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철쭉을 보기위해 윗세오름을 오르기로 했다.
그러나, 너무 조용하다. 너무나 조용하다..
메아리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조용할 수 가...
참석 독려 문자에 각자의 일정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이야기뿐....
이번주 제주는
선거로 인해 각종 행사가 미루어져 모든 행사가 겹치고...
도민체전이 조용히 실시되고...
농사일에,,
육지에서 손님이와서...
모두다 동으로 서로 바쁘다...
혼자라도 올라가기로 하고 7시 45분에 터미널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임재흥대표와 임창효 단우) 이 보인다.
1100도로를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8시에 있다.
버스는 생각보다 한가하다..
어리목입구 8시35분 정확하게 도착... 오붓한 숲길을 15분 걸어 9시에 어리목 매표소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윗세오름 코스에서 제주도 오름동호회 산악대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입구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면서 쉬멍 걸으멍 숲길을 올라 사제비동산에 도착하니 10시45분.
탁트인 전경은 두시간의 힘겨운 가슴을 탁 트이게 만든다...
사진에서 보았던 철쭉은 보이지 않았지만 화창한 날씨에 파란하늘은 와 하는 감탄사를 날리며 사진을 찍기 바쁘다...
윗세오름에 11시 40분 도착하니 전국에서 모인 등산객이 만원이다...
윗세오름에서 먹는 컵라면을 어떻게 표현할까...
여름 한 낮에 땀흘리고 시원한 냉국에 찬밥 한덩이를 말아먹는 시원한 꿀맛...
아쉽게 철쭉은 윗세오름 정상에 조금 남아있고 진분홍의 꽃잎은 떨어져 화사함은 내년을 기약하게 했다..
12시에 윗세오름을 출발 영실로 하산한다..
영실코스는 500장군과 어우러진 절경은 말로 표현하지 않고 모든이의 상상에 맞긴다..
계속적인 내리막길로 잘설치된 데크계단이 발걸음을 빠르게 재촉한다.
영실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13시56분...
영실에 도착하니13시 20분..
정류장까지는 2키로의 길을 20분에 내려오려하니..
영실의 녹음을 남겨두고 내려와야 하기 때문인가가 발걸음이 무겁다..
정확하게 13시56분이되니 버스가 도착한다...
셋이서 오붓하게 다녀온 윗세오름.
마냥 행복하다..
다음달 산행에는 반가운 얼굴들 많이 볼 수 있게 시간비워두기 바래요...
첫댓글 함께 가지 못해 아쉽습니다만 한라산 정상에 안 가 본 가족이 있어서
가족끼리 행사에 참가하느라 이번엔 어쩔 수 없이 결석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결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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