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나고 있는 태안 바다에 120만 자원봉사자를 모십니다.”
충남도와 태안, 보령, 서천 등 3개 시·군이 서해안의 해수욕장 개장식을 겸해 ‘전국 자원봉사자 감사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6일 충남도는 태안 만리포포 해수욕장(27일), 보령 대천해수욕장(28일), 서천 춘장대해수욕장(7월 1일)에서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감사 행사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만리포해수욕장에선 자원봉사활동 동영상 상영, 국악 및 무용 공연,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 충남도지사의 대국민 자원봉사 감사 메시지 발표 등이 진행된다.
또 각 시·군 주최로 해수욕장 개장식이 이어지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인기 연예인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부대 행사로 사진전과 자원봉사박람회가 열리고 서해안 농수산물 시식 및 판매코너도 운영된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선 가수 김장훈 콘서트가 열린다.
자원봉사자 등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서해안 살리기 관광열차’가, 각 역에서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각각 운행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되살아나는 서해안의 모습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화려함을 지양하고 내실있는 행사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