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가 바로 내일이라서 학교 운동장이 만국기로 펄럭인다.
오후에 승호가 이비인후과를 가야했기에 3층병원에 올라가 보니
운동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만국기를 어느새 다 걸어놓고 운동장의 먼지를 조금이나마 방지코자
큰 호스로 물을 뿌리고 있다.
물론 체육진흥회 어머니들이 많이 고생하고 있는것이다.
교장 선생님까지 나오셔서 진두지휘중이고///
예전같으면 종이 국기 였던것이 지금은 비닐로 만들어진 만국기이다.
비가 와도 전혀 손색이 없을것 같아 보인다.
아이들이 그동안 준비한 여러가지를 하루 반나절 조금 넘게 보여주는것이긴 해도 분명
예전과 다르지 않은것은 한동네의 잔치라는것이다.
아파트의 모든 엄마들이 내일 운동회의 하일라이트인 점심거리를 준비하느라
서로들 조를 짜고 바쁘다.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모일지 벌써부터 먼지가 날리는거 같다.
즐거운 운동회가 되리라고 만국기가 파란봄하늘에 펄럭거리고 있다.
딱.
첫댓글 즐거운운동회되길바란다...승호는처음이라서가슴설레일텐데...
학교운동회 나름대로 재미있잖아?
맞아. 내일도 오늘 정도로 좀 흐렸으면 좋겠는데...아참 지선도 낼 첫 운동회한답니다. 꼭둑각시 똑같죠? 승호랑 나중에 율동 맞춰봐도 좋을듯...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