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음서는 예수님의 사역을 기록한 네 권의 책입니다
누가의 증언에 의하면 많은 사람이 그 일을 기록하려고 했는데 사복음서만 인정을 받았습니다
사복음서 중에 최초로 기록된 책은 마가복음입니다
마가복음은 베드로가 불러주는 것을 마가가 기록했는데 실제로는 베드로 복음이 맞습니다
요한복음은 저자를 사랑하시는 제자로 암시했지만 마가복음은 저자를 감추었고 대필한 사람이 저자로 남았습니다
마가는 최초의 교회였던 마가 다락방 주인이며 베드로의 영적 아들로 인정되었습니다
마가가 직접 자기가 경험한 것을 기록한 것은 14장 51절입니다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마가복음을 읽으면 베드로의 시각에서 기록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초로 기록한 마가복음의 기록 방식은 다른 복음서에 영향을 주었고 마가복음과 유사한 기록 방식을 따랐습니다
마가복음이 가장 적은 분량으로 기록된 이유도 가장 먼저 기록되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또한 마가복음은 어부가 아니면 묘사할 수 없는 스토리를 빈번하게 기록했습니다
마가복음, 마태복음, 요한복음은 모두 12제자가 실제 보고 들은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은 자료를 수집하고 인터뷰한 내용으로 기록했습니다
마리아의 증언에 대한 내용들이 있고 예수님의 족보도 조사하였습니다
기록 순서는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으로 예상합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받은 충격으로 12제자는 모두 흩어졌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 일로 전면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사복음서에서 12제자가 등장하는 것은 요한뿐이지만 마가복음을 읽으면 베드로가 실제 목격한 내용들이 기록되었고 15장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날 베드로는 수탉이 두 번 울기 전,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 기억하고 엎드려 울었습니다
기억났다는 것은 베드로가 자신의 경험을 언급한 것입니다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막 14:72)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던 날, 제자들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사복음서에는 이날 12 제자의 행적을 기록하지 않았고 다만 요한만 자기가 본 것을 기록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당일 베드로가 직접 본 내용이 기록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 후 밖에 나가 울었고 자책했지만 현장을 떠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요한과 베드로를 제외하고 나머지 10명의 제자들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기록한 책은 먼저 기록한 책을 참조하여 누락된 내용이나 추가로 확인하여 상세하게 기록할 수 있지만 최초로 기록된 마가복음은 순전히 베드로의 기억에 따라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나를 따라오라" 하셨을 때 베드로에게 몇 가지 지시를 하셨을 것입니다
그중에는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하라는 것, 흩어지지 말고 모여 기도하고 성령을 받는 것, 12제자의 결원을 채우는 것 같은 지시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먼저 아침에 일어난 재판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산헤드린이 종교법정에서 결의한 내용과 빌라도에게 넘겨주고 사형 판결을 내린 과정이 서술되었습니다
다음은 베드로가 골고다 언덕에서 본 내용입니다
① 골고다로 가는 길을 비아 돌로로사로 불리는데 약 800m 거리입니다
예수께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언덕으로 올라가실 때 3번이나 쓰러지셨습니다
병사들은 시간이 지체되자 지나가던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구레네 시몬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게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사람의 이름이 시몬입니다
예수님에게 가장 도움이 필요한 순간 시몬 베드로는 구경꾼 중 하나였습니다
시몬을 대신할 시몬이 필요한 순간이었습니다
② 베드로는 구경꾼 중에 한 명으로 그들이 하는 말을 기록했고 요한은 십자가 근처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과 여인들이 하는 말을 듣고 기록했습니다
아마 다른 제자들도 베드로처럼 구경꾼 사이에서 지켜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골고다에서 병정들이 몰약 포도주를 주는 모습과 예수께서 받지 않으신 것,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는 장면들을 보았습니다
그는 구경꾼들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그가 남은 구원하였지만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여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③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시간을 기억했는데 제3시 곧 오전 9시였고 주님께서 고통 중에 소리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때 베드로 곁에 있던 구경꾼이 말했습니다
"보라 그가 엘리야를 부르고 있다"
④ 베드로가 멀리 바라보니 여인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기록하게 했는데 최소 5명 이상이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15:40~41)
막달라 마리아는 여자들의 리더급이며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는 글로바의 아내입니다
살로메는 예수님의 이모(모친 마리아의 동생)로 세베대의 아내이자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입니다
예수님을 섬기기 위해 고향을 떠난 자들이 많은데 이것은 우리의 구원이 얼마나 큰 희생이 요구되는지와 그들의 헌신을 생각하게 합니다
⑤ 베드로는 로마 장교가 한 말도 증언했습니다
" 이 사람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로마 장교는 어떤 이유로 이런 결론을 내렸을까요?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말했습니다
마태는 백부장이 이렇게 말한 이유가 지진과 어둠이 일어난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기록했습니다
누가는 어둠이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을 덮었다고 기록했습니다
어둠과 지진은 재앙과 종말의 징조이기에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도 지진과 어둠이 있을 것이라 예언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큰 소리는 무엇이었을까요?
누가는 이 말을 기록했습니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23:46)
구경꾼들도 그제야 자신들이 잘못 생각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23:48)
인간은 쉽게 군중심리에 미혹되고 실상을 본 후에 자신이 잘못 판단한 것을 깨닫습니다
⑥ 주님께서는 오후 3시경에 돌아가셨지만 날이 저물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시신을 거둘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아리마대 요셉이 이 일을 했고 베드로는 무덤까지 따라갔던것 같습니다
두 명의 여인도 무덤에 온것을 보았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15:47)
이런 기록은 실제로 현장을 목격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증언입니다
안식일 다음날 주일 새벽이 되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작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가 무덤으로 갔습니다
천사가 그들에게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고 있구나
그분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않는다
보라 그를 두셨던 곳이니라
너희는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전하라"
예수님의 지시와 천사의 증언에서 베드로는 여전히 12제자의 대표성이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베드로에게 알리라는 증언은 마가복음에만 기록되었고 막달라는 가장 먼저 베드로에게 가서 알렸습니다
사실 도망간 제자들 보다 실수가 있었지만 끝까지 따라간 베드로가 오히려 더 충성심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롯유다를 제외한 나머지 제자들도 나중에는 죽기까지 헌신하였습니다
사람은 연단과 실패를 통하여 성숙의 길로 나가기 때문에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지만 오히려 땅에서 배부른 자들에게는 화가 있습니다
이렇게 골고다의 긴 하루가 끝났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가장 먼저 보인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였는데 그가 가장 주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보이신 사람은 베드로였고, 세 번째는 엠마오로 내려가던 글로바와 또 다른 제자였습니다
세 번째는 10명의 제자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원래는 갈릴리에 만날 예정이었으나 제자들이 엠마오로 내려갔던 것처럼 흩어지자 먼저 보이신 것 같습니다
그 후 요한은 갈릴리 바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일을 21장에 기록했습니다
카이로스
첫댓글 💖움켜쥔 행복은 씨앗이지만 나누는 행복은 꽃이고 열매라고 합니다.
오늘도 꽃피고 열매 맺는 행복한 하루 힘차게 만들어 가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