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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쌀이 내리는 봄날 오후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 레일바이크마을에서 제114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레일바이크마을은 우리포럼이 2012년에 포럼을 개최한 이후 2013년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과 녹색농촌체험
마을로 선정되어 마을사업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또 다시 마을을 찾은 이유는 그동안 마을사업을 성실히 진행하여 마을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는 시점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마을계획을 리뷰하고 실질적인 사업컨텐츠를 찾아 직접적으로 실천에 옮겨봄으로써 앞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자 함입니다.
따라서 이번 포럼은 마을에서 시행하고자하는 산촌음식 레시피 개발과 실습에 촛점을 맞추어 진행하며, 천혜의 청정
산촌지역에서 채취되는 임산물자원에 대한 고부가 상품화 및 유통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이런 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인 농가레스토랑 및 6차산업지원사업 등 활성화방안의 마을적용성을 타진하며, 지난번 포럼 이후 마을에는 과연
어떤한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찾고자 합니다.
이번 포럼에는 김인중 이장님과 마을주민 36분, 포럼회원마을인 홍천 풍경마을 3분, 원주 황둔마을 2분, 강릉 정감이
마을 2분, 고성 소똥령마을 2분, 영월 모운동마을 2분, 평창 청옥산깨비마을 3분 등이 참석하였고, 포럼 회원으로 강원
발전연구원의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부장,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여진희 지도사, 한림성심대 이복수 교수,
(주)뮤컬렉션디자인 김은주 실장, (주)한국농업농촌센터 임석민 대표이 참석하였으며, 외부인사로 강원도의회 김기철
의원, 정선군 농업축산과 정의준 과장, 이종환 주무관, 여량면 안석균 면장, 여량농협 지한규 조합장, 여량면 번영회
장택상 회장, 강원일보사 김영석 기자님이 참석하셨습니다.
포럼회원마을을 소개할 때마다 각 마을에서는 마을의 소개와 자랑 및 관련 행사정보 등을 소개하여 마을간 네트워킹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포럼의 시작에 앞서 김기철 의원께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도내 오지마을 모임과 같다고 하시며, 이제는 개발보더
오지를 보전하는 것이 더 괜찮을것이라고 하며, 합리적 개발, 최소한의 개발을 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휴일에도 정선의 오지마을까지 찾아온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하며, 도의원으로서 마을발전의 몫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정의준 과장은, 마을이 좋다고 하니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며, 이 마을은 2013년 새농어촌건설 우수마을과 녹색녹촌
체험마을에 선정되어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마을이라고 하면서, 성과를 아직 내지는 못하지만 포럼에서 도와주면
충분히 성과를 낼 것이라고 하며 지원을 부탁하고 마을주민들에 대해 열심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안석균 면장은 지역자원을 어떻게 꾀고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하며, 천혜의 자원을 가진 레일바이크마을
에서는 자원들을 잘 꾀어 살기좋은 마을로 거듭나라고 기원하였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지난번 포럼 때에 우리포럼의 활동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촬영한 곳이 바로 이곳 레일바이크마을이고
유튜브에 올라있어, 그 동영상을 정부나 관계기관 및 학회 등에서 자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참고로 유튜브 주소는 https://youtu.be/ZorE4SinzjM 입니다.
지난해 10월 포럼을 개최했던 솔바우마을에 거주하며 '시민이 답이다'란 책을 발간한 송호근 교수를 소개하며
국민과 시민의 차이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지방자치제 이전의 과거가 국민의 시대라고 한다면, 이후의 현대는 시민의 시대라고 할 수 있지만 진정한 시민의
시대가 되지 못하고 있으며, 송호근 교수 역시 시민으로서 반성할 것이 많다고 술회한답니다.
시민이란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문제를 고민해 이웃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국민은 정부를 따라가면
그만인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지방자치를 통해 지역발전이 되려면 시민의 시대가 되어야 하지만, 아직 국민의 시대
정책과 별반 변화가 없다고 하며,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방자치가 실제로 잘 이뤄지고 있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서서히 시민의 시대에 걸맞는 움직임이 일고
정부에서도 점차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포럼에서 자발적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성을
끌어내는 것이 바로 시민자치의 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포럼활동이 정부정책을 바꾸고 있다고 하며, 농림부는 이미 전국에 현장포럼정책을 펼쳐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개발을 실행하고 있고, 행자부도 준비중으로서 금년부터 DMZ지역에 대해 시범사업으로 4개 마을에
우리포럼과 같은 공동체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하며, 주민 스스로 마을사업을 찾고 발표토록 하며 장관을 모시고
포럼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준비된 마을은 정부 및 지자체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므로 정부에서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사회적 기본법과 마을공동체법이 제정 예정으로서 우리지역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자는 것으로 마을자원을 찾고
주민의 역량을 키워, '우리가 시민이다'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김인중 이장은 참석자 여러분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를 표하고, 그동안 사업추진과정에 있었던 어려움을 해결해주신
군과 면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올해는 체험관 건립 등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마을기업의 체험마을사업, 부녀회 중심의 효소, 장아찌, 향토음식 등
판매 의지가 강하다고 하며 포럼의 관심을 부탁하였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역량조사 주제발표를 통해,
마을이나 기업 또는 국가의 발전과정은 유사하며, 리더를 중심으로 시민으로서의 사람들이 신뢰관계를 갖느냐가 중요
하다고 하며, 신뢰가 없으면 불신과 갈등이 싹튼다고 합니다.
강원의 자산은 사람으로서 실제로 협동해서 공동사업을 진행해 본 경험 거의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으며
마을사업은 중소기업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수한 기업은 고객관리와 일하는 방식 개선과 투명한 운영 및 성과관리를 잘하는 기업이라고 하며, 마을사업을 잘
하려면 웃기업과 같이 해야 하며, 상품과 서비스를 최종 사용하는 사람과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하며, 이번 설문결과
전반적으로 리더의 역량이 높아지고 주민과의 신뢰도도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레일바이크마을은 45가구 105명의 주민들이 산나물, 고추, 오이, 옥수수 등을 주로 재배하며, 친환경농업을 하여
9농가가 인증을 받아 점차 소비자의 신뢰성이 높아가고 있는 가능성 높은 마을이라고 하며, 앞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절대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Killer contents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반적으로 65세 내외의 인구가 많아 향후 5년 동안 적극적으로 해서 마을발전을 이룩해야만 젊은 인구가 귀농하여
늘어날 수 있고, 지속발전 가능성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득이 타농촌에 비해 높은 편으로서 삶의 질에 있어서도 생활환경 쾌적도, 주민간 관계 원활도, 전반적인 삶의 질 및
생활여건 만족도, 문화여건 만족도 등 대체로 우수하게 조사되었는데, 이는 주민들이 사업을 추진하며 서로 협심하고
대화하며 삶의 질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마을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사업 참여도, 기부의사, 소득수준 만적도, 경제활동도 등도 높게 나타나 마을발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희망하는 마을사업은 마을축제, 체류형 관광마을특화, 정주여건 정비특화 등의 의견이 많아
마을사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도자 역량에 있어서는 주민의견 존중도, 주민의견 수렴, 대소사 관여, 제안의견 호응도, 지도력, 희생정신, 독창적
아이디어, 학습도, 청렴도 등의 신뢰도가 높게 나타나 주민과 리더와의 신뢰관계가 우수산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아무리 주민들과 리더와의 신뢰관계가 돈독하고 주민들의 의지가 강하더라도 향후 5년안에 사업성과를 내야하며,
그 이후는 고령화로 인해 사업추진이 어려워지기에, 반드시 성과를 내어 사람이 찾아오는 마을이 되야만이 지속가능한
마을이 가능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도자 사업추진 역량, 장부관리 투명도, 주민의견 청취, 상공적 사업추진 능력, 적극도 등이 높게 평가되었으나
고객관리와 공무원과 전문가의 활용도 등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모든 설문결과와 지역의 현재여건 등을 종합하면, 2012년 이후 주민과의 신뢰관계를 이루었으나, 이젠 돈을 벌어서
주민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는 한단계 도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을사업 추진에 있어 돈이 않되면 지치고, 지치게 되면 떨어져 나가가 되어 있다고 하며, 마음만 좋고 웃어주는 것이
아니라 돈이 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을사업 추진부분을 보면 주민의 역할분담, 참여도, 단체간 협력도 등은 높으나, 갈등도 역시 다소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돈 되는 것을 필요로 함을 반증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솔밭에 오는 길을 돌로 막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부 주민과 관계가 과거와 같은 상황 내지는 더 안좋아진 것으로 보이며,
주민들의 노력 더욱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마을에서 추진하는 사업 관련하여 강발연에서는 6차산업센터를 두어 지원하고 있는데, 마을에서 10만원을 부담하면
센터에서 40만원을 지원하여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잘 활용하여
마을 발전을 도모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여진희 지도사는 요리를 전공한 이학박사로서 여성회관 한식조리 강사를 역임하고, 12년간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며
음식전수와 창업연계 사업화 및 6차산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는 정선의 독특한 식물인 딱지꽃으로 화장품을 만드는
연구를 시행중에 있다고 소개하며, 레일바이크마을은 평소에 관심있는 마을이었으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하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고부가 지역농특산물 발굴과 상품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음식은 3차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일차적으로는 배고품의 해결이고, 다음은 맛, 그리고 3차는 멋이라고 하며, 음식은
이 세가지 기능을 충족해야 성공하는 사업이라 합니다.
상품화 매뉴개발 순서는 첫째 자원조사로서 농산물 발굴과 가공상품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의 농산물 조사와 이를
기초로 한 메뉴개발이 이뤄져야 하고, 여기에 스토리텔링이 가미되어야 하는데, 정선의 경우 아리랑를 많이 떠올리지만
무형의 것으로서 상품화에 어려움이 많아 정선을 무대로 한 양반전을 소재로 한다면 다양한 상품화가 가능할 것이며
정선을 배경으로 소설화 한 것이기에 스토리를 통해 음식에 옷을 입히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원조사 다음은 인재발굴로서 5-60대가 옛것을 많이 알고 있으므로 주요 조사대상이며, 특히 50대는 사업역량이
최고조에 달해 있으나 40대는 좀 이르다고 합니다
다음은 주변여건을 살펴봐야 하는데, 성수기와 비수기를 감안하여 농특산물 소비조사, 소재선정, 매뉴개발 등이 진행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저 음식을 잘하는 것은 막연하며, 가정에서 요리할 것인지, 식당을 할 것인지 또는 요리공모전에 참가할 것인지에
따라 재료와 레시피와 조리방법 등 상품화 방안이 서로 다르며, 마을에서 식당운영 등 경제적인 것을 대상으로 한다면
메뉴개발에 있어 반찬 가짓수가 만타거나 가격이 비싸다거나 하면 곤란하는 등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시장에 적합한지, 현장에 적용가능한지, 보완이 쉬운지 등 다양한 검토가 요구되고, 한가지 메뉴로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바꿔 줘야하는데, 이는 사람의 입맛이 간사해 자꾸 바뀌기 때문입니다.
단순 음식만으로는 돈이 안되고 운영비와 재료비를 빼면 남는 것이 없으므로 반드시 창업과 연계해야 하며
고추장, 된장 등 가공공장과 연결해서 현장 및 택배를 통해 판매하도록 연결하고, 거기에 농촌체험관광과 연결이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6차산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식으로 성공한 사례로 정선골 화암계곡 농가맛집의 경우는 황기백숙, 곤드레밥을 주로하여 가장 잘 운영되고,
산골인 관계로 1박2일 숙박하며 농산물을 평균 10만원어치 사가기도 하고 택배를 통해 사가기도 하여 수익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평면 다리입구에 위치하는 이진사택의 경우는 양반전스토리를 토대로 김진사 주안상 메뉴에 황기백숙과 술을,
가난한 이진사 메뉴로 곤드레밥과 산채밥을 개발해 런칭하였으나, 주민들이 꾸준히 해야함에도 단지 한두사람이
동업식으로 해서 오래 못가고 효과가 적은 사례라고 합니다.
화암리에 위치한 노다지의 경우는 화암팔경에 걸맞게 8가지 8미 메뉴 8개를 개발하여 운영중이라 합니다.
365마을의 웰빙요리체험마을은 실패사례로서 남자들이 체험마을 음식하겠다고 시작하여 여성들의 교육 받아서
토마토 음식 등을 개발해 영업을 하였으나, 사업비 지원이 끝나고 나니 운영이 어려워진 경우이며, 부녀회와 여성의
협력이 안되어 결국 조리실이 창고로 변해버린 사례라고 하며, 여성의견을 존중해 줘야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실패
가능성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선 수리취떡의 경우는 향토산업으로 개발한 경우로, 단순 음식에서 끝나지 않고 가공상품으로 가서 떡집과 연결,
연매출 백억을 넘는 대표 브랜드가 된 경우라 합니다.
음식만으로 특화만은 소박하고 가공상품을 통해 대표상품을 만드는 것이 이익남는 것이며, 과거와 같이 단순 품목이
아니라 이젠 신메뉴를 지속발굴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양의 송천떡마을은 오랜동안 유명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타 마을사업과 다른 점은 주민들이 똘똘 뭉쳐 택배, 체험,
음식 제조 등 남여가 단합한 결과라고 하며, 사실 떡의 맛이 별로이고 가격도 비싸지만 주민의 단합과 관공서의
지속적 홍보가 발전의 요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정선의 특산물로 알려진 곤드레를 향토산업을 통해 밥, 김치, 한과 등으로 만들고 있고, 30억을 들여 금년중에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을에서 음식을 주제로 사업을 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는 먼저 올림픽형 향토산업으로 연 5천만원 지원하고
2인이상 영농조합법인이면 신청가능하며, 둘째 전통식품 으뜸농가지원사업으로 1억 내외 지원하고 있고, 셋째 소규모
창업지원사업은 국비 0.5~1억 지원하여 가공공장 지원하는 사업이며, 넷째 6차산업수익모델사업으로 10억을 2년간
지원해 음식, 체험, 숙박 등 포괄적으로 지원가능한 사업이 있습니다.
음식과 연계하기 위해 대표 이미지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 의견을 모아야 하고, 전문화 해야 하지만, 다 잘 할 수는 없고,
관공서 등과 교류하며 지원과 홍보방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북평면 304가지 음식과 같이 종류가 많으면 전문화와 차별화가 어려우므로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방안은 대표
이미지화하여 단순화하는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또한 송천떡마을과 같이 운영방안도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등을 함께 함으로써 다양한 지원과 활동범위를 넓히고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정선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중인 토속음식연구회에 가입하여 활동함으로써 다양한 정보습득과
지원방안 확보 및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마을사업의 묘책을 찾으라고 조언하며, 언제든지 본인을 찾아오면 성실히
지도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미월 원장은 레일바이크마을의 특화레시피 개발 및 실습이란 주제발표와 실습을 통해
모두 5가지의 신규 레시피를 소개하고 직접 부녀회원들에게 시연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에피타이저로 요즘 봄꽃인 진달래를 오미자차에 잣과 함께 넣어 내놓아 입맛을 돋구어 주도록 제안했는데,
진달래꽃을 그냥 넣는 것이 아니라 전분을 입혀 살짝 데쳐서 놓아 줌으로서 차잔에서 꽃이 피게 하여 그 맛과 함께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맛보도록 했습니다.
그러면서 음식은 맛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무리 예뻐도 맛이 없어 먹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며 체험객으로
아이들이 먹지 않으면 않되니, 결국 맛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콩전은 콩을 갈아서 깻잎, 날치알, 양파를 넣고 튀김가루를 넣어 찰기를 가지게 하고 약간 도톰하게 하되 크기는
작게 부침을 만들면 되며, 물을 많이 넣으면 질지만 맛은 좋고, 적게 넣으면 다루기는 좋지만 물기가 적어 맛은 좀
떨어진다고 합니다. 콩은 서리태, 쥐눈이콩 등 어떤 것을 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콩전은 그냥 내놓는 것이 아니라
붉은 고추나 파조각으로 토핑하여 멋스러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닭고기곰취덮밥은 닭고기를 소금, 후추, 양파즙으로 숙성한 후 전분을 입혀 조림장을 끓이고 닭을 넣어 볶으면서
참기름을 살짝 처줍니다. 그리고 버섯은 씻으면 물이 닫는 순간 스펀지 처럼 물을 빨아들여 변화하기 시작하므로
씻지 말고 지저분한 부분을 털어 내거나 잘라쓰면 되며, 칼을 뉘어서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준비하고, 곰취는 볶으면
숨이 죽어 부피가 줄어드니 큼직하게 썰어 사용하면 되고, 마늘은 납작하게 썰어 준비하고, 양파는 깍뚝 썰기로 하여
볶되, 먼저 마늘을 볶아서 기름을 맛나게 하고 함께 넣어 볶으면서 소스를 넣으며 좀더 볶으면서 소금간과 후추를
넣어 완성합니다.
밥위에 야채 볶은 것을 올리고 닭고기를 올려 주고 국물도 함께 뿌려 뻑뻑하지 않게 해서 완성하게 됩니다.
이때 접시 폼나는 것으로 준비하고 밥을 적게 하고 야채와 닭고기를 많이 올려 줌으로서, 요즘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추세에 맞추어 주고, 파송송 썰은 것과 참깨 검은 깨를 올려주되, 깨는 손바닥으로 살짝 으깨면서 올리면 고소한
맛을 좀더 느낄 수 있으며, 접시의 여백에도 살짝씩 뿌려 멋스럼움을 더해줍니다.
베이컨곰취덮밥은 베이컨을 살짝 데쳐서 기름기를 빼서 쓰되 사각으로 썰어서 완전 노릇노릇하게 마요네즈에
볶아 준비하고, 곰취를 송송써는데 또로록 말아서 잘게 썰면 되고, 역시 폼나는 접시 위의 밥 위에 생곰취와 양파를
올리고 그 위에 구운 베이컨을 올려주며, 파송송과 참깨 등을 뿌려 멋을 내어 내놓으면 된다.
황태오리곰취반찬은 잘 찢은 황태와 오리리로스를 소스와 함께 볶고 그 옆에 고취를 비롯한 야채를 소스로 드레싱하여
놓아 줌으로써 반찬으로 쓰기도 하고, 술안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참외절임반찬은 너무 익지 않은 참외를 소금물에 절인 후에 간장에 절여 물기가 거의 없도록 하여 사용하되 그대로
내놓지 말고 양념을 해서 내놓아야 보기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이들 덮밥은 스피드요리이고 황태오리곰취 반찬은 지역 밥반찬으로 특화시킬 수 있으며, 참외를 이용한 장아찌 역시
다양한 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므로 지역의 소재로 으용할 수 있을 것임며, 이들 요리들 중에 마을에서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하여 메뉴개발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주민들께서 연습하여 어느정도 준비되면 우리포럼에서 김원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셰프들을 모시고
와서 주민들의 음식을 시식하고 솜씨를 평가하고 자문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든 강의와 요리실습이 끝나고 종합토론을 하였습니다.
주민들은 음식이 맛있고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으며, 앞으로 주민 스스로 실습을 많이 하겠다고 하며,
교육 받은 것을 토대로 실천을 하나씩 해나가겠다고 하며, 합심해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은 포럼에 참여한 뜻깊은 날로서 오늘을 계기로 화합하여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며,
주민들이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어 화합하고 외톨이는 않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새농어촌건설운동 이후 이웃과 가까워졌다는 것이 좋은 점이며, 주민들 간의 의사소통을 하며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여름에 약초 장아찌. 효소, 솔밭운영, 곤드레 칼국수, 손만두, 순두부 등을
만들어 팔기도 하며 즐기고 있고, 비수기인 겨울에는 소득 없지만 같이 웃으며 밥한끼 먹고 약간의
소득만 있어도 불평 없이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동내가 하나되는 것 느낌을 받았으며 발전모습이 보이고 뭔가 해야될 것으로 생각이
되며, 주민들도 이장의 지도에 잘 따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을이 정말 아름다우며 주민들도 정겹고 음식의 느낌도 좋아 조만간 상품개발로 연결되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며, 봄-가을은 민박객 많으나 겨울은 없기에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과거 포럼 때와 같이 마을이 잘 보전되고 있다는 것이 좋으며, 마을사업의 중용한 것은 개발이 아니며,
개발은 임시적으로 좋을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방문객이 찾지 않을 것이라 하며 경관의 보전유지가
필요하며, 불가피한 것만 개발하고 건물 높이 최대한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일본 유후인의 경우 마을을 잘 보전하여 방문객이 많으며, 어렸을 때 고향 향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어
방문객이 많다고 하며, 이는 마을규약을 두어 12m이상 건물을 건설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라 합니다.
레일바이크마을에서도 주민동의하에 자연을 보전하고 건축을 자연과 어울리게 하겠다는 등의 규약을
정하고 면과 군에 통보함으로써, 누구라도 고층건축을 못하게 하며, 군이나 면에서는 허가를 내주지 않고
만약 허가가 되었더라고 주민들이 끝까지 막아야만 농촌다움이 유지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레일바이크마을에서 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으로 '안동간고등어'와 같이 남들이 전혀 생각치 못하는 것이
필요한데, 강변이나 레일바이크 철로 주변에 오징어를 널어 말리는 장치를 설치해 말리라는 것이다.
동해안 수협의 냉동오징어를 사서 건조할 경우 레일바이크를 즐기는 방문객들이 산속의 깨끗한 공기 속에서
말리는 오징어를 먹고 싶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이와 연계하여 오삼불고기, 반건조 고추장 오징어 판매 등을
할 수 있고, 산속에 어징어가 난다는 것이 방송을 탄다면 정선 오징어라는 새로운 명물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마을에 귀촌자가 늘은 것이 마을 발전의 지표로서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경제적 발전이
느려 사업 진전도가 늦지만, 서서히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음식 맛이 좋아져 전과 대비되는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있어서는 마을사업을 오래하고 돈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피로도가 쌓여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조속히 오늘 포럼결과를 투대로 대표상품을 만들고, 우선 하나만이라도 먼저
잘 해보라고 했습니다.
역발상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정선지역 정체성을 찾는 것을 고민하여 마을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아 내고
스토리텔링으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하여야 방문객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것이라
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주민들의 화합의 통일된 노력을 통해 발전하는 마을의 모습을 모두의 가슴에 그리며
포럼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확인한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레일바이크마을의 성공을 예감하게 합니다.
늘 즐겁게 화합하며 노력하는 행복마을이 되기를 원합니다.
첫댓글 우와....김기업부장님 멋쟁이십니다. 주말에 쉬지도 않으시고 이걸 다 정리하셨네요,,,
감사드리고...뜨거운 열정에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강원일보 김영석 기자--
열정들이 대단 하십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