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복)을 지으려는 사람은
어느 곳에 보시해야 하고
어느 곳에 복의 씨앗을 뿌려야
적게 부리고 큰 복을 얻겠습니까?
자신이 배운 대로 실천하는 수행자는
그 공덕이 바다와 같나니
그러한 수행자를 잘 길들여진 제자라 한다.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항상 중생을 위해 진리를 가르치니
이 복 밭에 씨를 뿌림이 지혜롭다.
이들(수행자)에게 공양함이 가장 훌륭하다.
물건을 바쳐 하늘에다 제사함은
공연히 재물만 허비할 뿐 공덕이 없으니
지혜로운 이의 베풂이라 할 수 없다.
출가자를 향해 바른 마음으로 공덕 지으면
적은 씨앗 뿌려도 큰 수확 얻으리니
현명한 이의 바른 씨 뿌림이라 할 수 있다.
진리를 깨달아 한없는 공덕을 갖춘 부처님께서도
훌륭한 말로 수행자를 찬양한다.
출가한 사람을 향한 베풂이 제일이니
누구라도 작은 선행으로 큰 복을 얻을 것이다.
법답게 살아가는 사람, 그가 바른 출가자이니
그들을 받들어 섬기는 사람이 대장부이다.
저 깊은 바다 속에 한없는 보배가 있듯이
출가한 자들도 바다와 같은 공덕을 지니고 있으니
출가자를 칭찬하고 믿음으로 받들어 섬기면
훌륭한 대장부가 되어 기쁨을 거둘 것이다.
때때로 베풀어 공양한 공덕 헛되지 않아
삼세에 즐거움 얻고 삼악도를 벗어나며
탐진치의 독한 화살을 멀리 벗어날 것이다.
깨끗한 믿음으로 손수 베풀면
스스로 이롭고 남들도 이로우리니
이처럼 베푸는 사람을 지혜로운 사람이라 한다.
믿는 마음이 이미 청정해지고
닙바나 또한 얻게 되리라.
살아서도 행복하고 죽어서도 행복한 곳에 가리라.
지혜로운 이라면 반드시 그 길을 가리라.._(보리수선원 법요집에서)_
2020년 9월 15일 이른 오전부터
얼굴에 마스크를 쓴 채 선업공덕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서울 청파동 담마와나 선원에 모여 들었습니다.
어떤 이는 손수 밥을 짓고 국을 끓이고,
어떤 이는 떡을 가지런히 접시에 담아 올리고,
또 어떤 이는 과일을 깎고 자르고..
한 상(床) 巨하고 정성스럽게 차려진 床차림으로 역력하였습니다.
삽비 띠요 위왓잔뚜 삽바로고 위낫사뚜
마떼 바완뜨완따라요 수키 디가유꼬 바와
아비와 다나 실릿사 닛짱 웃다 빠자이노
짯다로 담마 왓단띠 아유 완노 수캉 발랑.
모든 고뇌에서 벗어나기를..
모든 질병이 씻은 듯이 사라지기를..
그대에게 장애가 없기를..
그대가 행복하게 오래 살기를..
그리 충분하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점심공양 후 모두 법당에 정갈한 마음가짐으로 다나(Dana)와 아울러 청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상의 선업공덕으로 회향하기 위해서입니다. 고집의 멸도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기 자신의 계정혜 삼학과 불법승 3보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띠를 놓치고 생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음 중에 가장 중요한 마음이 사띠 있는 마음입니다. 앎을 놓치지 않는 사띠로서 살아가는 것이 곧 법 있시, 법답게, 법으로서 살아가는 것, 생활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사실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사띠로서, 사띠있시 행동/행위하고, 생활하고, 살아가고, 그걸 잊지 말라고 하신 뜻이 바로 부처님께서 마지막 대열반에 드시기 직전에 하신 말씀,
“압빠마데다 삼빠데따 (Appamadena Sampadetha);알아차림을 잊지 말고 끈질기게 잡아두도록 하라”는 불방일의 유언이 다름 아닌 이와 같습니다. 더 이상 어둠이 없는 밝은 세상, 그 정신세계를 영위하며 살아가는 길이 바로 八正道입니다.
눈을 감고 잠을 자는데 꿈에서 가위에 눌리거나 눈을 뜨고 낮에 생활하는데 있어서도 불쑥불쑥 올라오는 공포심이나 두려운 마음들.. 눈을 감든 뜨든 아무 상관이 마구잡이식으로 떠오르는 수많은 마음들이 일어나는데도 마음의 성질성품을 알지를 못하기 때문에 그것에 끄달려 어지간히 당하고 살아갑니다.
사띠와 지혜로서 그 성질성품에 대해 알면(이해) 당하지 않지만 모르면 당하고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이 있어서 그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지만 적어도 괴로움은 당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선업공덕과 함께 괴롭지 않게 하는 힘을 기르는 지혜 수행법을 배우고 닦아나가십시오. 끊임없는 정진력으로 배우고 익혀서 법 생활을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정견과 정사유, 바른 사띠를 체계화하여 중도의 길, 팔정도를 실천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두사두사두~
첫댓글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