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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오천(고흥군 금산면 오천리). 거금도 남동해안 끝, 남해 바다가 확트인 아름답고 조용한 어촌 포구입니다. 2011년에 연도교가 이어지면 녹동에서-소록도-거금도로 이어지고 27번 도로의 기점이 됩니다. 몽돌 해안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경관입니다. 다른 곳과 다른 점은 큰 바위 몽돌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공룡알 몽돌이라 부르기도 하고. 군락을 이룬 인동초 향기와 갯내음이 섞여서 마음과 뼛속까지 시원케 하고요. 언덕에 자리잡은 '하얀파도' 펜션 카페에 앉으면 두둥실 신선이 된 기분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한적하여 아름다운 경관이 그대로 잘 보존 되고 있는데 연도교가 연결되면 사람들의 발길과 무질서 무책임이 이 자연을 크게 훼손할까 걱정되네요. 자연보호, 우리들의 자연 유산. 잘 지켜가면 좋겠습니다. 제가 청년 때는 길이 좋지 않아서 하루 걸려 도보로 일주를 했지만 친구와의 비지땀 일주가 잊혀지지 않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길에서 언덕을 내려 바닷가 공룡알 같은 바위에 앉으니 세상에~. 이런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팬션'하얀파도. 적대봉 위에 걸친 푸른하늘 흰 구름과 어울려 나도 신선이 된다. 주인 어른 만나 인사 나누고... 하얀파도팬션 나순장 아저씨 061-844-1232
오천 포구-五泉浦口 아침. 잠에서 깨어나는 시간 6월 15일, 16일 아침. 맑은 하늘의 밝은 빛을 기대했는데 우중충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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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멋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