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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크랩 영영 - 나훈아
타잔김°³о♡ 추천 0 조회 118 12.11.10 12: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영영 - 나훈아



잊으라 했는데
잊어 달라 했는데

그런데도 아직 난
너를 잊지 못하네

어떻게 잊을까
어찌하면 좋을까

세월 가도 아직 난
너를 못잊어 하네

아직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나봐

아마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나봐

영원히 영원히
내가 사는 날까지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잊을거야



아직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나봐

아마 나는 너를
잊을 수가 없나봐

영원히 영원히
내가 사는 날까지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잊을거야

아니 내가 죽어도
영영 못잊을거야



====================================

나훈아의 대표곡들 중 하나인 '영영'
'사랑'과 더불어 대표적 블루스곡이 아닌가 싶다.

나에겐 나훈아의 곡들과 관련된 슬픈(?) 사연이 있다.

주로 부산지역에서 개최되는 국민학교 동기모임에 가면
저녁식사 후 동기들이 어김없이 찾는 곳이 노래방이니
그날 부를 곡목 몇개를 미리 정해 둘 필요가 있었다. 

하여 내가 내심 정해두던 곡들은 비교적 자신이 있고 
익숙하며, 평소 쌓인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것들로서
대체로 거의 일정한 편이기도 하였다.

오승근의 '떠나는 님아',
윤복희의 '친구야 친구',
윤항기의 '별이 빛나는 밤에'와 '이거야 정말',
나훈아의 '사랑'과 '영영', 공(空) 등등이 그것이다.

허나 비교적 자신이 있음에도 나훈아의 곡들은
지금껏 그 모임에서는 불러 본 기억이 없는 듯 하다.

유별난 동기 하나가 있어 미리 내가 신청해 둔 
나훈아의 노래들이 나오기만 하면
마이크를 거의 강탈해 가기 때문이었다. 

보통 노래방의 대형 룸은 마이크가 두어개 이상여서
할 수 없이 함께라도 부를 양으로
다른 마이크를 다시 잡으면 독창만 하겠다는 듯
그것도 잡싸게 강탈해 가버린다.

그렇다고 화를 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
대신 어슬픈 미소만 짓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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