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인 지선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성적은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아토피가 발병한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심한 가려움증으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지선이의 아토피는 점점 심해졌다.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조급함에 밤잠을 줄인 것도
아토피를 악화시켰다. 결국 지선이는 여름방학을 아토피 치료에 투자하기로 마음먹고 한의원을 찾았다.
아토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이다. 발작적인 가려움증은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피가 나도록 긁어 진물이나 상처를
남기게 된다. 심한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학생의 경우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가려움증으로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또한 매사에 짜증을 쉽게 내게 된다. 성적 저하로 인한 스트레스는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아토피는 음식과 주거환경 등에 의해 내부 조화가 깨져 나타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주범으로 꼽히는 것은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외부에서
우리 몸으로 세균이 침투했을 때 이를 녹이는 물질이다. 면역체계에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이 역시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치게 과다 분비되면
몸의 해로운 세균 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파괴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피부의 보습층이 파괴된다. 결국 피부가 건조해져 외부자극에
민감해지고 가려움증과 발진, 진물 등의 증상을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아토피 치료는 인체의 면역력을 증대시키는데 목적을 둔다. 활성산소를 분해해주는 항산화효소를 만들 수 있도록 몸의 저항력을 높이는 것이
그것이다. 본원에서는 활성산소를 제어하는 항산화효소를 공급하는 ‘니와요법’을 접목시켜 아토피를 치료하고 있다. 니와요법은 일본의 니와 유키에
박사가 창안한 것으로 99% 치료율을 보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먼저 항산화효소로 만든 연고를 병변부위에 발라 가려움증을 줄인다. 대두, 유자
등 천연식품을 주축으로 한 항산화연고는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효과가 높다. 뿐만 아니라 스테로이드제와는 달리 부작용 위험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체내에 부족한 항산화효소의 직접적인 공급을 위해 SOD항산화효소제제를 필수적으로 복용시킨다. 이 역시 유자와 녹차, 콩, 루이보스 등의
천연식품을 발효시켜 만든다.
하지만 항산화효소를 공급해 주어도 위장기능이 약하면 이를 잘 흡수하지 못한다. 때문에 본원에서는 한약과 침을 통해 위장기능을 끌어올려
항산화효소의 흡수를 돕는다. 또 이런 치료는 스트레스로 인한 과로를 해결해 주는 기능도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치료다. 이런
치료로 아토피가 나았다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과로나 스트레스는 면역체계의 교란을 불러와 활성산소를 과다분비 시킬 수 있어서다. 따라서
성적에 대한 중압갑을 버리고 숙면을 잘 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아토피의 재발과 성적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비결이다.
〈|우보한의원 원장, www.i-woobo.com,
(02)547-77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