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금강산 대둔산(878m) # 기동리 주차장-구름다리쉼터
■ 일 시 : 2009. 9.6(일), 동해우리새마을금고 산악회 84명(버스 2대)
■ 대상산 : 대둔산(878m), 충남 금산군/논산시 및 전북 완주군 위치
■ 산행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3.7km, 4시간 10분 소요
05:20 동해 출발
10:00 대둔산 기동리 주차장 도착 및 산행체조(10:15 출발)
10:22 케이블카 승강장
10:26 동학혁명 전적비 및 등산로 입구 도착
10:53 동심정 휴게소
10:58 동심바위
11:19 금강구름다리
11:42 약수정휴게소
11:46 삼선계단
12:12 정상 삼거리
12:18 정상(마천대)
12:40 용문골 능선(중식), 13:10 출발
13:11 용문골 삼거리
13:31 칠성봉
13:50 신선암
14:02 계곡 합수점
14:27 용문골 매표소(등산로 입구) 도착 및 하산주
15:30 대둔산 출발(인삼 공장 경유)
22:00 동해 도착
■ 대둔산의 개요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대둔산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논산군 벌곡면과 금산군 진산면에 걸처있는
산으로 인적이 드물고 나무와 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는 데서 대둔산이라 이름하였다.
바위 봉우리마다 여러가지 전설을 지니고 있는데 그 모양이 신비로와 보는 이마다 감탄을 자아내며 철따라 아름다운 꽃들과
수목이 무성하여 찾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둔산은 정상을 경계선으로 전북 완주군과 충남 금산군 및 논산시와 접경을 이루는 38.1㎢의 도립공원으로서,
해발 878m의 마천대를 중심으로 뻗어내린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금강통문을 가로질러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는 길이 50m, 폭 1m, 높이 80m로서, 삼선계단(길이 36m, 경사 51도, 127계단)과
함께 대둔산의 유명한 명물로서 등산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봉우리마다 한 폭의 산수화라고 할 만큼 그 장관을 뽐내는 대둔산에는 신라 문무왕때 국사 원효대사가 차마 이 바위를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삼일을 이 바위에서 지냈다는 동심바위를 비롯하여 금강통문, 장군바위, 용문굴, 장군봉, 칠성봉 등에
고유하고 유서 깊은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구슬같이 맑은 물이 사철 흐르고 있다고 하여 지어진 옥계동 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또한 서기 638년(선덕여왕 7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고, 그 후 875년 신라 헌강왕 1년 도선국사에 의해 중창된 안심사가 있으며,
1592년(조선 선조25년) 임진왜란때 왜군이 전주성을 공략하기 위해 침입해 왔을 때 광주목사(도절제사) 권율장군이 이치의 험난한 지세를
이용하여 1,500여명의 병력으로 왜군 2만여명을 맞이하여 큰 승리를 거두었던 이치대첩(배티재)은 아주 유명하다.
그리고 동학농민군이 1894년 공주 우금치 전투 패전이후 일본과 관군에 밀려 남하하던 농민군의 일부가 대둔산 형제봉 아래 암벽위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약 3개월 동안 맞서 최후 까지 항전하기도 했던 동학농민 최후 항전 유적지로서 역사적인 의미를 갖기도 하는 곳이다.
매년 10월말에는 대둔산 축제를 개최함으로서 완주 8품 8미 전시행사, 대둔산 등산대회, 군민노래자랑, 완주 8경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근 주변 명소로는 고산면 오산리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을 비롯하여 대아 수목원,
동상 운장산계곡, 소양 송광사,대아 저수지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라 할 수 있다.
▶ 산행지도 및 안내도
■ 100대 명산이고 한국의 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로 6위인 대둔산은 이번이 4번째로 찾는 산이다.
첫번째 산행은 1982.9.19. 배티재를 산행기점으로 하여 마천대-기동리 주차장으로 하산,
두번째 산행은 1985.11.24. 기동리 주차장을 산행기점으로 마천대, 낙조대, 태고사를 경유 배티재로 하산,
세번째 산행은 1990.9.23. 용문골을 산행기점으로 하여 마천대-기동리 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19년이 지난 세월속에서 마천대 정상에서의 약초막걸리를 먹던 옛날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다시 찾는다는
것이 무척 감회스러운 일이다.
산행코스는 기동리주차장을 산행기점으로 하여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 낙조대, 용문골삼거리를
경유하여 용문골로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나 낙조대를 경유하는 것을 생략하였다.
대전뫼산악회와의 만남을 위한 권영린 회장과 시간을 약속하고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 오전 5시 출발예정인지라 새벽 3시30분에 눈을 떴다.
조금 늦으면 5시를 지나기가 쉽기 때문이다.
산행참가자 84명의 회원을 태운 버스 2대는 오전 5시 20분 동해를 출발하였다.
모두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였기에 여주휴게소까지는 음악도 끄고 모두 취침하기로 하였다.
나 역시 버스내에서 1시간 이상은 그런대로 푹 잔것 같다.
여주휴게소에서 1차 휴식후 버스내에서 산행안내후 2차 휴식은 죽암휴게소에서 하였다.
산행일정표의 시간에 정확히 맞추어 10시에 17번 국도상에 설치되어 있는
'호남의 금강, 완주 대둔산'의 아치형 경계표시에 이르자 차창밖으로 멀리 대둔산의 자락이 눈에 들어왔다.
동해를 출발한지 거의 5시간이 소요되었다.
▶ 10:01 금강구름다리의 모형으로 만들어진 대둔산 기동리 매표소 입구로 들어서고 있다.
주차장은 1층 대형버스, 2층은 승용차가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꽤나 넓은 편이었다.
▶ 주차장에서 바라 본 대둔산의 전경
케이블카 승강장 위로 정상인 마천대와 오른쪽으로 왕관바위, 장군바위, 칠성봉이 나란이 보이고 있다.
▶ 하차후 김형수 간사의 구령하에 산행전 산행체조 시작!
▶ 10:15 산행체조후 대둔산 정상을 향한 출발!
▶ 잘 정비된 상가 및 집단시설지구. 등산로 입구까지는 포장된 도로에 오름길이다.
▶ 10:20 케이블카 승강장을 지나고 있다(주차장에서 5분거리이다)
오늘 산행은 금강구름다리까지는 기존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몸이 불편하거나 연로하거나 케이블카를 꼭 타고 싶다는 회원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도록 하였다.
산행 참가자중 20여명이상이 케이블카를 이용한 것 같았다.
편도요금은 3,500원(왕복 6,000원)이고 금강구름다리까지는 6분정도 소요되고
2대가 교차 운행하고 한번에 50명 정도 탑승할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케이블카를 타고 싶었으나 체면상 산대장인 내가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형편은 아니었다.
▶ 10:26 동학농민혁명 전적비(등산로 입구 설치) 도착
▶ 10:25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동학혁명전적비에서 역사 공부를 하고 나서 산행이 시작된다.
파란 기와집의 등산로 입구의 건물은 매점인가 싶다.
오른쪽으로는 출입구가 만들어져 있다.
▶ 등산로 입구 앞에 설치된 조형물인데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이 없는 것이 흠이다.
▶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서 바로 시작되는 계단길. 초입은 그런대로 잘 정비된 계단로이다.
이 계단로를 지나면 너덜지대의 돌계단이 금강구름다리를 지나 정상삼거리까지 이어진다.
▶ 등산로 입구에서 10여분을 오르면 산행초입의 땀을 닦을 수 있는 쉼터에 이른다.
▶ 큰 암반밑으로 흐르는 한줄기의 가느다란 물줄기
▶ 10:53 동심정 휴게소에 도착
흐르는 땀과 갈증에 막걸리 한잔 마실까 했지만 오르는 등산로가 만만치 않아 참기로 하였다.
▶ 10:58 동심바위 안내도가 설치된 지대에 도착했지만 우거진 나무에 가려 동심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카메라에 담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안내도 뒤에 있는 두개의 바위가 동심바위로 착각하였다.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기 처음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3일간을 이 바위 아래서 머무르며
기도를 드렸다는 전설이 있는 동심바위는 최소한 신라때부터 2000년을 버티어 온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11:03 해발 610m와 금강구름다리 400m가 남았음을 를 알리는 이정표.
입구에서 1km에 48분이 소요되었다.
금강구름다리 바로 아래의 쉼터까지는 가파른 돌계단의 오름길이 이어진다.
▶ 오르는 중간에 힘들었던 탓인지 중간 중간마다 땀을 닦고 쉬는 사람이 보인다.
▶ 11:13 금강구름다리 바로 아래에 위치한 쉼터
▶ 금강구름다리 아래 쉼터에서 위로 올라가면 금강구름다리를 지나지 않고 바로 약수정으로 이어진다.
금강구름다리는 오른쪽편으로 올라가면 된다.
▶ 금강구름다리 아래 쉼터에서 위로 올라가면 금강구름다리를 지나지 않고 바로 약수정으로 이어진다.
금강구름다리는 오른쪽편으로 올라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