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 달 가까이 지난 일이다. 7/06(금)~07(토)에 속초를 거점으로 한 직연원수가 있었다.
직장 근처 식당에서 단체로 점심을 먹고 출발했으나 참석자가 적어 버스엔 대부분 혼자씩 앉았다.
출발부터 흐렸고 홍천휴게소 들렀다가 영동으로 넘어가자 결국 비가 내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이 됐다.
14:50 양양 양수발전소 도착.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안내자 설명을 들으며 견학. 빗속에 구불거리는 산길을 올라 상부댐까지 갔으나 비바람과 구름으로 전망 꽝! 나중에 지도를 보니 내린천 진동분교 근처의 진동호가 바로 이 발전소의 상부댐이었다. 곰배령에서 가깝다.
숙소인 청초호반의 씨크루즈호텔에서 내려다 보이는 이튿날 아침의 모습이다.
외옹치항은 대포항 바로 위쪽에 있다. 군사보호시설에서 해제된 후 새로 개장한 '바다향기로'는 관람 데크길이 잘 나 있다.
대학 동기와 함께! 내년에 우리가 회갑이라니, 참 세월은 무섭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인제 자작나무숲을 향해 가다 11:25 '자작나무숲'에 도착. 원대삼거리를 조금 지나 원대2교 근처다.
메기잡어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12:40부터 등산 시작. 70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인공조림한 국유림. 입장료 무료!
함께 또 혼자 숲을 돌았다.
강촌IC 근처 심한 정체. 가평휴게소 들렀다가 다시 덕소삼패IC부터 여의도까지 극심한 정체와 지체 반복. 와중에 청담대교 뒤로 북한산에서 도봉산에 이르는 산줄기가 실루엣으로 멋진 모습을 보였다. 19:10 출발점 복귀!
2018.09.03.
첫댓글 무심코 잊고 있다가 두 달이나 지났다.
관심이 적어서인가 보다.
속초 외옹치해안의 파도가 아주 기억에 남는다.
뜨거운 햇살보다는 흐린 하늘이 오히려 좋았을까?
삶중에 활력소의 하나가 여행이 아닐까 싶다.
갑자기 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시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