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라때 풍익 태수를 지낸 손초는 제법 한고집 했었나 보았다.
손초가 젊었을때 노장의 이론을 중히 여기는 청담이 유행했는데 손초 역시
그 은근한 멋이 마음에 들어 죽림칠현처럼 속세를 떠나 산림에 은거 하기로
마음 먹고 친구인 왕제에게 탁주 한동이를 들이키며 흉금을 털어 놓았다.
그런데 이 똑똑한 손초가 '돌을 베개로 삼아 대가빠리를 눕히고 흐르는 물로
양치 하겠다'를 그만 '물로 베게를 삼고 돌을 칫솔로 쓰겠다'라고 실언을 하고
말았다.
왕제가 키득거리며 손초의 무식에 은근 홧톳불을 부으며 면박을 주자 이 용감한
무식꾼은 되려 큰소리로 아전인수격의 해석을 들이댔다.
"
아닐세, 흐르는 물로 베게를 삼겠다는 건 더러운 말을 들었을 때 귀를 씻겟다는
말이요, 돌로 양치한다는 건 이를 깨끗이 딲겠다는 말이세."
용추계곡과 월성계곡의 아름다움에 무대뽀 정신의 수석침류 고사를 흥얼거려
보았다.
아마 옛날이였다면 강선대에서 수석침류를 고집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같이 해준 벽초와 여우, 수정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같이한 횐님들,(좌로부터 수정님,여우별, 벽초)
다운받을 지도가 변변찮아서,,ㅎㅎ
쩌리로 돌았어용.
마리면사무소에 주차하고 출발.
"저 엉큼한 남자들 믿을 수 있을까?"
"니 눈엔 남자로 보이나?"
달린다 달려간다....
바래기재.
수정씨.(알고 봤더니 럭키헬스 후배님)
잘 지었당.
용추계곡 진입.
붓꽃.
민들레.
무진참 미술관.
화려한 색.
무진 선생님과 함게.
모란곁을 스치는 라이더.
좋읍니다.
연암과 물레.
상원리를 지나갑니다.
꺽지소.
용추폭.
인증샷.
옷 입은 폭포.
장수사 일주문.
사펑으로 올라갑니다.
휴양림에서..
임도및 주변풍광.
이정표.(이게 보이면 다 올라 왔읍니다.)
기백 금원 주릉에 닿아 있는 임도.
올때마다 먹먹해지는 수망령.
아쉽게 흔들렸네여..
점심 먹고..
먹었으면 갑니다.
모암정이 있는 민들레울.
모암정.
거창 대성고 선생님들과..
수승대.
ㅎㅎ...
산길을 인도한 벽초가 고생이 많았고 탁월한 새내기 수정님 파이팅에 할말을
잃었다.
벽초 말마따나 우리 황강의 좌영주,우수정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팀의 활력소 여우별의 해학과 여유는 언급하지 않아도 충분히 미루어 짐작
하리라.
함게 한 횐님들게 다시 하번 감사드리며 두서없는 글 총총..
난탱이 진맹익 청정.
첫댓글 사진들이 너무 멋집니다. 사람들도 꽃보다 아름다운것 같고.......^^.
보기좋습니다 ~ 오붓함속에서의 라이딩 즐거웠겠습니다 ~ ^*^
좋~~~~습니다. 행님잘계시죠.^^
색채감이 너~무좋습니다,
주위의 꽃들이 너무아름답네요~~~
환상적인 라이딩을 즐기시고 계시군요...담에 시간되면 조은길로 함 되려가 주세요~
좋네요.
내일 초음각 오시나요?ㅎㅎ
멋진데 절생긴 형님 얼굴이 없네요.
꼭 가봐야 할 곳이네요.
총거리가 얼마나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