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는 금연시대 :: |
- 금연실천을 생활화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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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흡연은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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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500년 전에 스페인 탐험가 콜롬버스가 당시 미주 대륙에 거주하던 |
인디언들로부터 담배를 선물 받아 귀국한 이래로 담배는 빠른 속도로 전세계에 보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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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약 400년 전 임진왜란 때 일본군을 통해 소개된 이래 이제 남자어른 세 사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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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이 담배를 피울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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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담배는 직접 피우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면 사람들의 건강에도 치명적인 |
해를 끼친다는 사실이 최근에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
뿐만 아니라 담배연기 속에는‘니코틴’이라는 강력한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성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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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있어 정신의학 계열에서는 담배에 중독된 사람을 마약 중독환자와 같은 차원의 |
치료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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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마치 기호 식품처럼 여겨지고 있는 담배가 우리 신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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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는 해악이 얼마나 큰지 알아보고,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실천해야 하는
지 |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담배와 관련하여 잘못 알려진 상식과 선입견을 바로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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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로 삼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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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개인의 건강은 물론 가정과 사회의 건강을 위해 어떻게 하면 담배를 피우지 |
않고도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제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금연풍토 정착에 기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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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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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담배연기 속에는 어떤 물질이 들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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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 속에는 크게 보아 타르(tar), 니코틴 그리고 일산화탄소 등 세 가지 물질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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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는 일명‘담배 진’이라고도 하는 것으로, 담배 연기를 한 모금 입에 물고 흰 손수건에
힘껏 |
불면 손수건이 갈색으로 염색되는데 이 것이 바로 타르다. 연기 속의 타르가 식으면
엿물처럼 |
끈끈한 액체가 되는데, 이 것은 그 독성이 매우 강해서 옛날에는 재래식 화장실의 |
구더기를 죽이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그 중에는 약 20종류의 발암 물질까지 들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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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암에 걸리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담배 한 개피에는 |
약 10㎎의 타르가 포함되어 있는데, 하루에 한 갑씩 1년 동안 담배를 피운다면 |
유리컵 하나에 가득 찰 정도의 타르를 삼키는 셈이 된다. |
이러한 화학불질들은 기관지와 폐를 상하게 하고 일부는 혈관으로 들어가 |
온 몸에 퍼져 암을 일으키고 심장을 포함한 모든 장기, 조직 그리고 세포에 큰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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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담배연기 속에 들어 있는 니코틴은 강력한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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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면 인이 박여 담배를 끊을 수 없게 되는데, 이것은 바로 니코틴의 작용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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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담배가 맛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바로 니코틴에 중독 되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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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이다. 이러한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심장의 관상동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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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시켜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추운 겨울에 밖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면 발가락이나 손가락에 동상이 잘 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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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도 바로 니코틴의 혈관 수축작용 때문이다. |
심한 사람은 ‘버거스씨병’이라고 해서 발가락부터 썩어 들어가는 병에 걸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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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담배연기 속에는 일산화탄소가 많이 들어 있는데, 예전에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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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고 갔던 연탄중독이 곧 일산화탄소 때문이었다. |
담배를 피우면 혈관 내에 일산화탄소가 유입되어 빈혈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 |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두통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성적이 좋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일산화탄소 때문이다. |
바둑을 두는 프로기사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몇 수 앞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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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다보는 능력이 줄어들고, 공장에서는 작업능률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고율 또한 |
더 높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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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담배로 인한 피해 |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담배연기 속에 들어 있는 약 2천 여종의 물리적·화학적 물질이 |
호흡 기관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줄뿐 만 아니라 폐에서 흡수되어 |
온몸을 돌면서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 암을 포함한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
또한 모든 조직 및 세포에 노화현상을 일으켜 갖가지 불편과 고통을 가져다주며, |
동시에 조기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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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흡연은 남성의 성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
담배를 피워 물고 있는 남자의 모습에 반했다는 여자들이 많은데, |
그렇다면 과연 실제로 흡연남성들은 섹시할까? 정답은 ‘아닐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
흡연남성이 비흡연남성에 비해 2배정도 발기불능에 걸린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
미국 보스턴 의대의 실험결과, 담배를 많이 피우면 음경의 신축력을 담당하는 근육이 |
신축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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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수명은 12분 단축된다. |
흡연자의 평균수명감소를 5년 내지 8년으로 추정하는데, 25세 되는 남자가 하루 1갑 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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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면 4∼6년, 2갑을 피우면 8∼13년의 생명 단축을 가져온다. |
즉, 담배를 시작하는 연령이 어릴수록 수명감소가 증가하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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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무려 2.5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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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흡연자 100명과 비흡연자 100명이 있다고 할 때 만약 비흡연자 10명이 |
죽었다면 흡연자는 25명이 죽고, 비흡연자 40명이 죽었다면 흡연자는 전원 사망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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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담배는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
간혹 담배가 정신건강에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것은 크나큰 오해가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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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본 것처럼 담배를 피우면 그 속에 있는 니코틴에 의해 마약 중독과 비슷한 |
습관성이 생긴다. 마약중독환자가 마약주사를 몸에 계속 맞지 않으면 못 견디듯이 |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 역시 흡연을 통해 니코틴 공급을 해주지 않으면 니코틴 |
금단증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단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주는 |
행위일 뿐이며,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습관화되고 니코틴에 의존하게 됨으로써 |
건강에 더욱 나쁜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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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담배를 사는 데 지불되는 경제적인 손실도 크지만 무엇보다 조기사망으로 인한 |
경제적 손실, 질병치료로 인한 의료비 지불, 그리고 국가적으로는 산불 등 각종 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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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한 손실 등도 막대하다. 산불의 60%이상, 일반화재의 10% 가량이 담배로 인한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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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가 이를 입증해 준다. 실제로 담배산업으로 발생하는 수입보다 흡연으로 인한 |
경제적 손실이 3배정도 더 크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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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담배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
임신한 어머니가 담배를 피우면 뱃속의 아기도 간접적으로 담배를 피우게 된다. |
담배를 피우면 담배연기 속에 있는 여러 독성 물질과 니코틴이 혈액 내에 녹아 들어 |
온몸에 퍼진다. 그리고 그 중의 일부는 태반을 거쳐 태아에게로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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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먼저 독성화학 물질들은 어머니의 자궁, 태반 그리고 기타 임신과 관련된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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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들에 피해를 주게 되며, 그 결과 담배를 피우지 않는 무인에 비해 유산될 |
확률이 두 배나 높아지고, 조기출산, 태반박리, 산전출혈 등의 합병증이 담배 피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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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은 산모보다 약 300g정도 작은 아기를 낳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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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어머니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임신한 후 담배를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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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부터 담배를 피우는 것을 의미한다. 담배를 피우는 젊은 여자들은 임신했을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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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담배를 피우면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담배를 당장 끊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 |
거의 대부분의 여자들이 “임신하고 끊으면 되지 않아요? 라고 대답한다. |
그러나 영국에서 시행한 조사에 의하면 임신 전에 담배를 피우고 있는 여성은 |
대개 니코틴 중독에 걸려 있어 임신한 후에 담배를 끊으려 해도 |
65%는 담배를 끊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미리 담배를 끊지 않으면 임신했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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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너무 늦은 후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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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큰 탈없이 아기를 낳는다고 해도 마음을 놓을 일이 아니다. 최근 미국에서의 연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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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면 담배를 피운 산모가 출산한 아기의 소변 속에서 담배 때문에 생긴 |
발암물질을 검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즉, 그 아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병에 걸릴
가능성이 |
아주 높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담배를 피우는 산모의 젖 속에서도 담배의 부산물이
발견되고 |
있어 젖을 통해서도 담배의 독성물질이 아기에게 전달되고 있고, 또한 어머니가 피우는 |
담배연기를 간접적으로 호흡함으로써 독성물질이 또 아기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
아기의 몸은 아직 충분히 발육되지 못하여 대단히 부드럽고 약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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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담배의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것보다 더욱 큰 피해를 입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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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 |
간접흡연이란 자기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 옆에서 다른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바람에
거기서 |
나온 연기를 하는 수 없이 마시는 것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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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담배를 피울 때 나오는 연기의 종류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
주류연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담배를 피울 때 담배연기를 빨아 폐 속에 집어 넣는데, 이때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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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들어가는 연기는 담배 속과 필터를 거쳐가는 동안 독성물질 중 알갱이가 큰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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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알갱이가 큰 것들로 대개 걸러지고 작은 알갱이로 된 화학물질들만이 폐 속으로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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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류연’은 하나도 걸러지지 않고 담뱃불에서 직접 나오는 연기다. |
이 연기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들여 마시는 연기보다 훨씬 독하다. |
실제로도 담배로도 생담배 연기를 맡으면 코를 찌르고 눈이 매운데, |
이는 그 연기가 대단히 독하다는 것을 뜻한다. 간접흡연을 통해서는 바로 이러한 생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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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마시기 때문에 비록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 들여 마시는 연기의 양은
적을지라도 |
매우 해로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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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간접흡연의 피해는 누구에게 미치는가?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한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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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이다. 그 중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부인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편이 담배를 피우는 부인은 남편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부인보다 |
폐암의 발생률은 80%나 높고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30∼40%나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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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억울한 피해자는 어린이들이다. 특히 10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담배연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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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이다. 어린이의 몸은 아직 완전히 성숙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피해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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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식물에서 갓 싹튼 잎사귀 같아서 부드럽고 약하기 이를 데 없다. |
이렇듯 약한 세포, 조직 그리고 장기가 독한 화학물질에 닿으면 어른보다 |
더 쉽게 손상될 것임은 당연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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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는 경우 어린이는 천식, 감기, 호흡기질환, 중이염 등에
걸린 |
확률이 두세 배나 높아진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건강에 대한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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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밝혀진 바 없다. 따라서 아기가 있는 방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담배를 피우지 |
못하도록 막 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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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간접흡연도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특히 중앙 냉난방을 하는 건물의 어느 한 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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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게 되면 담배연기 속의 독성물질 중 많은 부분이 걸러지지 않고 다시
방으로 |
순환해 들어오기 때문에 간접흡연의 피해는 거의 그대로 나타난다. |
이는 마치 여름에 수영장의 한쪽 구석에 소면을 볼 수 있는 곳을 마련해 놓는 것과
같다. |
따라서 흡연실은 바깥에 마련해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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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대중 교통시설, 비행기, 공고시설 등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는 |
이유도 바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을 담배연기로부터 보호하자는 데 그 의미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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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러한 규정들은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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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청소년과 흡연문제 |
우리 나라 청소년들은 1970만 해도 거의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아니 담배를
피우지 |
못했다. 담배를 피우면 학교에서 그리고 집에서 크게 혼났기 때문이었다. |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른바 교복과 두발의 자유화로 상징되는 학원의 자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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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이 일어나면서 학생들에게 많은 자유를 주기 시작했다. |
평소에 어른들은 하는데 학생들은 하지 못하게 하는 담배에 대한 호기심이 많던 차에 |
학교와 가정의 통제가 약화되니까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담배를 피워 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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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60%이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게 되었다. |
그렇다 보니 일부 학교에서는 담배에 관한 한 지도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
한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담배를 시작하는 연령이 차츰 내려간다는 것이다. |
심지어 초등학교 상급 학년에서부터 담배를 시작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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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은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속에 살고 있다. |
집에서 아버지나 형이 담배를 피우고,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나 친구가 담배를 피우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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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을 보면 학생들의 우상인 탤런트들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담배를 피우고 있고 |
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물고 다닌다. 가게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쉽게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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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고, 여기 저기에 담배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만 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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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워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먹혀들 리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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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면 어른이 되어 담배를 시작하는 것보다 그 피해가 훨씬 |
심각하다. 16세 이하에서 담배를 시작하는 경우 20세 이상에서 담배를 시작하는 경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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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로 인한 피해가 3배나 높다. 예를 들어, 20세에서 담배를 시작하는 학생은
담배를 |
피우지 않는 학생에 비해 어른이 된 후 폐암발생률이 9배인데 반하여 16세 이하에서 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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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 학생은 폐암발생률이 무려 27배나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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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어린 연령에서 담배를 시작하는 경우 피해가 커지는 것은 어린 학생들의 몸이 |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않아 세포나 조직이 약하고 부드럽기 때문이다. |
또한 담배를 일찍 시작하면 결국 담배를 피우는 기간이 더 길어지게 마련이다. |
따라서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청소년의 흡연을 막아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나라는 이 때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엄청난 개인적, |
국가적 손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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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청소년 흡연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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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무엇보다도 먼저 어른들이 담배를 끊기 시작한다는 것이 선진국의 경험이다. |
청소년 흡연문제를 다루기 전에 아버지가, 선생님이 먼저 담배를 끊어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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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청소년의 흡연은 학교와 집에서 함께 지도해야 효과가 있다. |
어느 한쪽만 열심히 해도 소용이 없다. 청소년은 어른들과 달리 현재 대단히 건강하기
때문에 |
먼 훗 날 언제 걸릴지도 모르는 병을 걱정해서 미리 담배를 끊지는 않는다. |
학생들에 대한 마음속 깊이 이해가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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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담배로 인한 피해에 대한 교육은 초등학교 때 그보다 더 어린 연령에서 시작하는
것이 |
더 효과가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의 예방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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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담배끊기, 정말 힘든가? |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의 약 80%는 항상 언젠가는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
한다. 그러나 담배를 실제로 끊지 못하는 이유는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를 끊지
않 |
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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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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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담배를 끊는 일이 굉장히 힘들다는 선입관에 사로잡혀 두려움이 앞서다 보니 |
자신감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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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담배를 끊고자 하는 생각이 있어도 주위에 있는 친구들 또는 |
다른 사람들의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고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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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담배를 끊는 것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방해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래, 담배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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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 살아라.”,“담배 없이 무슨 재미로 살아! 차라리 담배를 끊기보다는 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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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다 일찍 죽는 게 낫지.”,“사람이 좋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있나?”, |
“그래 좋아, 한 대만 딱 피워, 더 권하지 않을 께“그러지 말고 이번에 |
마지막으로 한 대만 더 피워,”,“담배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거야.”,“우리 할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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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담배를 피우고도 아직 끄덕 없어, 영국의 처칠을 봐. |
담배를 그렇게 피워도 오래 살지 않았어?”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해를 놓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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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을 생각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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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는 담배를 끊을 수 없는 좋은 핑계를 마련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
예를 들어 “내 직업은 스트레스를 하도 많이 받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고는 일을 할 수
없다. |
”라든가 “나는 담배를 피워야만 글을 쓸 수가 있어. ”등이 가장 많은 핑계이다. |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글도 못쓰고 스트레스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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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핑계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자기만 바쁘고, 자기만이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을 갖고
|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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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는 일반적으로 많이 이야기하는 니코틴중독 때문이다. 담배를 끊으면 니코틴 |
금단증상의 고통을 이겨 내지 못해 실패한다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모든 사람들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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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중독에 걸려 있는 것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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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중독은 니코틴중독에 걸릴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만 나타난다. |
일반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절반은 금단증상에 따른 큰 고통 없이 |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사람들이고, 10%의 사람들은 중독이 너무 심해서 스스로의 |
힘으로 담배를 끊을 수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머지 40%의 사람들은 심하고 |
덜 심하고의 차이가 있지만 금단증상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끊게 되는 사람들이다. |
따라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 중에 9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결심만 굳게 한다면 |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무려 4천 5백만명의 미국 사람들이 |
지난 35년간 담배를 끊었다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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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렇게 실천하자.- 담배 끊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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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단계 |
준비를 착시하게 하면 할수록 금연 성공률은 높아진다.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끊어려고만 |
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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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먼저 담배를 끊어야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져야 한다. 의지만 굳으면 |
누구나 담배를 끊을 수 있다. 담배를 끊으려다가 실패했다면 십중팔구는 |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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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를 끊는 것은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수많은 사람이 담배를 끊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그 까짓 담배 하나 못 끊어? 내가 누군데?”라는 식으로 마음을 |
가다듬고 결심을 단단히 굳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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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니코틴중독이 얼마나 심한 사람에 속하는가를 스스로 진단 받을 필요가 있다. |
여러 가지 진단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로 얼마간 실험적으로 |
끊어보는 방법이다. 먼저 진단을 위해 시험적으로 한 12시간 정도 담배를 끊어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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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단을 위해 시험적으로 한 12시간 정도 담배를 끊어보라는 것이다. |
그러면 자기가 얼마나 중독이 깊고 금단증상이 얼마나 심한가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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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증상을 견딜 만하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끊는 과정을 밟으면 되고, |
만일 중독이나 금단증상이 대단히 심하다고 생각되면 각 종합병원의 |
가정의학과에 개설되어 있는 금연 클리닉 또는 니코틴클리닉을 방문하여 |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금연클리닉에는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 여러 가지 약물이나 |
또는 니코틴 패취 등을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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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를 끊는 날을 정하되 가급적 의미 있는 날을 선택한다. 예를 들면 정월 초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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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일, 부인이나 자녀의 생일, 입학일, 결혼기념일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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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급적 주위의 친구나 가족에게 금연계획을 알리고 마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
도와 달라고 요청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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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고 있는 모든 담배관련 물품, 즉 라이터, 재떨이, 파이프 그리고 담배를 |
연상할 수 있는 모든 물건들, 그 것이 값비싸든 또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
것이든 가리지 말고 아낌없이 누구에게 주거나 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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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는 방법에는 딱 끊는 방법이 있고, 서서히 담배의 양을 줄여가면서 끊는 방법이 |
있지만, 어느 날 단숨에 담배를 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서서히 끊는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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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연 실시단계 |
여기에서는 어느 날 단숨에 담배를 끊는 방법에 대해서 주로 설명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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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를 무조건 피우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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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하려면 담배를 피우던 습관에서 벗어나는 일이 중요하다. |
담배를 피는 사람들에게는 담배를 피우는 때와 시간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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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즉시, 화장실에 가서, 신문을 보면서, |
아침식 사 전에 또는 아침 식사 후에, 출근 시 승용차 안에서, 모닝커피를 마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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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직원과 함께 담배를 피우는 시간 등등. 그 때가 되면 자기도 모르게 조건 반 |
사적으로 담배를 피우게 되므로 사전에 그러한 때가 언제인지를 알아 놓고 그 때를 |
슬기롭게 넘겨야 한다. 그 때가 되면 자리를 피하든가 다른 일에 열중하는 등 |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습관을 미리 인식하고 있는다면 그
습관을 |
극복하는 일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담배를 피웠다면 커피를 |
당분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담배를 같이 피우는 친구는 당분간 만나지 않는 것도 |
슬기로운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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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한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힘들다. 담배를 끊은 지 2시간 후부터 |
서서히 금단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점점 심해지다가 약 사흘이 지나면 완전 히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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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단증상에는 담배를 피우고 싶은 간절한 욕구, 불안, 초조, 정신집중 불능, |
손 떨림, 식은 땀, 두통, 복통, 설사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사람에 따라
|
그 양상이 각각 다르다. 금단증상은 아주 심한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
배 고플 때와 마찬가지로 다른 일에 열중하면 일시적으로 잊을 수 있다. |
금단증상은 향상 있는 것이 아니라 심할 때도 있고 가벼울 때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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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단증상이 나타날 때 이를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것이 있다. |
냉수를 마신다/ 심호흡을 한다/ 냉수샤워를 한다/밖에 나가 산보, 조깅 또는 다른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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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다른 곳에 집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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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마시는 자리에 당분간 참석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면 결심이 약해지고 |
또한 주변 친구들의 꼬임에 쉽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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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는 채식이나 과일을 많이 먹고 육류를 가급적 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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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이 지나면 일단 금단 중상에서는 벗어난다. 그러나 |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은 오래 남아 있으며 습관도 상당한 기간 지속될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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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끈질긴 흡연권유도 상당한 기간 동안 계속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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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 3개월 정도 금연이 지속되면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본다. |
그러나 1년이 지나야 확실하게 금연한 것으로 본다는 사람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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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금연에 성공한 후에 다시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많다. |
이러한 사람은 대개 의지가 약한 사람이거나 담배를 끊는 과정에서 |
금단증상이 심하지 않는 사람들 일 가능성이 많다. |
금단증상이 아주 심했던 사람은 그 고통이 떠올라 다시 담배를 피우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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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단 증 상 완 화 방
법 |
증 상 |
완 화 방 법 |
갈증, 목, 잇몸혀 등의
통증 |
얼음물 혹은 과일주스를 한 모금 마시거나 껌을 씹는다. |
두 통 |
따뜻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한다. 긴장을 풀고 명상법을 시도 해본다 |
불 면
증 |
오후 6시 이후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홍차, 음료수 등을 마시지 않는다. 이
경우도 긴장을 풀고 명상법을 시도해 본다 |
불규칙한 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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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할 때 생야채, 과일, 도정하지 않은 곡류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는다.
매일 6∼8잔의 물을 마신다. |
피 로
감 |
잠깐 잠을 잔다. 금단증상이 있는 동안 무리하지 않는다. 약 2주일 걸쳐 몸이
대체적으로 회복·치유될 때까지 신체에 너무 무리를 가하지 않는다. |
공 복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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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시거나 칼로리가 낮은 음료수를 마신다. 저지방, 저칼로리 스낵을
먹는다 |
긴장,
신경과민 |
산책을 하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한다. 긴장을 풀고 명상법을 시도
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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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번 시도에 성공률은 얼마나 될까? |
스스로 진단해 볼 담배끊기를 결심하고 시도하여 성공하는 확률은 불행하게도 실패하는
것보다 |
높지 않다. 가장 성적이 좋은 경우 약 30% 정도가 성공한다고 한다 실패하는 원인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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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한 바와 같이 복합적이다. 그러나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담배를 끊으려는
동기 |
또는 결심이 굳은가 하는 데 달려 있다. 최근에 와서 사회적 분위기가 금연을 지원하는
쪽으로 |
기울어짐에 따라 금연성공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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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담배를 끊으면 어떤 이로움이 있는가? |
♠ 담배를 끊으면 놀라울 정도로 정신이 맑아지고 스스로 깨끗해진 기분이 든다 . |
몸과 옷등에서 담배냄새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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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를 끊는 데 성공했다는 행복감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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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일이 지나면 기침횟수가 줄어들고 이전에 기침을 하면 나오던 가래가 묽어
진다. |
3개월이 지나면 기침도 없어지고 가래도 나오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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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이 지나면 정자의 수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정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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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개월이 지나면 심장마비로 죽을 확률이 정상인의 절반 정도로 낮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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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이 지나면 심장 마비로 죽을 확률이 정상인과 같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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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내지 20년이 지나면 암 발생의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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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의 유형 자기진단 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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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를 피우는 유행에는 여러가지다. |
- 나는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스스로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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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의 설명에 가장 가깝게 해당되는 숫자에 ○표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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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항상 (5) |
때때로 (4) |
보통 (3) |
간혹 (2) |
없음 (1) |
A. 기분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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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담배를 손가락에 끼우고 기다리고 있다는 분위기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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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담배를 피우면 긴장이 풀리므로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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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화가 났을 때 담배를 피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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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담배가 없으면 참지를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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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생각하기 전에 계속 담배를 피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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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자극을 얻기 위해 계속 담배를 피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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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담배를 피우는 즐거움의 하나는 불을 붙이는 동작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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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담배를 피우면 만족감을 맛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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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무엇인가 깊이 생각할 때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피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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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으며 기분이 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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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재떨이에 미쳐 꺼지지 않은 담배가 있으면 한 개피에 불을
붙여 계속 피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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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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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담배를 피우는 즐거움의 하나는 내뿜는 연기를 바라보는 것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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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긴장을 풀고 만족하고 있을 때일수록 담배가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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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기분이 좋지 않거나 사소한 일을 잊고 싶을 때 담배를
피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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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잠깐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으면 심한 절망감에
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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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담배를 입에 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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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요령................................................... |
☞ 각각의 항목에 ○ 표시한 점수를 아래의( )안에 써넣은 다음 합한다. |
- 합계가 11이상이면 강한 상태를, 7이하이면 약한 상태를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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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 G ( ) + M ( ) = ( )점 : 자극추구형 |
B( ) + H ( ) + N ( ) = ( )점: 손에 담배가 없으면 무료함 |
C( ) + I ( ) + O ( ) = ( )점: 딱 한 대만 형 |
D( ) + J ( ) + P ( ) = ( )점: 초조한 마음 해소형 |
E( ) + K ( ) + Q ( ) = ( )점: 갈망형·해소형 |
F( ) + L ( ) + R ( ) = ( )점: 습관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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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별 금연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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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
추구형 |
○ 담배로부터 해방된 경우의 이점을 들어본다. ○ 냉수로 세수를 한다.
○ 심호흡을 10회 정도 해본다. ○ 20분 정도 가벼운 체조를 한다. ○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다음 마지막 찬 물로
샤워를 한다. |
손에 담배가 없으면
무료한 형 |
○ 연필이나 볼펜을 손가락으로 돌린다. ○ 조립용 자동차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시간을 보 낸다 ○ 오래 된 서랍을 정리한다. ○ 해바라기씨나 호박씨를 까 먹는다. ○ 우유를 한잔 마신다. ○
도구를 사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 본다. ○ 꽃이나 나무를 가꾼다. |
딱 한
대 만형 |
○ 30분 정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다. ○ 공원이나 바닷가를 산책한다.
○ 가벼운 독서에 몰두한다. ○ 명상이나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 ○ 가벼운 운동을 한다. |
초조한
마음형 |
○ 졸릴 때면 잠깐 잠을 잔다. ○ 찜질이나 맛사지를 해본다. ○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 쇼핑을 한다. ○ 정원을 손질한다. ○ 꽃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
갈망형
의존형 |
○ 20분 정도 운동을 한다. ○ 담배를 가까운 데 두지 않는다. ○ 식사가
끝나면 몸을 가볍게 움직여 본다. ○ 반드시 커피나 술을 사양한다. ○ 담배와 관련있는 모든 물건을 모두
내다버려라. |
습관형 |
○ 하루에 8잔 내지 10잔 정도 물을 마신다. ○ 담배를 자주 피운 장소에는
가지 않는다. ○ 적당한 운동을 한다. ○ 가벼운 산책을 한다. ○ 취미생활에 몰두한다. ○ 금연일기를
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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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에 대해 제대로 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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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리 할아버지는 담배를 피워도 오래 살고 계시는데 왜 담배를
끊으라고 하는 걸까 ??? |
많은 사람들이 담배가 해롭다고 하면 우리 할아버지는 담배를 피워도 오래 살고 계신다는
등의 |
이야기를 한다. 또 예전에는 영국의 처칠 수상이 그렇게 담배를 많이 피워 더 오래 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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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물론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중에는 오래 사는 사람이
있다. |
그러나 대단히 드문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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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이 드신 분들은 대개 늦은 나이(대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에 시작한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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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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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에는 담배가 귀하고 비싸기 때문에 요즘처럼 담배를 만이 피우지 못했다. |
그러한 이유로 어른들은 담배를 피우고 있어도 담배의 피해를 비교적 적게 받는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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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할아버지를 보고 나도 그러리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는 곧 |
우리 할아버지는 과거에 매일 음주운전을 했어도 사고 한 번 나지 않았다는 데 왜 |
음주운전을 단속하느냐고 항변하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다. 음주운전을 할 때마다 |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니고 과거에는 길에 차가 적었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적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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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때부터 담배를 피우며 그 중 절반이 50∼60대에서 담배로 인한 |
질병에 걸려 사망하여, 운이 좋아 사망하지 않는다고 해도 대부분은 육체적 |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삶의 질이 대단히 낮은 삶을 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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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담배는 스트레스 해소(정신건강)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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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정신 건강에 좋다는 둥 나는 스트레스를
많이 |
받는 일을 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울 수밖에 없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있다. |
담배는 정말 정신건강에 좋고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가? 대답은 결코 “그렇지 않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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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담배가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 없이 더 행복하게 살고 있어야 하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
별고 없을 것이다. 담배는 육체적인 피로를 증대시켜 오히려 스트레스를 풀어 준다고 |
느끼는 것은 담배를 안 피우면 약간의 금단 증상이 나타나고 담배를 피우면 그 |
금단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마치 스트레스가 풀린 것으로 오인하기 " 때문에 생기는 |
현상일 뿐이다. 즉, 담배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 생기는 스트레스를 풀어 준다면 모를까,
|
원래 생긴 스트레스는 더 악화시킬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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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에 좋다는 것도 맞지 않는 이야기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항상 |
담배로 인해 병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마련이다. 즉, 많은 |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두려움과 죄의식을 함께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좋다는
|
이야기는 결코 맞지 않는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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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담배를 피워야 글이 잘 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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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나 문인들처럼 글을 쓰는 사람들 중에는 담배를 피워야 글이 잘 풀리고 |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글을 쓸 수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
기자들은 대개 처음 입사했을 때 존경하는 선배기자들의 기사 쓰는 모습을 보고 닮는다.
|
선배기자들이 담배연기가 가득한 곳에서 담배를 피워 물고 원고지에 기사를 썼다
찢어버리고, |
또 썼다 찢어버리고, 또 썼다가는 찢어 버리는 버리는 모습이 멋있게 보여 자기도 그렇게 하는
|
사이에 버릇이 되고 니코틴 중독에 걸리게 된 것이다. 마약환자가 마약을 복용하지 않고 정상적인
|
생활을 할 수 없듯이 담배를 피우지 않고 글을 올바르게 쓰기 힘들어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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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담배중독에 걸린 사람들이 담배를 피워야 글이 잘 써진다는 이야기는 그렇기
때문에 |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담배를 피우면 글이 잘 써진다는 이야기는
|
절대 아니고, 또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글을 잘 쓰진 못한다는 이야기는 |
더더욱 아니다. 과거의 문호들 중에는 담배를 피우면서 글을 쓴 사람은 거의 없다. |
단지 니코틴 중독에 걸린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말 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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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순한 담배는 괜찮다 ??? |
담배가 몸에 해롭다고 하니까 그렇다면 순한 담배를 피우면 될 것 아니냐는 생각에서 |
이른 바 마일드, 라이트, 로우 니코틴 담배가 많이 팔린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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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순한 담배 또는 니코틴이나 타르 적은 담배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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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담배는 똑같은데 필터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담배연기를 빨아들일 때 그 구멍으로
밖에서 |
바람이 들어와 담배연기를 희석시키거나 담배연기의 온도를 낮추어 타르를 액체로 만들어
|
필터에 더 잘 걸러지게 만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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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담배 속의 담배 잎을 부풀려 담배개피 속의 담배 양을 줄인 것이다. |
그러나 담배필터에 뚫은 구멍은 대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의 손가락이 닿는 부분이어서 |
그 효과가 의심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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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큰 문제는 원래 담배를 피우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혈액 중 니코틴의 농도를 |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기 때문에 담배 속의 니코틴 양이 줄어들면 담배를 피우는 |
사람들은 담배를 더 깊이 들여 마시든지 더 자주 피움으로써 같은 니코틴을 |
몸 속에 넣어주게 된다는 데 있다. 따라서 순한 담배를 피우면 실제로 니코틴은 |
적게 들어가는지도 의문이지만 실제로 적게 들어간다면 담배를 더 깊이, 더 자주 피우게
되어 |
비용만 들어가고 건강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
지금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담배갑에 이른바 ‘마일드’나 ‘라이트’란 용어를 쓰지
|
못하도록 규제하려는 움직임까지 있다. 결국 순한 담배는 담배회사들이 담배를 피우는 |
사람들을 우롱하는 행위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담배회사의 상술에 현혹되어서는 안 되겠다.
|
|
5.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 ???
|
담배를 끊었던 사람이 체중이 늘어나는 바람에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는 말을
가끔 |
듣는다. 또 어떤 여성은 몸을 날씬하게 유지하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는 말도 들린다.
|
일반적으로 흡연자의 체중은 비흡연자의 체중에 비해 평균 2∼4kg 적은 것이
사실이다. |
그러다가 담배를 끊으면 2∼3kg 정도 체중이 늘어나고 심한 경우에는 5kg까지
늘어난다는 |
보고도 있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면 제중이 줄어드는 것은 식욕감퇴와 담배의 |
각종 독소 중에서도 일산화탄소에 의한 만성 산소결핍증으로 인해 신진대사에 |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
|
이렇듯 일단 담배를 끊게 되면 그 즉시 체중이 늘게 되기는 하지만 2∼3개월이 지나면
|
다시 줄어드는 것이 보통이다. 곧 담배를 끊고 나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자기의 본래
|
체중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체중을
|
줄이는 방법 중에서 건강에 해롭고 어리석은 짓이라고 하겠다. |
|
6. 금연 보조제, 과연 믿을 만 한가 ???
|
시중에는 자신의 의지로 담배를 끊을 수 없는 약점 아닌 약점을 이용해 |
“○○제품을 이용하기만 하면 100%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광고가 유행하고 있다.
|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금연 보조제품들은 크게 보아 먹는 것, |
패치 제품, 씹는 것 등으로 나누어진다. 대부분의 광고문구가 최대의 효과를 내세우고
있지만, |
금연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들에 따르면 니코틴 패치제를 제외한 제품들은 신뢰할 수
|
없다고 입을 모은다. |
|
그 이유는 우선 금연껌의 경우를 보자. 대부분이 일본에서 수입된 제품들이 주종을 |
이루고 있지만 그 성분은 니코틴, 비타민, 구연산 등이다. 이는 소량의 니코틴을
담배연기가 |
아닌 입을 통해서 넣어주는 방법이다. 효과는 있으나 오래 씹게 되면 턱에 무리를 줄 수 있고,
|
빨리 씹으면 니코틴이 너무 많이 나와 목이나 입안 점막을 자극하여 고통을 주게 된다.
|
이 방법은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
|
그렇다면 금연클리닉에서 권하고 있는 니코틴 패치 제품은 어떤 것일까? 패치제는 몸에
붙이는 |
파스와 비슷한 것이다. 이것은 담배를 피우고 싶게 만드는 원인물질인 |
니코틴을 흡연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약품이 첨가되어 있는 니코틴 패치 제품을 몸에
|
부착함으로써 담배를 대신하는 금연보조제다. 물론 니코틴 패치 제품은 담배 때문에 몸 안에
|
축적되어 있는 니코틴의 양보다 적은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어 서서히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
해 준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니코틴 패치 제품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는
|
흡연량에 따라 패치의 크기, 즉 니코틴의 양이 결정되어 있다. 하루에 1갑을 피우는 사람과
|
2갑 이상을 피우는 사람이 흡수하는 니코틴의 양은 당연히 차이가 있다. |
따라서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이 적은 양이 들어 있는 패치를 붙였을 경우 그 |
효과가 떨어지고 다시 담배를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
|
어째든 니코틴 패치를 사용해보려고 마음먹었다면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하여야 한다. |
첫째, 패치를 붙인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이 때는 담배 한 개비에 들어
있는 |
니코틴과 패치에 들어 있는 니코틴이 한꺼번에 몸 안으로 들어옴으로써 두통,
어지럼증, |
매스꺼움, 등의 증세와 함께 증세와 함께 설사나 정신착란 또는 실신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
|
둘째, 패치를 사용하기 전에 심장병이나 고혈압으로 고생 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의사와
|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
셋째, 니코틴 패치 제품은 말 그대로 금연하는데 필요한 보조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패치를 붙였으니까 당연히 담배를 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절대 금연에
|
성공할 수 없다. 항상 스스로 “나는 담배를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되뇌어야 한다.
|
|
마지막으로, 패치를 붙인 자리가 빨갛게 될 수도 있다. 이 같은 피부발작은 쉽게 가라
|
않지만 되도록 패치는 팔과 같은 부위에 매일 자리를 옮겨가며 붙임으로서 피부발작을 |
예방할 수 있다. 니코틴 패치를 사용할 경우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약 2배 정도 늘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