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치료 체험기:
방사성 요오드 고용량 150 치료기
첫째 날
한 달간의 신지로이드 복용중단 -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
몸속에서 일어나는 호르몬의 신진대사를 대사를 균형 있게 컨트럴해주는 갑상선의 역할이 정상치보다 상대적으로 작아지게 되면 우리의 몸은 어떠한 반응이 일어날까요 ―--
온몸이 우선 심한 피로감에 싸이게 된 답니다.
얼굴과 손과 발이 많이 붓고요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불량 에다가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다리의 힘이 풀리고 맥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겠지요! 나른해지고 귀찮고 상당히 예민해지고 한 마디로 의욕 상실에다가 짜증 가득 이지요 거기에다가 말도 헛나오게 되고 목소리가 변하며 기억역과 판단능력도 흐려집니다.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우리 몸의 활동이 둔해지다보니 체중은 자연스레 늘어나게 되고 체온은 내려가며 불면증 에 시달리고 잠을 잘 못자다 보니 두통이 함께 동반 하게 되며 이런 모든 것이 저를 포함한 모든 환자분들이 격어 가야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랍니다.
그래서 일은 못하시더라도 이러한 글 을 보시고 가족들과 먼저 상의 하시고 변해가는 과정은 본인은 느끼나 이러한 경험을 전혀 격지 않는 가족들은 정말이지 우리의 맘을 모를 수밖에 없으니 괜한 상실감과 우울증으로 타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답니다.
조금이나마 대비하시며 꼭 매일 가벼운 운동을 병행 하시어야 한 답니다.
씬지로이드가 이런 현상들을 균형 있게 컨트럴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복용을 중단하니 저는 무지 괴로웠답니다.
누구하나 이런 증상들이 있으니 힘내세요. 하는 분들도 없고 본인 스스로가 견뎌야 하는 이 고통 참 힘들 지용!!! ) 과 저요오드식이의 거북함을 참고 지금 이 자리로 오기까지 이미 지칠 대로 치친 상태에서 어제 잠을 설치고는 약간 들뜬 맘으로 입원을 하였다.
입원을 하고는 옷과 짐을 풀어 놓고는 기다리고 있는데 신촌세브란스 핵의학과 강원준 교수와 여러 명이 동행 하셨더라고요 아!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라는 굳은 의지로 시작 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 저의 짧은 의학지식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합니다.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 후 몸 안에 남아있는 잔류 갑상선암 세포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이 꼭! 거치고 가야할 필수 치료과정 이지요 그래서 힘들더라도 환자 여러분들은 긍정적인 힘으로 이겨 내셔아 합니다.
남아있는 갑상선 암세포는 갑상선의 성분과 거의 흡사한 요오드성분을 무척 많이 닮았기에 남아있는 암세포가 방사성 요오드를 흡수하여 체내에 흡수되어 혈액 속을 떠돌게 됩니다. 그러다가 남아있는 잔량 암세포들이 달라붙어 방사선을 내뿜어 죽일 정도로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방사성 요오드가) 복용을 하게 되면 위와 소화기관에서 흡수하는 과정에서 다소 속이 메슥거리거나 토할 수도 있으나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무조건 참아내셔야 한답니다.
방사성 요오드 150알약을 복용하기 위하여 준비로 샘플을 가지고 숙지한 다음 바로 고용량 150 의 알약을 들고 오더니 주의 사항을 한 번 더 각인 시킨 후 복용 하도록 하여서 물과 함께 복용하였다 .
절대 토하거나 뱉으면 안 된다고 하여 억지로 참고 있는 중이다.
한 30분 정도 지나니 속이 더부룩하고 미식 거림 증세가 좀 더 심하게 나타나더군요. 그래도 2시간 동안 은 아무것도 마시거나 먹지 말아 달라기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계속 움직이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2시간이 지나고 간호사와 호출벨로 전화로 이야기를 한 뒤 물을 조금 마시니 좀 살 것 같더군요
그 후로 시키는 대로 쉬면서 2l 의물을 조금씩 나누어 마시면서 2시간에 한 번씩 레모나 1포씩을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몇 번은 레모나도 먹을 만하더군요 참고로 6시간이 지나니 속은 좀 좋아지더군요. 그런데 전에도 수술 후 잦은 두통에 시달리더니 역시 두통이 엄습해 오더군요. 입원 시 간호사가 만일을 위하여 비상약 들을 챙겨놓아서 통화 후 약을 복용하니 1시간 뒤에는 좋아졌습니다.
그렀게 두 시간에 한 번씩 레모나와 오렌지주스를 먹다보니 점점 속쓰림이 심해지고 레모나 그자체가 고통이더군요. 아마경험해보신분들은 이해 하실라나요 미각은 도대체 무슨 맛인지 참 저요오드식이 다들 너무 힘이드시다고 하더군요. (다수의 모든 분들이 그러나 저는 씬지를 끊는 것이 가장 괴로웠답니다.)식사로 나온 밥 정말이지 형편이 없었지만 때만 되면 배가고파서 억지로 그리고 속이 쓰려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첫째 날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어버렸지요 아마 3시간 에 한번씩 5차례 정도 수치를 재로 들어오시는 인턴 분이 유일하게 얼굴을 대면하는 시간일 것입니다.
그 이외에는 정말로 갇혀있다는 느낌이 맞을 거예요 그러나 신촌 세브란스는 16층인지라 경치는 좋더군요. 이렇게 첫날이 지나갔습니다.
둘째 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속쓰림을 참다보니 아침이 들어오더군요. 식사 왔어요! 이름이 “곤파스”인가 하는 태풍이 상륙중이라고 하더군요. TV는 계속켜놓고있으니 폭풍전야가 따로 없군요. 그러나 밤새 비가 조금 내리기는 했지만 서울 하늘 답지 않게 무척 맑더군요. 멀리보이는 이화여대 건물과 뒤로 보이는 담쟁이 연대건물 사이에 위치한터라 가벼운 운동을 한 뒤 샤워는 금지라 세수를 하고는 또 물먹기와 레모나 먹기를 시작하였지요. 첫날과는 달리 정말이지 속쓰림은 참기가 힘이 듭니다. 다행히 물먹기를 잘하여서 방사능 수치가 30 이내로 떨어지더군요. 이대로 이면 오후쯤에는 퇴원도 가능 하겠다더군요 그런데 쉽게 잔량이 잘 안 떨어지더군요. 점심이 지나고 저녁이 될 때가 되니 비가 많이 오더군요. 굵은 빗방울이 참 저는 천도복숭아를 한 열개 정도 가지고 같습니다. 레모나 보다는 났더군요. 레모나의 공포이지요. 레모나가 딱 보기가 싫어지더군요. 저녁이 되자 온 나라가 태풍이야기로 떠들썩하더군요. 내일 아침 8시를 기해 상륙한다고 오늘도 이렇게 2시간에 한 번씩 레모나와 물을 마시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잠이 들다가도 속이 쓰려서 깨고 또깨고 이렇게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다음날 6시더군요. 이렇게 둘째 날도 지나갔답니다.
셋째랄 퇴원하는 날
오전 6시에 방사능 잔량을 체크하러 오셨더군요. 밤새 속이 쓰려죽겠다고 했더니 침샘이 파괴되는 것보다는 속이 쓰리는 것이 낳지 않느냐고 하더군요. 어이가 ?
이제는 수치가 5이하이더군요. 즉 퇴원해도 된다는 말이지요! 그렇게 또 가벼운 운동과 세수로 아침을 시작하니 한편으로는 마음은 홀가분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옥소 스캔과 감마찰영검사를 마치고는 퇴원수속을 하고는 병원을 나서려니 아무튼 간에 맘이 쫌 7일 뒤에 다시 스캔한다더군요. 참고로 저는 집에 아이가 있기에 바로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예은암( 참고 : 갑상선 암환자분들을위한 요양 전문병원 이랍니다.) 보험혜택이 된다하여 일주일 정도 집이 강릉이라 입원하기로 하여 이리로 오게 되었답니다.
세브란스보다는 많이 맘이 편안 하더군요 이곳은 1인실 아님 2인실이랍니다. 1인실을 예약했는데 사정상 2인실을 쓰게 되었습니다.
들어 와 보니 모든 환자분들이 갑상선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이다보니 좀 편안 하더군요 샤워부터 하고 싶더군요. 태풍도 이렇게 비슷한 시기에 무사히 빠른 속도로 빠져 나갔더군요 저녁 뉴스를 보고는 간단한 운동을 한 뒤 잠을 청했는데 정말이지 잠이 잘 오더군요. 낼이면 씬지를 먹는다고 생각을 하니 힘이 나더군요. 이렇게 4주간의 약복용 중단과 저요오드식을 마치고 드디어 일반 식이로 들어갑니다.
넷째 날
참으로 잘 잤답니다. 한 달 만에 정말 편하게 잔거 같아요! 하지만 엉 일어나보니 얼굴과 목이 좀 많이 부어 있더군요. 그래도 샤워를 마친 후 제일 먼저 씬지를 먹었더니 살겠더라고요 뭐 말로는 표현 못할 묘한 기분 (실은 아무런 증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암튼 이곳 옥상에 작은 휴게실에 올라가니 참으로 놀라운 광경 남자 분 저를 포함한 5분이더라고요 그분들도 놀라시더라고요 뭐 이렇게 아침과 점심 도먹고 지금 이렇게 체험기를 쓰고 있습니다.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첫댓글 수고했습니다..... 빨리 건강을 되찾기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엘프킹님~~ 상세한 정보가 많은 분들께 도움 될거에요~ 일주일 요양 하시고 돌아가시면 한 결 좋으시겠네요~~ 충분한 휴식 하세요~~^* ^
고생 하셨습니다 엘프킹님 ~저도 동위후 ~3~4일정도는 얼굴이 심하게 붓더라구요 미각을 잃어버려 좀 힘들었지만 그럴수록 먹고 기력을 회복해야 되겠다 싶어서 무조건 먹었습니다 지금요?? ㅎㅎ 건강히 두시간씩 빡쎄게 운동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요양 충분히 하신후 집에 가셔서 가족과 반가운 해후 하십시요
수고 하셨네요 동위치료를 앞두고 궁금한게 많았는대 자세한 설명 감사 합니다 준비 하는대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부디 빠른 쾌유를 빌며 저도 무사히 마처야 할텐대 걱정이군요
고생 많으셨어요...자세한 후기로 많은 분들이 도움받으실 수 있겠네요...
얼른 회복하셔서 건강 찾으시길 바래요...^^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
늦게 글을 보게 되었네요. 안그래도 신지끊고 고생하는 글을 보았었는데 이젠 동위 치료도 하셨고 지금쯤은 건강을 되찾으셔서 멋진 생활을 하시고 계시겠네요.
이제 저도 씬지로드이 끊기 시작했는데 님 글을 읽으니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