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TV 다큐스페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마왕의 항복을 받으시고
깨달음을 이루실 때 취하셨던 손모양 - 항마촉지인

그러나 항마촉지인을 했다고 무조건 석가모니불은 아니다.
→ 항마촉지인을 '깨달으신 분'을 상징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 → 부처의 보편적인 모습으로.
<1>부석사 무량수전 아미타여래불

항마촉지인 수인이지만 아미타불로 보는 이유
- 전각 편액이 '무량수전', 진입 누각은 '안양루'
- 불상이 앉은 방향이 동쪽 - 예배자가 서쪽을 향하도록 배려 (불상이 정면이 아닌 측면에 위치)
<2>팔공산 갓바위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왼손에 약합은 없다. (원래부터 없었다고 함)
흔히 약합이라고 알려진 부분은 엄지손가락이다. (자세히 보면 손톱까지 묘사됨)
일제시대때 까지만 해도 미륵불로 알려져 있었다.
- 1938년 청림미륵교 사건이 있었는데 그들이 믿었던 주불이 갓바위부처님
(당시 마이니찌신문 호외에 '미륵불석상'이라고 표시됨)
- 민간에는 특히 가뭄에 기우제를 잘 들어주시는 부처님으로 알려짐 (그래서 '한 가지 소원은 들어주신다'고 하나?)
부처님 앞에 솔가지를 쌓아놓고 불을 지르면 부처님 코가 까맣게 그슬리고..
그러면 부처님을 보호하는 용이 그것을 씻겨드리려고 비를 내린다는 속설이 있었다.
- 부처님이 쓰고 계시는 갓도 미륵불이라는 징표가 된다.
팔만대장경 '미륵하생경'에 의히면, 미륵불은 천관(天冠 신성한 하늘갓)을 쓰고 있다고 설명됨.
(갓바위부처님 갓은 원래 8각형이었으나 나무꾼 등의 장난으로 훼손 - 악의는 없었던 것으로 주민 회고.
강한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는 것은, 갓 아래쪽 공간이 좁아서 기류가 위보다 빨라져서 오히려 내려 눌리는 힘이 작용)
- 언제부터 약사여래불로 알려졌나?
1962년 인근 선본사 백암스님이 약사여래불로 부르고
이후 제자 스님들이 약사여래불로 홍보함
- 내생각: 통일신라 당시엔 석가모니불로 조성되었을지 모르지만
농경사회에선 농민들 소원에 맞게 풍요케 해주시는 미륵불로 신앙되다가 (민속신앙인 바위신앙과도 부합)
이후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오면서 중생들의 소원 성향의 변화에 따라 약사여래불로 된 것이 아닐까?
<3>삼각산 목정굴 관세음보살

☞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이 쓰고 계신 모자에서 '만다라꽃' 문양 발견 http://cafe.daum.net/santam/IZ0A/168
첫댓글 _()()()_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