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전국 open 시합에 참가했습니다. (결국 경남과 부산 인근 지역 초청 선수들이 참가하는 서울에서는 잘 안오죠 ^^)
최근 제법 실력이 안정되어서 자신감이 만땅 이였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이길 자신이 있었지요
시합 전날 국가대표 김정훈 선수 탁구장에서 이벤트 경기를 했었는데, 2,3부 형님들과 맞잡고 경기를해서
이기지는 못했지만 1,2set 씩 따고 했었고, 항상 저보다 상수 였던 동네 형님도 몇일 전 잡았고....
문제가 되던 체중도 5kg 가량 빠졌으며, 체력도 제법 올라왔습니다.
물론 포헨드 공격력은 만족은 못하지만 정확도가 60%이상 올라갔구요
지난 8,9,10월에 참가했던 5개 시합에서 예탈 한번 16강 2번 본선 2회전 2번을 했습니다.
예탈 했을때는 멘붕이였고... 처음 해봄 ㅜ.ㅜ (이젠 예선에서 몸푼다는 생각했다간 큰일 날 듯 합니다.)
16강과 본선 2회전에서 떨어 졌을 때 상대들이 우승자 및 3위 이상 입상자들을 계속 만났습니다.
운 7 기 3.... 운이 없었지요
근데 이번엔 운이 있던 없던 우승을 하겠다는 자신감이 팍팍 올라갔었습니다.
평소완 달랐지요
예선 1위 통과 경기내용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풋웤, 공격, 수비, 연결, 서브 다 만족 스러웠습니다.
근데... 1위로 통과 했는데... 3명이 호명된 본선 첫 시합에 1경기를 하고 이긴 사람이 나머지 한사람과
경기를 하는 겁니다.... 그 사람도 1위고 나도 1윈데... 나는 한경기를 더... ㅜ.ㅜ
좀 짜증 났지만 3:0으로 이기고 몸풀고 잡자!! 이런 생각 이였습니다.
근데... 첫 번째 상대한 분이... 공에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드라이븐데... 힘이 없어요...
깍으면 네트행이 많이 나더군요... 엥?? 엥???? 머지?? 이러다 1set를 내주고
정신 차리고 집중해서 1:3으로 잡긴했으나... 놀란 마음 때문인지, 집중을 많이 해선지
체력이 제법 고갈 되었더군요
그래서 나의 경기를 지켜보며 서브와 전략들을 딱~~ 지켜본 체력 만땅의 펜홀더 상대를 만났습니다.
알고 보니 이분이 시합 전 주에 다른 시합에서 4부 우승을해서 3부 승급을 확정 지은 분이더군요
이 시합을 미리 신청해놔서 4부로 다시 참가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난 이길 수 있다!! 였는데...
어렵 더군요... 강한 하회전이 먹은 횡서브를 낮고 빠르게 보내고 조금만 리시브에 하회전이 덜 먹든지 높이가 높으면
강한 임펙트로 스메싱을 날리더군요...
정말 어려웠으나... 다양한 서브와 3구공격, 그리고 수비 렐리로 9:9를 유지 했으나
엣지 한방에 힘이 빠져 1set 내어주고
2set는 꼭 따야되서 3구 5구 공격 시스템을 풀 가동했습니다.
3:7로 앞서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번엔 포헨드쪽 낮은 횡서브를 넣고 제법 낮고 길게 깔린 리시브를 했음에도 3구 공격이 팍팍 들어오면서
11 : 9로 역전당해서 2set 졌습니다.
작전을 바꿔 2구 리시브에 모든걸 집중하고 (3구를 맞지않고 렐리를 이어가려는 생각) 대응을 했으나...
2경기 연속 초 집중을 하다보니 체력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 결과 드라이브 쵸핑 후 상대가 놓은 스톱을 쫒아가 공격으로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다리가 느려져서
미스가 나오는 겁니다. 이게 몇개 반복되고
결국 11: 8로 졌습니다
아.... 너무 화가 나더군요
처음엔... 왜 나는 1경기를 더 하고 경기를 하냐고 불리하게 ㅜ.ㅜ
내 전략 다 들키고 내 체력 다 깍긴 상태에서 ㅜ.ㅜ
그담엔... 아이고 내 팔자야... 시합만 나가면 저런사람 초반에 만나노 ㅜ.ㅜ
마지막엔 ㅜ.ㅜ 리시브가 그따위니 이길 수 가 있나 ㅜ.ㅜ
살이 덜 빠져서 느려터지니 지지 ㅜ.ㅜ
본선 2회전이라 촬영도 안했습니다 ㅜ.ㅜ 최소 16강 부터 촬영 하려했는데 ㅜ.ㅜ
복기도 못할 상황이였죠 ㅜ.ㅜ
그래서 이틀전 운동을 잠시 쉬고 계신 어릴때 선출 open 3부 (2부까지 0.5점 남은) 동네 형님을 소환 했습니다.
펜홀더, 임펙트 스메싱, 드라이브의 끝판왕이죠...
첫경기 3:0패배.... 역시나 비슷한 전략이더군요 리시브를 최대한 낮고 길게 뻗어 줬는데... 그 땐 공을 잘 보시고 보스컷트로 넘기고
약간만 높거나 짧으면 가차없이 후려치는...
다행이 3구만 잘 버티고 연결이 이어지면 제가 득점할 확률이 높더군요
두번째 경기 0:3 승... 첫 경기를 기억하고 더 낮고 길게 그리고 상대의 불안한 자세에서 나오지만 무시무시한 공격은
쵸핑이 아니더라도 발리 혹은 숏임펙트로 쳐 넘기더라도 넘기기만 하면 다음 공에서 상대가 실수 하던 공격 타이밍이 나에게
넘어와서 득점을 하더군요~~
태어나서 처음 이겨봤습니다 ㅎㅎㅎㅎ 감격!!
그리고 결승 마지막 경기 3:0 패배
ㅎㅎㅎㅎ 이리저리 뛰어 다녔더만 체력 고갈... 보스 컷트의 날카로음이 떨어지고 다리도 느려지니
상대가 안되더 군요....
이래저래 시합에서 느끼고 지인을 통해 펜홀더를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해본 결과
1. 2구 리시브의 정교함 - 낮고 길게 포헨드로 빼기 !!! 필수 조건
-> 임펙트를 못잡고 드라이브를 하면 다 아웃... 어설프게 보스컷트 대면 네트행...
계속해서 연결해 갈 수 있게한다.
2. 2구 리시브의 정교함 - 낮고 길게 백핸드로
보스컷트 연결 싸움이 되는데.. 이렇게 경기를 풀어가면 상대방이 내 보스컷트 (트위들링 포함)를 보는 시야가 빨리 뜨이게되고
상대방이 준비된 자세에서 갑자기 돌아서서 공격하는 경우가 있는데... 펜홀더의 돌아서서 공격을 받아내는건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연결 후 트위들링과 함께 코스 흔들기에 집중해야 된다.
3. 강한 쵸핑과 약한 낮고 긴 쵸핑을 번갈아 할 수 있는 능력
공격적인 펜홀더를 잡기엔 딱 좋은 전략인데... 이것 또한 쵸핑이 컨트롤이 안되어 짧거나 높게 떨어지기 시작하면
상대도 몇번 실수 후 쉽게 잡아 체기 때문에... 쵸핑 기술 향상이 반드시 필요
4. 3구 공격의 안정화 (우선시 될 나의 숙제)
상대 리시브가 보통 꼭 찍어서 넘어 오기 때문에 공이 뜨더라도 하회전이 많이 먹은 공이라
드라이브로 칠지 스메싱으로 칠지를 먼저 정하고 망설임 없이 공격이 되어야 한다.
근데... 상대 리시브의 거리 (짧을지 길지)를 가늠 해야 되기 때문에 원스텝으로 깁게 들아가기 보단 잔발 원스텝 후
공 길이를 보고 투스텝에 자리를 잡고 공격을 해야한다!!
5. 무리한 공격의 자재...
무리한 트위들링 공격보단 상대방을 지치게하고 헷갈리게 할 회전량 조절, 트위들링 보스컷트로 좌우 길게 빼는게 유리하다
아직 공격이 안정화 되지 않은 상태에 1점이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공격 보다는 연결~~
상대를 살피는게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상이 경험을 통한 강 펜홀더 상대 법인데...
다른 분들은 어떤 전략으로 상대하는지 궁금합니다.
ㅎㅎㅎㅎㅎ 적다보니 넘 길게 적었네요 ^^;
ㅎㅎㅎ 정말 이해 하기 힘드네요
어느 부분이 눈쌀이 찌뿌려지는 친목 행위 입니까?
그 이유가 무엇인지요....
친목 행위라.... 사적인 대화를 나눈 것이 하나 없고 제 글의 질문의 답을 편하게 한것이
친목이랑 무슨 상관 입니까
제 글에 댓글을 단것이 친목 입니까
편하게 말하는게 친목 입니까?
그렇다면 저 공지가 나온 이후 편한 대화를 나눈 모든 글의 댓글들을 모조리 신고 하고 다 삭제하고 관련된 사람들에게 경고등의 조치가 있어야 겠지요
제가 적은 글들 거의 모조리 삭제 되겠군요...
그 글들 중에는 고슴도치님과 같이 댓글을 단 글도 있고 한데요
왜 여태것 말도 안되는 주장을 뒷받침할 조치가 없을까요?
@아스테로페 거꾸로 c씨가 b씨에게 사석에선 언니 ~~해줘
라고해도 톡방에선 존대를 하구요
@아스테로페 제빵왕님이나 대은이님께서 그런뜻이 아니었어도 그리 보일수 있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우린 이러이러한 뜻인데 당신들이 왜 그렇게보냐 기보다는 서로의 입장에서 생긴 차이이니 이해하고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스테로페 그런 뜻이 어떤 뜻을 말하는건지요?
주제와 상관없는 사적인 대화를 나눈 뜻?을 말하는건가요???
@대은이 아뇨 주제에서 어긋난것도 없지만 반말의 대화에서 누군가는 대놓고의 친목행위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기분 상하게 할 의도는 아니었으니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스테로페 그런 사항들은 건의사항 등으로 운영자에게 새로운 법을 만들게 유도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 공지 이후에도 이와같은 글들을 무수히 보았고 제가 적은 거의 모든 글들에 같이 운동했던 형님들은 편하게 댓글 달고 하셨으니요
제 글과 아주 많았던 다른 분들의 글이 삭제되거나 경고른 먹은적 없이 잘 공유되고 공감되어 왔었으니까요
지금 까지의 룰에선 문제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빵봉투님의 허무맹랑한 주장에 반박으로 했었고 그 뒤에도 반복 되었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온라인상 반말이 난무하는 것 보단 존대어를 쓰는게 좋겠다는 요청, 권유였으면 조용히 받아드렸겠지요
그러나 이 논쟁의 발단은 허무맹랑한
@대은이 친목질 친목행위라 제 글에 갔다 붙이며 앞뒤 맞지않는 주장을 해서지요
그 주장에 반박하는겁니다
새로운 룰이 생기면 따르겠습니다
그건 친목행위 금지의 룰이 아니라
경어사용 권유, 강요등으로 표현되겠지요
@대은이 그렇군요
대은이님께서 보시는 요점을 제가 잘못 캐치한듯 합니다
부디 서로가 너무 감정 상하지 않는 선에서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말 놓고 댓글 주고 받으신 그 부분이 불쾌하지는 않았는데요. 사실 뭔가 이질감? 같은것이 느껴지는 것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본문글과 댓글을 쭉 정독해 보았으나 친목행위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혹여 그런 생각이 드셨다면 빵봉투님께서 김제빵님께 쪽지나 따로 연락으로 해결할 문제이지 이렇게 온라인에서 서로에 잘잘못 단어 하나 사용에 문제를 따질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저역시 누구에 편을 드는게 아니라 제가 느낀 생각을 말씀드린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면장님 본글과 관련된 조언으로
이곳을 정화 해주십시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1.06 15:28
누구말이 맞고틀리고를 따지고들면 끝이없는 얘기네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달라서 어떤분들은 불쾌했다거나 친목행위를 했다거나 느끼기도 하고 어떤분들은 그 반대기도하고
참고로 저는 전혀 안좋은느낌은 없었습니다만(개인적으로 빵봉투님이나 대은이님하고 친분은없습니다)
사실 온라인상이 아니고 그냥 얼굴보며 얘기하는 경우라면 전혀 문제될것이 없겠지요 그 누구라도 더이상 분쟁을 일으키지말고 여기까지온이상 카페주인장님께 맡기는게 어떨까 싶네요
친목행위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 제 개인적으로는 이런 공간에서 말을 놓은 글을 보면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흡사 방송에 연예인 패널들이 나와서 서로간에 편하다고 툭툭 말을 놓을 때.. 느껴지는 불편함이 든다고 할까요... ^^;; 이런 논쟁이 감정싸움이 아니라면 나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정답은 없겠지민 여러 의견을 듣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이구요...^^;;
이게 정답인듯...하네요
탁구왕김제빵님과 대은이님 입장에서 물러서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한 발 양보하시면 보기 좋을 거 같습니다.
모든 사람의 감정을 헤아릴 수도 그럴 필요도 없지만
느끼는 사람이 불편하면 불편한 게 맞습니다.
단순 제 생각입니다...^^
카페가 들썩인다 길래 뭔 소리인가 찾아서 댓글 다는 거임...ㅋ
저는 위 댓글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께 죄송스럽다는 감정을 전했습니다.^^
상대의 아량을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요.
오히려 저 때문에 대은씨가 곤혹을 치르는 것 같아 대은씨에게 미안하네요.
충고 고맙습니다.
좋은 의견들이 많이 오고 갔네요... 건전하고 열띤 토론문화를 보니 활기차고 좋습니다 ^^
3부 수준이상의 드라이브가 좋은 팬홀더라면 파워를 조절하고 빠른타이밍으로 잡아서 코스로 공략하고 상대를 흔들수 있는 페이크성 동작까지 겸비되면 어려워요. 특히 드라이브시 회전을 강하게 뭍혀서 던져주면 그만큼의 회전이 다시 반구되므로, 타점으로 조절하여 살짝 던져주고 렐리중 찬스를 만들어 한번 강하게 들어오는 스타일들은 무척이나 어렵죠. 물론 이경우 일반적인 3부이상의 수준에서는 그런 상황까진 잘 없겠지만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아이고 뺨을 맞다니요~^^;
자.... 너무 주제와 다른 내용으로 많은 글들이 적혔네요
위에서 말했듯이 경어를 쓰자 그게 보기 좋을 것 같다~
라는 이야기들은 수긍도 갑니다
그리하여 일단 새로운 룰이 생기기 전까진 저 부터 노력해서 경어를 쓰도록 해보겠습니다
아마 모든글은 안될꺼에요~~^^
단, 친목행위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의 얼토당토 안한 주장은 여기서 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위에서
그리고 이 댓글 이하로는
저 제빵님 빵쟁이님 외에는 댓글을 그만 다셨으면 합니다
이미 빵쟁이님이 신고를 했고 거기서 결론이 나면 그건 그 때 상황보고 대처하기로 하구요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오프에서 친한 사이라도 여러 사람들이 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경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별거 아닌 문제일 수도 있는데 기분 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기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대은이님 저 때문에 욕보셨습니다.
댓글달아 죄송합니다. 대인배시네요. 아름답습니다
제빵님께서는 구력만큼 인품도 깊으십니다.
멋쟁이~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