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10일 (일)
영원한 생명수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4:1-15 찬송가: 520장(구 257장)
1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2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3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6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중심 단어
예수, 사마리아 여자, 생수, 영생
주제별 목록 작성
예수 그리스도
6절: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앉으시다
9절: 사마리아 여자를 만나 주셨다
10절: 생수를 주신다
14절: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한 물을 주신다/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주신다
도움말
1.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6절): 그리스도의 인성을 나타낸다. “여섯 시”는 해 돋을 때부터 해질 때까지를 12시로 나누는 유대 시간법에 따라 정오에 해당된다.
2. 상종하지(9절): 문자적으로는 ‘함께 그릇을 사용하다’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서로 교제를 나누다, 친분 관계를 맺다’라는 의미다.
3. 선물(10절): ‘값없이 주는 선물, 무한하며 풍성한 선물’을 뜻하며, 여기서는 뒤이은 ‘생수’를 가리킨다.
말씀묵상
생명수 되신 예수 그리스도
누구든지 영혼의 갈증을 채우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생수를 마셔야만 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부정한 혼혈 민족이라는 이유로 상종하기를 꺼려했지만, 예수님은 관습과 종교적 편견을 깨고 사마리아 여인을 인격적으로 만나 주셨습니다(7-9절). 예수님은 오히려 그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물을 통해 영적인 것을 설명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것을 깨닫지 못한 여인은 실제로 물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11절). 그리고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조상 야곱의 우물을 생각하며 예수님께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12절)라고 물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의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1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원한 샘물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한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의 갈급함을 채워 주실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영적인 목마름은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채워질 수 있습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한 사람은 영적인 갈증을 채우지 못하고 늘 만족을 찾지 못해 방황하게 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 일이 있기 수백 년 전에 이에 대해 선포했습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 2:13). 주님은 주님을 찾는 자에게 영원히 솟아나는 샘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것은 영혼과 삶의 필요를 채우는 완전한 만족과 기쁨이 될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은 어떤 물입니까(1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세상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일은 무엇입니까?
2. 현재 여러분의 영적 상태는 어떤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요한복음 4:1-15>
바리새인들 때문에 예수님 마음이 편치 못하셨다. 예수님의 사역부터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까지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괴롭혔다.
요한이 어떤 인물이고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을 전하고 있는지 잘 아셨지만, 바리새인들 때문에 요한의 제자들에게 오해를 사고 있었다. 그들은 마치 예수님과 요한을 경쟁상대로 비추게 함으로써 누가 세례를 많이 베풀고 있는지 횟수를 세고 있었다. 하지만 세례를 베푼 것은 예수님이 아니라 제자들이었다.
‘1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2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예수님은 유대를 떠나서 갈릴리로 가신다. 요한을 위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주일 새벽 주님이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신다. 왜 이러시는 것일까?...
사마리아를 통과하시던 예수님은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게 된다.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주님은 오늘 이 단어에 주목하게 하신다. ‘피곤하여’ ‘그래 예수님도 피곤하셨구나!’
그런데 이상하다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예수님도 피곤하신데 어떻게 우리를 쉬게 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그때 피곤하셨던 예수님께서 인생을 아주 피곤하게 살고 있었던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하신다.
당황한 여인은 “당신은 유대인이면서 어떻게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네가 하나님의 후회하심을 알고 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내게 마실 물을 달라고 했을 것이고, 나는 네게 시원한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금방 나한테 물을 좀 달라고 하신 분이 자신이 나에게 시원한 물을 줄 수 있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인가?...
“선생님! 말이 좀 되는 말씀을 하십시오! 물 긷는 두레박도 없고 또 이 우물은 깊은데 어떻게 나에게 생수를 주시겠다는 말입니까?”
피곤한 인생을 살았던 여인이 예수님 말씀에 푹 빠져들고 있다. 뭔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아챈 여인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총 동원해서 묻는다.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물려주셨는데 당신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뛰어난 분이라는 말입니까?”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영원한 생명의 샘이 될 것이다.”
예수님은 여인의 인생이 피곤한 인생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마음은 순식간에 예수님께 사로잡혔다. “선생님! 내게 그 물을 주셔서 내가 다시는 목마르지 않게 해 주세요, 이 야곱의 우물을 다시는 찾지 않게 해주세요!”
피곤하신 예수님께서 영혼의 피곤함 속에 살아가는 여인의 피로를 풀어주고 계신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경멸했다. 그런데 여인은 사마리아인들에게 경멸을 당하고 사는 피곤한 사람이었다.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인을 예수님이 상대해 주고 계신다. 그 여인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물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영원히 피곤하지 않게 할 생수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주일 새벽 육신의 피곤함으로 지쳐 있는 나에게 말씀으로 찾아오셨다. 주님은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의 피곤함 속에서 살면서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라고 바라는 영혼에게 피곤함을 풀어줄 말씀을 전하라고 말씀하신다.
주일 새벽 예수님이 얼마나 피곤하셨는지 육체로 특별히 경험케 하시는 주님. 저의 피곤함을 풀어주시옵소서! 주일 예배를 통해 수가성 여인처럼 목마른 영혼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수를 공급하게 하옵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주님께로 인도합니다. 영혼육에 쉼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새 소망을 얻게 하옵소서.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므로 피곤함을 이기는 주일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