 이름을 알렸다. 전세계 오직 39대만이 존재하는 희귀 모델. 가격은 약 34억원.
3. 애스턴 마틴 원-77
럭셔리카의 대표로 꼽혀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화려한 자동차. 77대만 만들어졌다. 가격은 약 22억원.
4. 레인지 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얼티미트 에디션
SUV 차량계의 1인자로 꼽히는 레인지 로버사의 최상위 모델. 최근 발표된 새로운 모델에는 차내에 아이패드가 탑재돼 눈길을 끈다. 가격은 아직 미정.
5. 케이터햄 SP/300.Rv
초경량 1인승 스포츠카. 현재는 레이스용으로만 만들어져 일반 도로를 달리긴 어렵다. 도로용 버전도 만들 계획이라고. 가격은 약 1억원부터~.
6. 롤스로이스 팬텀V
마이바흐, 벤틀리 뮬산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불린다. 디자인·기술면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가격은 약 7억 3000만원.
7. 롤스로이스 팬텀 II 살룬
1932년형 2인용 클래식 자동차다. 현재는 생산되지 않아 경매 등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보존상태에 따라 다름.
8. 테슬라 로드스터V
대표적인 전기 스포츠카. 전기차인데도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한번 충전으로 390㎞를 달린다. 가격은 약 2억원.
9. 모건 쓰리휠러
3륜 자동차로 영국의 자동차 회사 모건이 1909년부터 생산한 오리지널 모델. 구매자는 취향에 따라 자동차에 그래픽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가격은 약 4690만원.
10. 스즈키 스위프트
일본의 자동차 회사 스즈키가 생산한 소형차. 124개국에서 180여 만대가 팔렸다. 가격은 약 1600~22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