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이었던 7월 1일,
장저울지와 문골낚시터를 다녀오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집으로 가던중 찾아간 곳이 이천의 성호낚시터였습니다.
주말이라 좌대가 없을것 같아 노지낚시를 염두에 두고 찾아갔지만
35도까지 올라가는 불같은 더위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낚시터로 진입하다보면 만나는 상류권 포인트.
부들과 마름이 잘 발달되어 있어 최고의 포인트로 보입니다.
한번 앉아 보고 싶지만 너무 더워 패스~~
우측골 상류의 노지 포인트.
다음날 아침 4짜붕어등 씨알좋은 붕어가 마릿수로 나왔다고 합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수상좌대.
의외로 이곳에서 많은 붕어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도로변으로 놓여진 연안 좌대들.
모두 새로 지은 좌대라 깔끔합니다.
관리실에 찾아갔습니다.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노지에서 낚시를 하겠다고 하니 이 더위에 어쩌려구 그려나며
좌대가 비어 있으니 좌대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못이기는척 건네주는 키를 받아 좌대로 들어갑니다.
사실 35도의 무더위에 노지 낚시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에 에어컨부터 틀어 놓고
대편성을 시작합니다.
2,6칸부터 3.4칸까지 모두 6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2m가량 나옵니다.
옆자리의 우현님과 지민아빠님의 대편성입니다.
빠르게 대를 펴고 방으로 들어 갑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흘린 땀을 씻으러 관리실 옆의 샤워장으로 갑니다.
더운물이 나오기에 미지근 한 물로 그동안 흘린 땀을 씻어 냅니다.
너무 개운 합니다.
좌대로 돌아가는길에 만나는 연안좌대들.
멀리 수상 좌대들.
들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좌대 주변으로 마름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수지에는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등 외래어종 3종이 모두 들어 있지만
붕어 개체수가 많은것은 아마도 수초형성이 잘 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방으로 들어 왔습니다.
새로 지은 좌대라 너무 깔끔합니다.
위성Tv 와 냉장고 그리고 커피포트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에어컨도 성능이 좋아 시원하다 못해 춥네요.
난방은 전기판넬이 아닌 온수 보일러입니다.
날이 덥다보니 방에서 TV나 봅니다.
밖으로 나가기 싫어 시원한 콩국수를 시켜 먹었습니다.
화장실도 거품용인데
악취도 나지 않고 의외로 깨끗합니다.
저녁무렵 저수지를 둘러 봅니다.
이 더위에도 노지에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마름이 빼곡한 수상좌대앞.
그래서인지 대물붕어들이 잘 나온다고 합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이제 낚시를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은 지민아빠님.
그리고 우현님.
새우망에 잡힌 참붕어와 블루길...
새우도 엄청 많이 들어 갑니다.
5~10분만 담궈도 이렇게 많은 새우가 들어 갑니다.
새우 씨알이 커서 껍질을 까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제 해가 지고 있습니다.
아직 덥기는 하지만 좌대 뒤로 해가 지기에
낚시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몇일전 장저울지에서 훔뻑 젖은 낚시대를 말렸습니다.
그대로 보관하면 곰팡이 냄새가 많이 나지요.
낚시대에도 좋지 못하지요.
좌대 뒷쪽이 더 좋아 보입니다.
마름이 가득한 저수지.
만석인 수상좌대들...
바람 한점 없고 더위도 조금은 사라진듯 합니다.
낚시하기에는 좋은 날씨입니다.
연안좌대에도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계십니다.
어둠이 내렸습니다.
낮에 잔챙이 붕어들만 나왔기에 기대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이천 성호낚시터는 평지형 낚시터로서 수면적은 약 10만평이고
평균수심은 2~3m이며 최고수심은 4~5미터입니다.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낚시터 상류에는 이천의 명소인 이천 연꽃축제장이 있으며,
성호낚시터 전체 둘레길이 잘 조성 되어 있어
가족들과 둘레길을 걸으며 연꽃축제도 즐길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어종은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향어 이며
대표적인 어종이 대물 토종붕어입니다.
밤이 깊어 갑니다.
입질은 잦은데 나오는 붕어의 씨알이 너무 작습니다.
새우미끼에 씨알 좋은 동자개가 나옵니다.
우현님이 9치 붕어도 잡아내고...
늦은밤까지 앉아 있었지만
잔챙이만 나오기에 푹 쉬었습니다.
일어나 보니 날이 밝아 옵니다.
이 시간까지 우현님은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작은붕어들의 입질에도 재미있다고 합니다.
정면에서 해가 떠오릅니다.
낚시가 어렵네요.
더 더워지기전에 철수를 하자고 합니다.
우현님이 잡아놓은 붕어입니다.
떡붕어도 2마리있네요.
일찍 철수후 주변의 조항을 살펴봅니다.
노지에서도 사짜가 나왔다고 합니다.
좌대 조황입니다.
대단한 조과입니다.
이사진 역시 수상좌대 조황입니다.
자리 편차가 너무 나는것 같습니다.
왜 우리 좌대만 빈작이래요?
멋진 허리급 붕어들...
노지에서 허리급 붕어를 잡으신 조사님.
멋진 허리급 붕어입니다.
이렇게 상류 노지와 좌대에서는 씨알 좋은 붕어들이 마릿수로 나왔습니다.
삼복더위에도 시원하게 낚시를 할 수 있는 이곳.
조만간 복수전을 다녀올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