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왕의 실패 원인
사울 왕의 실패(삼상31:1-6)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면 보통 두 가지 종류의 사람으로 나누어집니다.
시작은 좋았으나 끝이 좋지 않은 사람과 시작은 좋지 않지만 나중이 좋은 사람입니다. 사울왕은 처음에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왕은 나중에 아름다운 신분을 스스로 포기하고, 그의 아들들과 함께 길보아 산에서 목 매달리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합니다. 이렇게 시작이 잘 되어도 마무리가 좋지 못하면 그 인생은 무가치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울 왕이 시작은 훌륭하였으나 나중이 좋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사울의 인생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될 것입니다.
1. 사울 왕은 교만했습니다. 사울은 그의 교만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사울이 왕으로 선택받을 때는 부끄러워서 광주리에 숨을 정도로 겸손했습니다. 그러나 왕이 된 후에 사울은 교만해졌습니다. 사울은 사무엘 대신 번제를 드렸고,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살진 짐승들을 이스라엘로 끌어오는 치명적인 실수를 합니다. 교만은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죄입니다. 교만은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독초이며 인생을 패망으로 이끕니다.(잠18:12)
교만한 사람은 미성숙하며 무질서하고 다른 사람을 정죄합니다.
항상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불평과 원망이 많고 외롭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모르며 따라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겸손은 사랑받고, 복 받는 비결입니다. 겸손하면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 따라옵니다.(잠22:4) 겸손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빛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겸손하기 위해서는 작은 것을 존귀하게 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작은 것을 크게 보고, 의미를 부여할 때 다른 사람 안에 있는 작은 아름다움, 작은 장점, 작은 재능과 은사를 크게 보게 됩니다.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작은 선행에 감격할 줄 알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풍성해집니다.
2. 사울 왕의 실패는 그의 시기심 때문입니다. 사울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후 다윗을 시기하여 다윗을 죽이기 위하여 쓸데없는 힘을 낭비합니다. 여기에 사울왕의 치명적인 실패의 원인이 있습니다. 시기심은 두 방향이 있습니다. 하나는 내 삶에 베푸신 하나님의 선한 뜻을 무시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진 선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시기심은 부정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시기심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도록 하여 서로 경쟁하도록 합니다. 또한 인간은 시기심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살인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유도 시기심 때문입니다.(약3:16) 시기심은 행복을 파괴하는 강력한 감정입니다. 시기심은 인간관계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런 시기심은 단순한 심리적인 감정이 아니라 마귀가 주는 마음입니다. 질투의 배후에는 질투의 영, 악령이 있습니다.(약3:14,15)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하던 사울에게 악신이 힘 있게 내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삼상18:10) 처음에 사울 왕도 준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을 시기한 사울은 점점 능력을 잃어 갔고, 그의 삶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울은 마침내 전쟁에서 패배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3. 사울 왕의 실패는 그의 잘못된 언어에 있습니다. 사울 왕은 말을 함부로 하였고 그의 말은 결국 그를 실패로 몰아갔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울 때에 사울 왕은 백성에게 금식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그 부친 사울 왕의 맹세를 알지 못해 꿀을 조금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사울은 아무리 아들이라도 하나님과의 맹세를 어겼으니 죽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사울 왕이 한 맹세를 알지 못해서 꿀을 조금 입에 대었다고 해서, 전쟁에 공을 세운 요나단을 죽이라는 왕의 말은 백성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 주었을 것입니다.(잠13:3)
우리들의 말을 조심스럽게 선택해야 합니다. 말에 따라서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하며, 미래가 결정되고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이 나누어집니다. 남을 비판 하는 말,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말, 거짓말, 중상모략 하는 말, 더러운 말 등 말을 조심하게 될 때에, 그의 앞길은 넓게 열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말을 들으시고 그대로 갚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엡4:15) 특히 사랑하는 마음 없이 진리로 사람을 공격하는데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어떤 말을 하든지 그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말은 스스로 자신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심판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고난이나 환난이 우리를 찌를 때 불평과 원망이 아니라, 감사와 찬양의 말을 해야 합니다.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선택받은 영광을 얻었으나 교만함으로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였습니다. 교만한 마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칙이요, 천고만변의 진리입니다. 반면 겸손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그릇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통로이며 성공의 안내자 입니다.
사울왕은 시기심으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파괴하고 비극을 가져왔습니다. 시기와 질투는 세상적, 정욕적, 마귀적인 것이요, 악한 영의 역사입니다. 시기, 질투는 스스로를 파멸의 구덩이로 몰고 가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실패의 원인은 그가 하는 말에 달려있습니다. 긍정적인 말, 신앙적인 말, 사랑의 말, 깨끗한 말은 행복을 불러오는 첩경이요, 성공을 가져오는 원동력입니다. 우리 모두는 겸손하여 시기를 버리고 범사에 조심하여 성공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