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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2013년 10월 28일 오전 8:02, 새벽이슬 : 안녕하세요.
여기는 아침안개가 자욱해요.
아는 동생이 둘째를 낳았어요. 한 참 둘째보는 재미에 빠져있는데 요즘 큰아이의 변한 모습에 고민이 많더라구요. 그 분의 카카오 스토리에 올라온 글을 동의를 구하고 일부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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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요즘 보이는 낯선행동
1. 자기의사표현을 성질내면서(짜증) 한다.
2. 맘에 조금만 안들면 생떼를 부린다.
예를들어, 들고있던것 던지기, 꼬집거나 물기, 때리기, 계속 안할거라고 고집삐우기 등.
3. 아빠랑 2층에서 잘자다가 자정이 지나면
1층으로 내려와 할머니곁에서 잔다.
4. 식탐이 부쩍 늘었다.
5. 아빠랑 자주 싸운다.
6. 잘 들어주던 아이가 듣고도 못들은척한다.
낯설다. 각오는 했지만.
우리 다정하고 의식수준 높은 젠틀한 아들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안타깝고 아깝고 몸이 하나라 미안한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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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연생 동생이 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엄마로써 엄마의 마음도 이해되며서 동시에 큰 아이가 어떤 마음이였을지....
제 어린시절이 떠오르면서 큰아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어요.
그러면서 느티나무동네 카페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찾다가 읽다보니 여기서도 나누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일부 발췌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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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감정 돌보기.... 단감자]
유년기와 아동기에는 부모나 가족과의 애착 및 신 뢰 관계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유년기에 부모 와 아이 사이에 형성된 애착 및 신뢰 관계의 패턴은 아이의 사회생활 속에서 그대로 재연되어 나타난다.
이 시기에 아이는 사랑, 행복, 아늑함, 여유, 즐거움, 신선함, 쾌할함을 많이 느껴야 한다. 이러한 감정들 은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건강하고 긍정 적인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냉혹한 현실은 이런 감정들만을 느끼게끔 놔두지를 않는다. 평온한 삶이 깨지면서 문제가 생기게 되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 및 가족들과의 관계속에서 긴장, 불안, 무서움, 공포, 슬픔, 수치심, 분노, 죄책감 을 함께 느끼게 된다. 하지만 위의 감정들을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으로 나누어 차별하고 때로는 거 부함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가 맞닥뜨리고 싶어하지 않는 상황을 몇 가지 들 어보자.
사례 1> 동생이 태어나 늘 엄마의 품을 독차지 하고 있는 것 을 보는 큰 아이의 마음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모든 사람의 관심이 동생에게 옮겨가고 자신에게는 더 이 상 예전같이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는다. 그래서 자 기 자신이 아직도 사랑받고 있는지 확인 받으려 하면 엄마는 조금있다 해주겠다고 기다리라고만 한다..
.... 중략....
유아기 및 유년기에 느끼는 감정들을 공감해주고 위 로해주면 아이들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가 있다. 만약 부모가 아이들의 감정을 거부하면 부모와의 결속 관 계가 깨지면서 아이들은 정서적인 공허감과 외로움 을 채우기 위해 가짜 대상과 거짓 친밀감을 형성한 다. 이 때 부모들이 생각하기에 바상식적이거나 비도 덕적이라고 생각하는 행동들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다음 과 같이 해야 한다.
1. 상실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어릴 때 경험하는 아픔은 모두 무엇인가 상실하는 것 과 관련이 있다. 장난감을 잃어버리는 것 부터 동생 에게 엄마를 빼앗겨 버리는 것 그리고 다른 아이에게 폭력을 당해서 존엄성을 상실한 것까지 모든 아픔은 무엇인가를 상실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상실이 발생했을 때 아이들이 힘들어할까봐 그러한 상실에 대해서 모른척하거나,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 고 얼버무리거나, 거짓으로 설명해 주려고 하는 경우 가 많다. 상처 주고 싶지 않아서 한 행동이지만 아이 에게는 더 커다란 상처로 남아 오랫동안 생채기를 하 게 만든 경우가 많다.
동생이 연년생으로 태어나 부모가 어쩔 수 없이 첫 째 아이를 외할머니 댁에 맡겨 키워야 했던 가정이 있었다. 엄마가 건강이 안 좋았기 때문에 둘을 한꺼 번에 키울 수 없는 상황이어서 몇 년동안 할머니 집 에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4살이 될 때 다시 데려왔지만 그 아이는 성장하면서 계속 자신이 부모 로부터 버려졌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왜 그래야만 했는지 충분히 설명해 주지도 않았지만 왠지 자신은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동생이 엄마 아빠와 친한 모습이 보이면 계속 주눅들고 의기 소침해졌다.
이 아이는 마음속에 "나를 사랑했다면 그렇게 오랫 동안 보내지 않았을거야.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 는 것이 틀림없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믿음을 확인하는 증거들을 계속 수집하며 자신이 옳다고 확신을 하게 된다. 부모가 보여주는 친절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저 정도도 안해주면 진 짜 부모도 아니지"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제대로 안 대해주는 부모에 대해서 자기를 무시하고 우습게 본 다고 생각한다. "나를 버릴 수는 없으니까 저 정도 하 는거겠지" "내가 공부라도 잘해야 나를 사랑해주고 인정해 준다는 거잖아. 나를 사랑한다고? 거짓말하 지 마라.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나를 통해서 뭔 가를 얻어 내려고 하는거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 다.
이런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 서서히 반항하기 시작하고 나중에 독립을 할 나이가 되면 부모에게 당 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부모에게 되돌려 준다. (어버이날이 가까워 오면서 신문에 '자식들에게 학 대당하는 부모들'에 대한 기사가 올라와 있는데 이 부모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자기 자신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아이들이 저렇게 우리를 버리고 학대한다 는 내용이다.)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아이가 경험하 는 상실의 아픔들을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았기 때문 이다. 그런 상실의 아픔들을 처리해 준다는 것은 아 이가 무엇인가 상실했을 때에 그것을 인정해주고 아 이 마음속에 드는 감정들을 인식하도록 도와주며 함 께 공감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서 부모가 아이의 상실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을 보여줘야 한다.
.... 이하생략....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cafe.daum.net/ntnmtown/Fhw1/53
2013년 10월 28일 오전 11:03, 브라보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전국방에 인사드려 보네요^^
제가 여덟살때의 상처로 인해서 조금만 높은곳에 가도 다리가 후덜덜거리는 트라우마가 있어요..
케이블카를 아이들때문에 억지로 타게 되면 타기전부터 식은땀이 나고, 온 몸에 힘이 들어가 눈도 못 뜨고 눈물만 흘리며 떨어질것 같은 공포로 오금이 저리고 바지에 쉬도 할것 같고요..ㅠ
조금만 높은 다리나, 아래가 보이는 산 같은곳에서는 차라리 떨어져 죽고싶다는 충동까지 들기도 해요..
얼마 전 여덟살의 저를 만나 그 뼈아픈 고통을 다시 맞딱뜨리게 되었어요..
그때 꼼짝할수 없는 공포가 제 목을 얼마나 조여오는지 얼굴과 목으로 실핏줄이 터지는 고통을 맛보아야 했어요...
그 끔찍한 고통을 대면한 얼마 후
큰아이 모임이 있어서 놀이공원에 가게 되었어요..
케이블카를 탔는데 이게 웬일일까요..전혀 긴장이 되지 않는거에요...몸에 힘이 들어가 있지도 않고 쉬를 할것 같지도 않은데다가 눈을 뜨고 처음으로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습들을 담는 제 모습이 얼마나 신기하게 느껴지던지요..더욱 놀란건 아이들이였어요..
그 작은손으로 엄마 눈물을 닦아주지 않았는데도, 눈도 못뜨고 온 몸이 경직되어 있는 엄마 손을 잡아주지 않았는데도 엄마가 눈을 뜨고 웃고 있다니... 아이들의 얼굴표정을 보고 엄마 이제 무섭지 않아 하며 웃었주었어요..
몸느끼기를 왜 해야하는지 이론이 아닌 어제의 신기한 경험을 어떤말로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고통스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서 기쁘고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동안의 참담한 세월을 생각하니 눈물도 나요...
새삼스레 단감자님과 제 고통을 함께 했던 부산 멤버들에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이렇게 조금씩 삶의 무게가 가벼워지는걸까요..
아직도 풀어내야할 감정과 맞추어야 할 퍼즐조각이 많지만 그럴수록 가벼워질 일들만 남아있는거겠죠....
실핏줄이 다 터진 제 얼굴 보고 친정엄마가 <니 얼굴이 왜 글노?>
하시대요..
<엄마 내가 여덟살때의 나를 만났어. 그때 풀지 못하고 몸이 기억하고 있는 그 감정을 풀어주는데 숨을 쉴수가 없었어.>했더니 엄마가 그러시네요.
<가를 우예 만나노?>
우리 느동 식구들은 느낌 아시죠~~^^
2013년 10월 28일 오전 11:59, 남상철(단감자) : 느꼈지만 소통시켜주지 못하고 내 몸(신경세포)안에 남아있는 감정들이 트라우마의 원인이었지요.
몸으로 감정을 접촉해서 풀어주면 누구든 브라보님처럼 회복이 일어나요. 브라보님 이야기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2013년 10월 28일 오후 12:13, 오현정 지인지선맘 : 저는 9살, 7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큰딸은 7살까지 소극적인 아이였는데 초등학교입학후 많이 변화되었습니다..소극적인것은 여전하지만 성격이 많이 밝아졌고, 반친구 엄마들에게 누구이모, 누구이모하며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주변에서는 사회성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그런데 얼마전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아이가 선생님께도 이쁨받고 친구들하고도 잘지내는데 한가지 걱정스러운것은 일기에 조차 자기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는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아이가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건지, 누르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고하시면서 나중에 쌓인것들이 터지면 걷잡을수 없을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왜그럴까 생각해보니 큰아이가 어릴때 울음소리도 크게 내지 못하게하고 감정을 억누르려고 했던 일들이 기억났습니다..저희 큰아이를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남상철(단감자) : 오현정님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따님에 대한 글을 읽고 답변을 드립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정이란 무엇인가?>
감정은 공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고 무게도 나가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우리의 자아입니다.
감정은 우리의 삶이 어떤 상태인지를 판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균형이 맞춰졌으면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균형이 깨지면 그 정도에 따라 속상함을 느끼거나 슬퍼하거나 분노합니다. 따라서 감정을 못느낀다면 삶이 어떤 상태로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눈치없는 또는 지각이없는 사람이 됩니다.
감정이 있다는 것은 몸으로 느껴서 알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때문에 몸의 감각으로 느끼지 않고는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몸은 맨 처음에는 염색 안된 옷감과 같은 상태인데 주위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감정이 생기면 마치 물감이 옷감에 스며들듯 감정이 몸에 스며들어 퍼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퍼진 감정은 풀어주고 소통시키는 작업을 하기전에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 신경세포에 축적되어 있게됩니다.
문제는 신경세포에 저장되어 있던 감정이, 이후에 오는 외부의 조그마한 자극에도 영향을 받아 20만큼만 화내도 될 일에 80만큼 과도하게 반응을 보이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냥 별 뜻없이 한 마디 했는데 상대방이 버럭 화를 내며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험을 한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게 바로 과거의 풀리지 않은 감정 때문입니다. 이렇게 몸에 감정이 많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지금-여기를 있는 그대로 힘있게 살지 못하고 잉여현실(과거나 미래)를 살게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표현되지 못한 감정들은 몸속에 쌓여있다가 견디지 못하고 두통, 근육통, 복통, 생리통 등의 신체적인 고통을 일으킵니다. 사람들은 통증때문에 고통스러워도 그 원인이 소통되지 않은 감정때문 이라는 사실을 모르거나 무시한채 힘든 과거만을 잊어버리기위해 에너지를 낭비합니다.
감정은 우리의 자아이며, 우리 삶이 잘 굴러가는지 아니면 뭔가 문제가 있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시말해서 자동차 계기판의 눈금처럼 우리 삶의 균형이 얼마나 깨졌는지 또는 맞춰졌는지 알려줍니다.
우리가 인생을 잘 살려고 노력을 하는데도 잘 안된다면 그건 감정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파악하고 읽어내고 소통하지 않고는 균형잡힌 대화가 불가능하고,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감정을 무시하거나 처리하거나 다스리거나 누르려고 하지말고 존중해줘야 합니다. 감정을 비합리적이라고 멀리하면 결국 내가 내 자신을 멀리하고 무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근대에 들어서 인류는 감정을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것으로 매도해왔습니다. 감정을 쓸모없는 것으로 여기며 다스리거나 억제해야만 하는 것으로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성의 한계와 폐해를 경험하는 요즘에 와서는 감정에 대해서 재인식하고 자아로서의 자리를 되찾도록 해주어야합니다.
<감정을 존중하는 방법>
감정을 존중한다는 것은 감정을 느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감정이 이미 몸에 너무 많이 쌓여있다보니 느끼려고하면 금방이라도 고통스러워서 죽을것같은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아주 어릴 때부터 느끼는 것을 포기하고 차단했기에 성인이 된 지금은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거의 자기 자신이 감정을 건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착각 하고있습니다. 뭔가 몸으로 느끼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이해가 되긴합니다. 하지만 감정을 몸으로 제대로 접촉하여 느껴줄 수 있는 사람을 아직까지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감정을 느끼는 능력을 회복하는 것은 혼자서 하기 힘든 작업이기도합니다. 이미 몸의 반응을 그대로 받아주는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외부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몸의 반응이기에,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몸에 나타나는 반응을 있는그대로 느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마치 옷감에 물들은 알록달록한 물감들을 살펴보고 하나하나 빼주는 작업을 하는것과 비슷합니다.
감정을 인정해주고 몸으로 느껴주면 신체적, 정신적인 균형이 어떻게 얼마만큼 깨졌는지 그때그때 알아차릴 수 있기에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느티나무 동네에서는 부산 서울 익산 전주 등의 지역에서 욕구와 감정을 회복하기 위한 치유모임과 균형독서치료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안에는 몸의 감각을 회복하여 욕구와 감정을 건강하게 접촉하고 읽어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치유하고 실천한 결과 학부모들도 자신의 건강함을 회복할 뿐 아니라 아이들이 책과 관계를 건강하게 해석하며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쥐어짜서 지식을 습득하여 얻어낸 성적이 아니라, 일상을 실아가는 것 자체가 배움이요 열매로 바로바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데카르트가 방법서설에서 중세의 추한 어두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간의 해석을 혼미케하는 욕구와 감정을 버려야 한다고 했지만 그건 데카르트의 오류였습니다. 수학과 과학으로 검증하여 진리를 찾아내는 이성적인 방식이 분명히 횃불의 역할을 해준건 사실이고 앞으로도 지식은 여전히 중요하겠지만 횃불이 미치지 못하는 여백속에 숨어있는 인간의 가능성을 회복하고 현세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욕구와 감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거기에 길이 있습니다.
2013년 10월 29일 오후 11:49, 느티나무행복지기 이미라 : 이렇게 좋은 글은 모두 공유합시다!
원하는 자녀로 키우는 9가지 비법
1. 아이를 안정시키고 싶다면 : 하루에 한 번 이상 껴안아 주어라. 다 큰 아이들도 안아주고 엉덩이 토닥여주면 정말 좋아한다. 말썽을 부리거나 문제가 있는 아이라면 더자주 안아주어야 한다. 부모가 따뜻하게 안아 주다 보면 행동이 수정되고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다.
2.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 하루에 한 번 이상 '사랑한다' 말 하라. 자녀가 중학교 정도 올라가면 부모들은 자신들이 아이에게 가졌던 꿈들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학원이나 공부방을 종일 순례한다고 성적이 좋아지지 않는다. 자녀에게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고 말하자.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한다.
3. 최선을 다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 하루에 한 번 이상 고맙다고 말하라. 고맙다는 말이 고마움을 불러온다. 부모가 자신에게 고마워한다는 것을 아는 아이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4.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싶다면 : 하루에 한 번 이상 칭찬하라. "지난번에 네가 올백 맞아서 엄마가 아빠한테 얼마 나 칭찬을 들었는지 몰라." 이런 식의 칭찬은 다음에도 그와 같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한다. 결과중심이 아니라 과정과 노력에 대해 칭찬해야 한다. '칭찬할 거리가 있어야 칭찬하지' 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의 창을 낮추면 칭찬할 거리가 많다. 욕심이 없으면 고맙다는 말도 절로 나오고, 칭찬할 거리도 무수히 많이 보인다.
5. 뛰어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 하루에 한 번 이상 웃게 하라. 여성이 더 오래 사는 이유는 잘 웃기 때문이다.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다. 또한 웃음은 리더십과 두뇌활동을 왕성하게 한다. 자녀를 수시로 웃게 하라.
6.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 하루에 한 번 이상 놀아주어라.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때가 있다.
하루에 한 번, 1분 이라도 진심을 다해 놀아주어야 한다. 손바닥밀치기나 손가락씨름 등 놀이도 좋고 사춘기 자녀라면 가끔 아이와 집 앞 공원에 가서 고민을 들어주고 대화 하는 것도 좋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둘이서 여행하는 것도 좋다.
아이와 놀아주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저 아이가 축복의 선물 이지' 라고 생각하면 힘든 줄도 모를 것이다.
7. 정직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 하루에 한번 이상 눈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라. 아이의 손을 잡고 눈을 보면서 이야기하면 아이가 솔직해질 수 밖에 없다. 눈을 보고 편안하게 얘기하면 아 이는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끄집어낸다. 아이들은 나를 받아주는 사람에겐 마음을 털어놓게 되어 있다.
8.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키우고 싶으면 : 하루에 한 곡 이상 좋은 음악을 들려주어라. 클래식을 통해 음악과 악기에 흥미를 갖게 하면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고 해도 어느 날 갑자기 '음악 듣자' 하면 아이는 음악을 듣는 일이 즐겁지 않을 것이다. 이는 가족들이 늘 함께하는 분위기였을때 가능하다.
9.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 하루에 30 분 이상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라.
책을 읽는 게 좋다는 걸 모르는 부모가 있을까.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일이라 하더라도 일방적으로 명령하거나 지시해서는 안 된다.
부모는 컴퓨터나 TV에 빠져 있으면서 자녀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면 절대 읽지 않는다. 뭐든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10월 30일.
2013년 10월 30일 오전 7:21, 조순심-위트니영어,공부습관&진로코치 : (요한복음 4장 23,24절)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하트)
오늘 주신 귀한 은혜가운데 우리의 삶 하나하나가 주님께 드려지는 귀한 예배가 될 것이기에 너무나 소중하게 정성껏 살아가렵니다~^^*
2013년 10월 30일 오전 8:45, 남상철(단감자) : <교육, 한국처럼 돼서는 안 돼- 스웨덴 신문>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31030022706486
2013년 10월 30일 오전 8:48, 김형태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지요... 삼성 눈치 보느라 그동안 감사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군요~
감사결과보고서 안에 이재용 부회장 아들의 성적조작 사실이 기록되어 있었으니...
문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교육감보다 국제중교육감, 삼성교육감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거의 밤새우다시피 쓴 보도자료입니다 꼭 보시고 많은 공유 및 홍보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삼성 공화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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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눈치 보느라 그동안 침묵, 변명, 거짓으로 일관한 문용린 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은 사과하고 책임있는 조치 취해야 - http://m.cafe.daum.net/riulkht/KdnU/1272?listURI=%2Friulkht%2FKdnU%3FboardType%3D
2013년 10월 30일 오후 3:56, 김형태 : 큰 처남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하여... 모든 일정 취소하고 창원으로 내려가는 중...
모두들 건강 조심 하소서...
기차 안에서 지인이 보내준 음악 몇 곡을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가수 그리고 음악~^&^
또한 그리운 노대통령... 언제 또 우리는 이렇게 사람내음 진하게 우러나는 소탈한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요^&^
http://m.youtube.com/watch?v=JI5G6sVJseQ
http://m.youtube.com/watch?v=HGyQIyHNf4A
http:/ㅓ/m.youtube.com/watch?v=_aio0EskXVw
2013년 10월 30일 오후 5:32, 남상철(단감자) : 서울 균형독서치료사 과정의 드로잉다람쥐님의 딸 효진이가 쓴 글이에요. 욕구와 감정을 알아차리고 글을 쓰니 글이 쉬워지고 마음 전달도 잘되게되요.
2013년 10월 30일 오후 5:33, 남상철(단감자) : 이렇게가면 탁월한 소통능력을 가지게되요.
저의 두 딸도 모두 말 잘 못하고 글 잘 못쓰던 아이들이었어요. 지금은 다 잘하고 저절로 사람들이 좋아하고 주변에 모이고 함께하고 싶어해요.
2013년 10월 30일 오후 5:39, 최은경ᆞ드로잉 : 1학년인 딸이 독서록을 한거예요
장면을 선택해서 그린이유를 욕구와 감정으로 표현해서 글을 써봤어요
처음이라 어떻게 지도하고 이끌어야할지 고민되었지만 우선 욕구ᆞ감정을 물어보고 써보았답니다 챙피하지만 다른분들의 조언도 듣고 싶어 올려요^^
2013년 10월 30일 오후 7:35, 김형태 : 모두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장모님과 집사람이 많이 아파하네요...
누구나 한번은 가는 길이지요 모두들 태어날 때는 혼자 울고 주위사람들은 웃었지만...
갈 때는 본인은 웃고 나머지 사람들이 울었으면 좋겠습니다~^^
시 / 장례식장에서
http://m.cafe.daum.net/riulkht/HrtI/177
10월 31일
2013년 10월 31일 오전 9:52, 은명숙(실버) : 안녕하세요^^늘 눈으로만 보다가 오늘 글 남겨요^^어제 단감자님과 저희반 균형독서했어요.그동안 앙숙으로 지내던 두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고,평소 궁금했던 몇 아이의 행동과 반응도 관찰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오늘 일기장에 상담에 대하여 좋았다는 아이들이 많아서 일기 한편 소개해드릴게요^^
2013년 10월 31일 오전 10:33, 아하 ~ : 실버님~ 아이들의 상담수업을통해 친구들의 갈등의 이해를 도울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 흐뭇합니다.관계에서 변화되어가고 있는 우리아이들의 사례들 자주올려주세요.
2013년 10월 31일 오전 10:35, 은명숙(실버) : 교실 안에서의 갈등은 매일 상당수 발생해요.그럴때마다 제가 상담가였으면 하는 갈망이 생겨요.관심가져주시고 표현해주셔서 감사해요^^
11월 1일
2013년 11월 1일 오전 12:46, 김선효(포근한집) : 전라도 균치과정이 진행되시는거 아시죠?
한회기 한회기를하면서 나를 깊이 만날수있는 시간이되어가요.
매번 익산팀들과상담 할때 느끼지못한 부분이 새멤버들과함께하며 나의 역동과 상한감정을 더 자세히 볼수있는 시간이 되고있어요.
전 공부에대한 아주 크나큰 상처가있어요.
매일밤 2시간씩 책상앞에 앉아 공부하는척하며 하기싫은 짓을해야만했죠
웃지도못하고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하지못하고 잠이와도 잠도못자고 동생들과 장난도 못치고 숨죽이며 혼니지않을 상황을 모면해야만했어요.
동생들도 마찮가지고요. 거의 15년동안 이어진것같아요.
초중고 대학교시절까지. .나에게 집이란 편히쉴곳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해가지면 밥 먹고 공부를하는것도싫었지만 어떤날은 아버지께 잘못하거나 성적이 좋지않으면 싸리 막대로 손바닥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서서 다맞고 울지도못하고 아프다고 한마디도못하고 다 참아내야 했어요.
나에겐 참는게 당연한일이고 그것이 그리아픈일인지 힘든일지조차 느껴지지 않았어요
말로 힘들다라고 표현하고 숨이 막히는 정도였어요.
근데 요즘 내가 이일이 몸으로 마음으로 아픔이 찾아와 큰 홍역을 치루고 있어요.
가슴이 아리고 밤이되면 내얼굴조차 씻지도 못하고 허둥데고 잠을자다 깨서 멍하니있거나 아님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잠들어깨면 무의식에서 화가나 혼자 미친사람처럼 씩씩거리고 욕하고 입술은 다 불키고 꼴이 말이 아니애요.
이렇게 내가 힘들고 아픈지 몰랐어요.
너무도 그 아픔이 큰지라 내가 그것을 건드리면 내가 죽을것같아 건드리지도 못하고
공부가 내인생을 힘들게하는 그놈이기에 난 항상부족하고 배워야되고 수치심으로 자리잡고 있었어요.
처음부터 공부와 관계를 맺을때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버지의 강압과 욕구로 공부와 관계를 맺고 내잘못인줄만 알고 살았네요.
공부가 재미있는줄 도모르고 나에게 도움이된다는것도 모르고 질려버리게 해버렸네요.
그결과 지금 책이라고하면 머리가아프고 온몸이 정지가 되고 가만히 집중해서 해야될일을 하지못하고 아이들이 책읽어 달라고 하면 도망치고
내가 부족하다고느껴 책은 많이 사고
책은 전시용품이고 그렇네요.
이삼일전부터 한권씩 한권씩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있어요.
책만 읽으려면 잠이와 책을 읽을수가없었어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지난월요일에 나의 깊고 깊은 몸을 느껴주며 조금은 편해졌어요.
의자에 앉을때조차 발을 땅에딪을수 없고 두엄지발가락으로 지탱해야되고 온몸이 오그라지고 오그라져 펴지지가않고 내 두손과 두발이 잘려나가 내 머리와 몸통만 남아 내의지로는 아무것도 할수없어 그상황을 어찌할수없어 쩔쩔매는 선효를 보았어요.
내가 못하는게 아니고 하기싫어서도 아니고 그 상황을 어떻게 해야될줄 몰라 쩔쩔매는 선효가 그리 불쌍한줄 몰랐어요.
나는 매번 너 못해 이것도못해 왜이리 끝까지하지못하냐고 비난하고 무시하고 야단쳤는데 그게아니구나 그상황에 당황하고 놀라고 무섭고 어찌대처하지못해 쩔쩔매고있었구나.
그러면서 몸둥이가 오그라들고 배가 잡아끊어질듯이 경직되어 아프고 뒷목도 함께 고통스럽고 손은 감각이 없고 내가 죽어 없어지는 느낌이랄까?
이렇게 아픈 선효를 만났네요.
가슴이 아려 어찌해야 몰라 울지도못하고 소리지르지도 못하고 어만곳에 짜증만 내고 있었네요.
시간이 지나가면 조금씩나아지겠죠. 아픈만큼 시간이 지나야 풀어지겠지요.
나의 넋두리를 많이했네요. 이번 균치과정에서 나의 말하는걸 많이봐요.
그전부터 느끼는거였는데 내가 말을할때 문장을쓸때 생각을 결과를 말을하고 그다음 그에대한설명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점에대해 왜그럴까 의문도생기고 내가 국어를 못해서 그러나, 문법공부를 다시해야되나 아이들에게 말할때도 무슨말을해야될지, 그림책을읽어줄때 그림을보고 말할수없는점이
답답해하고있는데 그 의문이 풀렸어요.
내가 느끼는 몸의 반응과 느낌을 느끼고 있으면서 그 귀한 감정을 내 머리사고에선 말한다라는 것은 생각조차 없고 해서는 않되었다는걸 알고 그결과 난 상대방에게 화내는사람 성질못된사람, 저만아는사람, 오해와 질타를 많이받아야만 했던 선효를 보게되고 많이 슬프고 이 사실을 알게되 기쁘기도 하네요.
나의대한 반응을 이야기해야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내가 공부못해서 그러는게 아니었구나를 알게됐어요.
긴글 읽으시느라 감사해요.
2013년 11월 1일 오전 1:12, 이경원(탁부인) : 감사해요. 저에게도 같은 이슈가 있는지라 제겐 큰 도움되는글이네요 ^^
2013년 11월 1일 오전 6:49, 자비님 : 포근한 집님~ 귀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오랜 세월동안 힘들었을 님을 만나고 다시 소통해가는 님의 글을 보면서 가슴이 저미네요
다시한번 귀한글 감사해요
2013년 11월 1일 오전 8:33, 장민경 : 김포에서 균형독서 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전라도 해남으로 내려깁니다. 남편이 귀농했거든요. 전라도지역에도 모임이 진행되는거 같아 다행이네요.
2013년 11월 1일 오전 9:12, 회원님 : 얼마전 kbs 다큐멘터리<공부하는 인간 호모아카데미쿠스>에 대해 방송했네요
요약 기사본을 올릴께요
1부 오래된 욕망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ebateforall&logNo=140190131695&catego
2부 공자의 후예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ebateforall&logNo=140198439237&categoryNo=9&isFromSearchAddView=true&pushNavigation=false
3부 질문과 암기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ebateforall&logNo=140199177589&categoryNo=9&isFromSearchAddView=true&pushNavigation=false
저는 전체적으로 다 보지 못했지만 공부와 시험이 중요하게 된 배경과 관계 중심의 아시아 학업동기와 개인 중심의 서구 학업동기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험에 의해 확인해볼수 있네요
더불어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질문과 암기가 어떤 역할을 가져오는지도 볼수 있는것 같아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방송을 한번 찾아서 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유대인 교육이 참 좋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요즘 우리가 하는 균형독서법이나 균형독서치료과정과 더불어 많은 분들이 올려주시는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을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자신와 타인을 바라보게 도와주며 그 안에서 새로운 해석과 가능성을 열어주는 과정중에 있구나 싶어서 설램과 기대가 모락 모락 생겨나요~
오늘도 다들 화이팅이에요 (크크)
2013년 11월 1일 오전 9:58, 회원님 : 3편 기사 주소가 잘못 링크되었네요
2013년 11월 1일 오전 11:10, 뽀리네 : 선효 ~~~
가까이서 보고 함께 하고 있기에 그 고통을 점점 이해가 되고 내 마음에도 와 닿는것 같애~~~
지금 그 고통이 선효의 또 다른 큰 성장으로 이끌지 기대돼~~~
이리 귀한 마음 나눠줘서 고맙고 긴 글 한줄 한줄 너의 마음이 진심으로 와 닿는다
선효~~~~~야
화이팅~~~~^^
2013년 11월 1일 오후 3:52, 켄이찌 : 안녕하세요.잘 지내셨어요?워낙에 활동을 하지 않으니까 올라오는 글은 읽지만
글을 남기는 것은 쉽지 않더라고요.
개인적인 일로 복잡하고 바빴어요 ㅠㅠ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진행하고 있는 겨울 영어캠프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혹시 도움이 될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네이버 카페 주소예요.
cafe.naver.com/campandschooling
2013년 11월 1일 오후 5:59, 느티나무행복지기 이미라 : 참 누가 만들었었는가 재미있고
그럴듯 합니다^~^
♥마음사용설명서♥
고통은... 10개월 무이자 할부를 활용하고.
감동은... 일시불로 구입할 것.
사랑은... 30년 만기 국채를,
우정은... 연금처럼 납입할 것을 권함.
감사는... 밑반찬처럼 항상 차려놓고,
슬픔은... 소식할 것.
고독은... 풍성한 채소로 만든 샐러드 처럼 싱싱하게,
이해는... 뜨거운 찌개를 먹듯 천천히,
용서는... 동치미를 먹듯 시원하게 섭취할 것.
기쁨은... 인심 좋은 국밥집 아주머니처럼 차리고,
상처는... 계란처럼 잘 풀어줄 것.
오해는... 잘게 다져 이해와 버무리고,
실수는...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통깨처럼 다룰 것.
고통은... 편식하고,
행복은... 가끔 과식할 것을 허락함.
슬픔이면서 기쁨인 연애는...초콜릿처럼 아껴 먹을 것.
호기심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서라도 마음껏 소비하고,
열정은... 신용대출을 권함.
은혜는... 대출이자처럼 꼬박꼬박 상환하고,
추억은... 이자로 따라오니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리움은... 끝끝내 해지하지 말 것.
신뢰는... 선물
의심은... 단기 매도를 권하며
평화는... 종신보험으로 가입할 것.
변덕스러움은... 에널리스트가 분석하듯 꼼꼼하게 다루고
아픔은... 실손 보험으로 처리하고
행복은...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에 넣어 둘 것을 권합니다 이제부터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도 기쁘고감사한 하루 보내기로~해요♡
11월2일
2013년 11월 2일 오후 2:49, 남상철(단감자) : 안녕하세요. 편안히 쉬는 주말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뉴스를 읽다가 너무 마음 아픈 소식에 눈물이 났습니다.
울산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엄마에게 맞아 결국에는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좋은 엄마, 좋은 아이가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한국일보 뉴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8&aid=0002434168
2013년 11월 2일 오후 3:24, 남상철(단감자) : [건강한 교육이란]
이 세상은 남자와 여자, 밤과 낮, 신과 인간, 정신과 육체, 동과 서, 좌와 우, 질서와 무질서, 사랑과 미움처럼 두 가지의 대립적인 요소가 한짝을 이루는 이항대립의 구조속에서 만들어졌다. 플라톤이 이야기 한 것인데 문제는 둘 중의 어느 하나를 더 가치있게 보면서 다른 것을 무시했다. 데리다는 이렇게 보는 것은 매우 복잡한 현실상황을 지나치게 단순화 시키고, 또 양자대립을 수평적이 아닌 수직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며 해체할 것을 주장했다.
이항대립의 구조는 인간의 가치나 행동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인간은 할 수 있는 자유도 있어야 하지만 안 하는 자유도 있어야 한다. 어른을 공경할 자유와 공경하지 않을.자유, 질서를 지킬 자유와 안 지킬 자유, 밥을 먹을 자유와 안 먹을 자유, 학교에 갈 자유와 안 갈 자유, 공부를 할 자유와 안 할 자유 등.
이항대립의 구조로 세상을 보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건강한 개체는 서로 대립하는 두 가지를 동등하게 보고, 그것을 선택하고 사용할 자유를 유지해 나간다.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가족체계나 사회에서는 구성원에게 둘 중의 하나만을 옳은 가치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이렇게 둘 중의 하나만 받아들여 맹목적으로 따르게 된 것을 내사라고 한다. 내사는 개체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자유를 빼앗고 불합리하게 의도된 반쪽 가치만을 강제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이렇게 내사된 상태에서는 인생이 자기가 옳다고 믿는 가치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불안과 분노를 느껴 다시 정돈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낭비한다. 예를 들어,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는 가치를 내사한 개체는 그러한 가치를 스스로 행동에 옮기는 것과 아이들이 어른을 공경하지 않는 행동을 할 때 그것을 막거나 고치는데 에너지를 쓰느라 정작 해야할 다른 중요한 일을 못하게 된다. 인생은 수많은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그러한 일을 건강하게 그때그때 해결해 나가야 한다. 그런데 엄마가 어른에게 인사를 안 한 아이의 행동에만 신경을 쓰면 아이가 어른에게 인사를 안 할 수 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이유를 살펴보고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없게 된다.
울산에서 일어난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아이의 사망사건도 결국은 엄마가 거짓말하는 아이의 버릇을 고치겠다고 체벌을 하다가 일어난 비극이다. 엄마가 새엄마니까 아이를 무조건 학대했다고 보기 보다는,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고 나름 최선을 다한 모습이 보인다. 엄마는 내사된 가치를 따라 어린 아이를 정답처럼 키우려고 했다. 하지만 그 과정중에 아이의 욕구는 무시당했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싶어 돈 2천원을 훔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기 보다는 거짓말하는 못된 아이로 판단하며 학대를 하게 되었다.
항상 옳은 것만을 해야 한다고 내사된 엄마가 일으킨 잘못된 교육의 결과이다.
2013년 11월 2일 오후 3:52, 남상철(단감자) : 위의 내용은 좋은 가치를 아이에게 가르쳐 주려고 했던 올바르게 살고자 한 엄마의 예상못한 비극이에요.
그 엄마의 모습에서 나는 장발장을 쫓아다녔던 자베르 경관의 모습을 봐요. 왠지 옳지만 가슴아프게 냉혹하고 추운 사람...
옳은 것 같지만 정말 틀린 파괴적인 모습.
인간의 반쪽 - 질서, 깨끗함- 만을 추구하기에 진정으로 자유로움을 누려보지 못한 냉혹한 인간
11월 3일
2013년 11월 3일 오전 6:37, 박숙경 : 저룰 돌아보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아이의 욕구에 대한 존중이 많이 부족했구나 싶네요~ 특히 나랑 많이 다른 큰아이에 대해 늘 훈계만 한 건 아닌지 돌아보게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3일 오전 8:12, 김형태 : (이모티콘)좋은 글 감사~^^ 우리 교육에 꼭 필요한 말씀... 많이 공유하여 널리 알려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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