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이 면역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암 투병과 건강 유지에 왕성한 면역체계는 필수적인데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면역력은 극도로 약해집니다.
이 글은 미국 리오단클리닉의 2014.9월호 Health Hunters Newsletter에 실린 글을 닥터 소망이 번역하였습니다.
장은 어떻게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고 … 또 몸을 병들게 만드는가?
- Dr. Anne Zauderer
* http://www.riordanclinic.org/education/newsletter/2014v28n8.pdf
당신이 먹은 음식이 정말 그 이후에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게 생각한 적이 있는가? 맛있는 햄버거가 몸 안에서 그렇게도 맛이 없는 것으로 바뀌는 것은 일종의 미스터리 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바로 연료이다. 이 연료를 충분히 연소시키지
못하여 남아 돌거나 썩으면, 몸을 해치는 어떤 것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러면 소화란 정확하게 무엇인가?
Merriam-Webster는 소화를 “먹은 음식이 보다 더 단순한 형태로 바뀌는 과정” 이라고 정의한다. 소화의 매 단계마다 음식을 더 잘게 쪼개어서 마지막에는 인체가 이를 받아 들여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다. 그래서 실제로는 소화가 입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음식을 완전하게
씹어서 단백질과 탄수화물 복합체들을 붙잡고 있는 고리들을 깨뜨리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침 안의 효소는
탄수화물을 더 잘게 쪼개도록 만든다. 위는 반죽을 하고 위산을 내어 음식의 고리를 더 완벽하게 깨뜨려
죽으로 만들어서 십이지장으로 보내면 장은 이를 흡수하여 필요한 영양소를 낭비 없이 잘 보전하고 또한 버려지는 것을 최소화시킨다.
불완전한 소화는 아래와 같은 증상을
포함하는 수많은 증상들을 일으킬 수 있다.
1.
배가 부글거림
2.
가스
3.
창자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임
4.
전신 염증
5.
음식에 예민해짐(알레르기)
6.
만성 관절 통증
7.
습진
8.
근육 통증
9.
만성 피로
10.
두통
이 전체 과정은 서로 협조적이며 한 단계는 다음 단계의 소화 과정을 준비시킨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1.
혀가 쓴
맛을 느끼면 위에서 가스트린(gastrin)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자극한다. 가스트린은 위산을 분비하도록 자극하고 단백질의 소화를 준비한다. (이러한
반응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기전으로 발전했다고 가정할 수 있는데 이유는 야생의 쓴 음식은 독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
혀에 단 맛이 감지되면 췌장을 자극하여 혈당이 오르기 전에 인슐린을 분비하게 한다. 이런 과정은 몸으로 하여금 혈당을 안정시키도록 돕는다.
3.
위의 스트레칭 수용기(Stretch receptors)가 자극이
되면 장 운동이 활발해 지게 된다. 이를 위장반사(gastrocolic
reflex)라고 하는데. 이 반사는 위 안의 음식을 받아들이기 위해 장을 비우도록 만든다. (모든 초보 부모들이 무심코 이 반사를 알게 된다. 아이가 먹고
난 뒤 바로 똥싼 기저귀 수를 생각해 보기만 하라!)
음식의 위험성
인간은 생존을 위해 음식과 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입으로 들어가는 무언가가 주는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 보라. 우리는 몸 밖의 무언가를 몸 속으로 들어오도록
허용하면서 산다. 약간의 감각신호들이 있어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음식으로부터 우리는 보호받는다. 나쁜 냄새나 상한 음식은 절대로 식욕을 돋지 않게 한다. 남색과
파란색 같은 이상한 색깔의 음식은 자연상태에 많지 않다.(베리류는 제외…. 그래도 야생에서는 주의를 요하도록 배워왔다!) 세우쓰박사(Dr. Seuss)는 이를 잘 설명한다. “*나는 녹색 달결과 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을 안 좋아해, Sam-I-Am” 이
말에는 여러 진실이 담겨있는데, 달걀과 햄은 녹색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Dr. Seuss 가 쓴 아동 도서 green eggs and ham 에 나온 대사)
우리 몸의 첫 번째 방어선은 소화기관에 있는 세포들이다. 상피세포(epithelial cells)라고 불리는 이 세포들은
몸이 원하지 않는 그 어떤 것이라도 혈류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내는 강력한 막을 형성한다. 단백질이 이
세포들을 또한 단단하게 만드는데 마치 뚫을 수 없는 벽을 만드는 것과 같다.
침입자에 대한 우리 몸의 또 다른 방어선은 면역체계이다. 이는 군대와 같아서 보초를 서고 외부침범 조짐이 있으면 바로 공격할 준비를 한다. 살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수많은 바이러스와 세균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면역체계가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가
없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약 80%에 이르는 면역체계가
장을 둘러싸고 있다. 우리 몸의 가장 취약한 곳 중의 하나인 이곳에 수많은 방어벽을 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 장은 어디에서 고장이 날까….
이상적인 세계에서는 소화가 순서대로 잘 될 것이고 음식을 부셔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뽑아 내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이런 이상적인 세계에서 살지 않는다. 우리는 방부제와 화학물질로 범벅이 된 염증을 일으키는 음식들(예, 설탕, 소맥, 그리고
유전자변형 곡식들)로 둘러 싸인 채 살고 있는데 이들은 함께 달려들어 우리의 소화기관을 파괴시킨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음식들과 화학물질들은 장 상피 방어막과 또한 함께 엉켜 있는
단백질을 깎아내 버린다. 이는 곧 장 투과로 이어지는데, 다른
말로 장 누수(leaky gut)라고
한다. 이 결과 소화되지 않은 많은 양의 단백질이 장 보호막을 뚫고 들어오게 되는데 우리의 면역체계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 결과 기존 장내 면역체계는 이들 단백질을 침입자로 생각하고 공격하고 경고한다. 이렇게
해서 장내 염증과 투과성이 증가하는 악순환의 시작이 된다.
불행하게도 여기가 끝이 아니다. 한번 상피
보호막이 뚫리고 염증이 시작되면, 면역체계는 조절능력을 잃게 되고 장 염증 사이토카인(intestinal inflammatory cytokines)이 급증하여 혈류로 쏟아져져 들어간다. 이 염증 사이토카인은 뇌, 관절,
혈관, 심장, 그리고 많은 다른 조직의의 면역
세포들을 자극하여 활성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매우
사악한 음모가 이 얘기 속에 도사리고 있는데 이는 장 면역체계가 오랫동안 조절작용을 잃으면 면역반응이 과하게 나타나서 결과적으로 인체는 나와 외부를
분간하지 못하게 되어 자가면역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장 누수의 원인
1. 음식: 글루텐(소맥), 건락소(乾酪素, casein,유제품, 고도로
압축한 우유 단백질), 지나친 음주, 과다한 설탕
2.
스트레스: 코티솔 증가
3.
염증: 이스트(곰팡이), 세균 증식, 바이러스
염증, 기생충
4.
약물: 항생제, 산 차단제(acid blockers), 코티코스테로이드
5.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감소, 프로게스트론 감소, 테스토스테론 감소
6.
방부제: MSG(monosodium glutamate / L-sodium glutamate/인공조미료), 음식 착색제,
BHA(butylated hydroxyanisole/산화방지제, 향료)/
BHT(butylated hydroxytoluene/ 산화방지제, 향료)
7.
영양 결핍
내 것이냐 아니면 이물질이냐? …. 자가면역
위에 언급한 것처럼 면역체계는 외부 침입자에
대하여 우리 몸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참으로 복잡한 체계이다. 이들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새로운 연구들이 꾸준하게 밝혀내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이
오늘날 우리 세계에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연구는 꼭 필요하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장은 자가면역 상태의
발생과 조절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많은 질환들이 자가면역 성향을 지니고 있는데, 류마치스 관절염, 소아지방변증(celiac
disease), 1형 당뇨병, 루프스(lupus,,낭창), 하시모토씨 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 그리고 많은 병들이다.
이 병들에서는 면역체계들이 무엇이 우리
몸의 부분이고 무엇이 아닌가를 알아내는 능력을 잃어 버렸다. 면역계는 결국 몸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게
된다. 면역 체계를 효과적이게 만드는 특징 중 하나는 외부 환경에 적응하게 하는 능력이다.
새로운 병원체가 들어오면 면역체계는 두
가지 반응을 보이는데, 이들은 T-helper 1 (TH1) 반응과
T-helper 2 (TH2) 반응이다. 이 반응들은 각각
다른 세포들을 활성화시켜서 다른 방법으로 병원체들과 싸운다. TH1세포는 Pac Man 처럼 생긴 세포인 대식세포(macrophage)를 유리하여
병원체를 먹어 치운 다음에 분리시키고 그리고 파괴시킨다. TH2세포는 주로 세포 밖의 병원체를 방어한다.
그들은 IgE와 IgG 같은 항체들의 생산을 자극하는데, 이 항체들은 비만세포(mast cells), 호염구(basophils), 그리고 호산구(eosinophils)와 결합한다. 이는 인체로 하여금 기침, 재채기,
혹은 설사 등을 통하여서 병원체를 제거하도록 자극한다. 자가면역 상태에서는 특이하게 이
시스템의 균형이 무너져서 인체는 TH1 혹은 TH2 우세한
상태로 치우치게 된다. 그런데 인체는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조절세포’라고도 알려진 T-helper 3 (TH3) 세포를 또한 가지고 있다. 이들이 면역체계를 약하도록 조절하여 스스로 내성을 유지하게 만든다.
Symposium (October 3
& 4, 2014) $595
IVC Academy (October 2,
2014) $250
면역체계의 주안점은 균형(BALANCE )이다. 우리는 면역체계가 침입 병원체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기를 바라지만, 또한 자신의 세포를 공격하지 않도록 해 주기를 바라기도 한다. 균형을 증진시키고 면역체계를 지지해주는 많은 방법들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1. 비타민D – 조절
TH3 세포를 도와서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2. 글루타치온 – 역시 조절 TH3 세포를
도와서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3. 강황,심황,울금(커큐민) - TH17 세포(자가면역을
일으킴)와 NF-kB (nuclear factor kappa-B,염증
전구세포에 암호화는 염색체의 표현을 조절)의 균형을 맞춘다.
4. 레스베라트롤 – 역시 TH17 세포와 NF-kB 의 균형을 맞춘다.
* Resveratrol (3,5,4'-trihydroxy-trans-stilb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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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식물에서 세균이나 진균 같은 병원체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페놀의 일종인 스틸베노이드(stilbenoid)와 파이토알렉신(phytoalexin)
5. 장 보호막의 재생 물질 –
L-glutamine, 장활성균(probiotics), 느릅나무(slippery elm), 마시멜로 추출물(서양촉규화 뿌리 추출물,marshmallow extract),
그리고 소화효소(digestive enzy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