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09:00~10:00 개인 사업 준비
10:00~12:00 아이들과 현수막 제작
13:30~16:30 가정통신문 제작, 예산안 점검
16:30~17:00 가정통신문, 예산안 피드백
17:00~18:00 개인 사업 준비
<마지막 회기, 현수막 만들기, 그리고 떡볶이>
시골집 회기 마지막 5번째 날, 아이들이 모두 모여 함께 현수막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잘 참여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일찍 만들어져서 일찍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떡볶이가 먹고싶다고 합니다. 지난 회기에 먹거리를 다 짰기에 당황스럽습니다.
떡볶이 밀키트를 살까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밀키트 떡볶이는 먹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각자 떡볶이 재료를 가져와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물어보려고 하려던 찰나, 원교가 말합니다.
'선생님 각자 재료 가져와서 떡볶이 같이 만들어 먹어요' 다른 아이들도 원교 말에 동의하며 자기가 무엇을 가져올 수 있는지 먼저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먼저 함께 할 거리를 제안하고 나누려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회기를 반복하며, 아이들이 자기가 지금 하는 일이 어떤 내용인지 점점 이해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하원시키며, 아이들 부모님들께 사업 당일 차량지원이 가능할지 여쭈었습니다.
다행히 호준이 어머니와 현서 어머니께서 차량지원을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일이 잘 풀렸습니다.
글씨가 잘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만든 현수막을 펼쳐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규리 말로는 노란 글씨가 잘 안보이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은미와 규리와 제가 글자 테두리를 그렸습니다.
테두리를 그리고 다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확실히 테두리가 있으니 더 멀리서 봐도 글씨가 잘 보입니다.
좋은 피드백과 함께 테두리를 그려준 은미와 규리에게 고마웠습니다.
<벌떡 순대국>
점심으로 실습생 다 같이 순대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평소 순대국밥을 좋아하지 않지만, 배가 많이 고팠기에 먹으러 갔습니다. 음식이 나왔는데 밥이 떡 같습니다. 세 공기 양은 되어 보입니다. 근데 순대는 3개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맛은 좋았습니다. 역시 김제 맛집입니다. 벌떡 순댓국을 먹으러 가자고 해준 수환이에게 감사합니다.
<가정통신문>
오후에 가정통신문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열심히 만들어서 허지윤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고 나니 훨씬 보기 좋았습니다. 2차 피드백을 받고 조금 수정해서 주셨습니다.
다음으로 박상빈 과장님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조금 수정해 주셨는데 확실히 더 읽기 편해지게 바뀐 것 같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피드백과 수정해 주신 허지윤 선생님과 박상빈 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야나두한다>
차유빈 선생님께 쌀 씻는 법, 밥 짓는 법을 배웠습니다. 밥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직접 밥을 지어보는 과정이 참 신기했습니다. 좋은 경험입니다. 이제 어디 가서 굶어 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야! 이제 나두 할 수 있다!
첫댓글 아이들이 직접 만든 현수막 보기 좋습니다
그림 실력이 있는 예찬 학생이 함께하니 더 보기좋게 완성된것 같네요
아이들이 떡볶이를 제안하고 재료를 나누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나도 같이 먹고 싶네요
실골집에서 하룻밤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어르신들과도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