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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자’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샬롬! 오늘도 어김없이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날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습니다. 고로, 오늘 하루도 알차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치매는 ‘뇌세포가 약해지고 부서진 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병’이랍니다. 쉽게 말해서, 치매는 ‘뇌가 나빠진 병’이라는 겁니다. 뇌가 나빠지는 것은 뇌세포가 죽거나 약해지기 때문인데, ‘영양부족 ‧ 술 ‧ 담배 ‧ 머리에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이 뇌에 나쁜 환경이 된다.’고, 치매전문가가 말했습니다.
노숙자였던 ‘카디자’는 어머니와 함께 쓰레기더미에서 생활해야 했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사람들은 “노숙자가 무슨 대학이냐?”면서 비난했으나, 카디자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하버드대학교는 물론, 브라운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등의 명문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카디자의 이야기’는 ‘LA타임즈’에 ‘그녀에게 마침내 하버드라는 집이 생겼다’는 제목으로 기사화되기도 했습니다.
카디자는 ‘진정한 자존감의 여왕’입니다. 그녀는 ‘노숙자 주제에’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말에 상처 받지 않았을 리 없는데도, 카디자가 유수의 명문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인이 자기들 멋대로 찍은 낙인’에 인생을 내주지 않을 만큼,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가 확고한 덕분이었을 겁니다. 그녀는 부정적인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인생을 긍정적인 쪽으로 전환시켰던 것입니다.
심리학에 ‘조건화(條件化)’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조건화의 핵심은 바로 ‘강화(强化)’입니다. 나쁜 주문이든, 좋은 주문이든, 반복적으로 주문을 걸면, 인생은 자연스럽게 주문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향합니다. 이것이 ‘강화(强化)’가 가진 힘입니다. 어른들은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좋은 말만 듣고 좋은 것을 보고 자라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생이 흐르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인생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른다.’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조건화를 이길 만큼 자신을 사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카디자’는 정말 위대한 사람입니다. 저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카디자’에게 ‘별 다섯 개(최고의 점수)를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전문의 유은정)
맞습니다. 먼저 자신이 자기를 사랑하고 인정해야, 다른 사람도 나를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이기심(利己心)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자신만 사랑하고 남은 사랑할 줄 모를 경우, 그 사랑은 이기심으로 흐르게 마련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되, 다른 사람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튼, ‘카디자’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얽어매고 있는 모든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물맷돌)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할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아이 아버지는 큰 소리로 “내가 믿습니다. 믿음 없는 나를 도와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막9:23,표준) 만일 여러분이 성경이 기록되어 있는 대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입니다.(약2:8,현대인)]
아비노릇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60세부터 신경써야 할 ‘생활습관 7가지’ 중 마지막은 ‘신앙생활과 명상’입니다. 노인이 되면 여러모로 불안과 우울, 침체를 경험하게 되는데, 신앙생활과 명상은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다준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노인들의 생활태도가 변화되고 자아 만족감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나아가서, 봉사나 나눔 활동의 참여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들에게 친구처럼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고 상의하는 아빠가 되고 싶은데, 그게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들의 성격은 다혈질입니다. 주먹도 세고, 또래에 비해서 몸집도 있습니다. 어느 땐 애들과 몸싸움을 해서, 맞은 아이의 부모가 찾아온 적도 있습니다. 양쪽 아이들의 말을 다 듣고 서로 화해하게 했습니다. 아이가 쓸데없이 고집이 세면 큰일입니다. 감정통제가 안 되어 주먹을 휘두르는 것도 안 됩니다. 보통은 알아듣게 설명하지만, 말로 해서 안 들을 때는 종아리를 때립니다.
우리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더니 슬슬 말을 안 듣습니다.
“건우야, 우리 구구단 한번 외워볼까?” “구구단은 왜 외워야 하나요?”
“만일 네가 시장에 가서 비누 다섯 개를 살 경우, 구구단을 알면 비누 값을 하나하나 더하지 않고 곱셈으로 빨리 계산할 수 있어서 좋지 않겠니?”
“계산기 쓰면 금방 아는데.” “…”
“우리 영어공부 하자!” “영어는 왜 공부해요?”
“영어 쓰는 나라에 가서 그 사람들에게 강의하거나 물건을 팔거나 이야기하려면 영어를 할 줄 알아야지.” “자기들이 한국말 배우면 되지 않아요?”
“한국에 온 외국인은 한국말을 배워야겠지만, 우리가 외국에 가면 그 나라 말을 배워야 하지.” “아빠, 통역 쓰면 돼요.”
“…”
‘이 녀석에게 꿀밤을 한 대 먹여야 하나!’하고 망설이는 사이에, 아들은 어느새 친구들과 놀기 위하여 쪼르르 달려 나갔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주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 지혜와 물질과 기회, 그리고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들 녀석은 그게 좋은지도 모르고 받을 생각도 없습니다. 이제야 하나님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아비노릇하기가 참 어렵습니다!(출처; 기쁨공식, 고등과학원 교수 김인강)
잠언 4장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나도 한때는 외아들로서 부모의 사랑을 받던 어린시절이 있었다. 그때, 나의 아버지는 ‘내가 하는 말을 기억하고 잊지 말아라. 내 명령을 지켜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라고 나를 교훈하셨다.” 대부분의 부모가 다 이런 식으로 자녀를 가르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아버지가 그랬듯이, 그 자녀도 또한 부모의 말을 잘 순종하는 경우가 그리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물맷돌)
자기를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
샬롬! 마른 잎사귀가 우수수 떨어지는 늦가을(晩秋)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60세부터 신경써야 할 ‘생활습관 7가지’ 중 여섯 번째는 ‘일기쓰기’입니다. 글쓰기가 부담스럽다면, 책에서 읽은 좋은 구절을 적어두거나, 묵상하다가 와 닿은 성경구절을 기록해두는 것도 괜찮다고 하네요. 아무튼, 자주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생각하는 시간도 늘어나 뇌를 충분히 가동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셔츠 바람으로 다니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넥타이는 생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러나 배짱이 그다지 두둑한 편이 아니라서, 나 하고 싶은 대로 못하고 관습이라는 것에 얽매여 살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말하는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과 옷차림이 다르면 공연히 마음이 불안합니다. 남의 이목에 신경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나와는 정반대로, 아주 파격적인 옷차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 뒤돌아볼 정도로, 아주 희한한 모습으로 유유히 대로를 활보하거나 칵테일파티 장소에 나타나는 사람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나와 잘 아는 친구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어서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라고, 그는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그 친구와 나는 ‘옷차림에 대한 태도’가 크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의 이목을 의식하는 마음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는 점입니다. 남의 이목을 의식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의식하는 마음의 반영이고, 나 자신을 돋보이게 나타내고 싶은 마음과 동전의 앞뒤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기를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 또는 ‘나를 돋보이게 하고 싶은 심정’은 거의 모든 사람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공통된 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별로 이상하게 보이고 싶지 않은 것도 나의 영상(映像, 이미지)을 위하는 마음이요, 보통사람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은 것도 나의 영상(映像)을 위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아니면, 다른 사람한테 좋게 보임으로써 다른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이해타산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출처; 인생의 열매, 전(前)서울대 교수 김태길)
요즘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에 ‘관심종자(觀心鍾子)’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위 ‘관심병’을 일컫는 말인데,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지나치게 높은 ‘병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물론, ‘누가 뭐라고 하든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그야말로 ‘내 멋’에 취해서 하는 행동일 겁니다. 생각하건대, 신앙을 가진 이들은 ‘그 무엇을 하든지 언제나 항상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실까?’에 초점을 맞춰서 살아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물맷돌)
[사람은 눈에 뜨이는 외모를 보지만, 나는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본다.(삼상16:7,현대어) 보석이나 화려한 옷으로 외모를 아름답게 보이려고 열중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온유하고 조용한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 언제까지나 퇴색하지 않는 매력으로 내면을 아름답게 장식하십시오.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값진 것입니다.(벧전3:3-4,현대어)]
“제가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샬롬! 11월의 초하루 아침입니다.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60세부터 신경써야 할 ‘생활습관 7가지’ 중 다섯 번째는 ‘취미생활’입니다. 취미생활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집중력과 기억력 등, 뇌 활동을 돕는다고 합니다.
“제가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진료실에서 만난 한 여성이 한 말입니다. 그녀는 그저 좋은 친구, 착한 딸, 멋진 선배, 예의 있는 후배, 능력 있는 동료, 무엇보다 말이 통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특별한 무언가를 바란 것이 아니라, 아무에게도 피해주지 않는 사람이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상처뿐이었습니다. 어느덧 주변 사람 모두가 그녀의 희생과 배려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녀의 마음에 생채기를 낸 것은, 자신이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는 외면하는 친구도, 자신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직장 상사도,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무시하는 연인도 아닙니다.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서서히 자신의 주변을 감싸고도는 ‘불편한 감정’이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 알 수 없는 서운함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소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변한 게 없는데,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감정변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자신의 욕구보다 갈등 없는 관계가 중요한 사람, 그래서 자신과의 소통이 단절된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
다른 사람이 꽤 큰 상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가볍게 넘겨버리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아주 조그마한 생채기에도 아주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사람 때문에 생기는 아픔보다는,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변화로 인하여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글쓴이가 말하고 있습니다.(물맷돌)
[그들의 행실을 내가 다 보았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그들의 상처를 고쳐주고 편히 쉬도록 하겠다. 내가 상한 자를 다시 고쳐주고 슬퍼하는 자를 다시 위로해주겠다.(사57:18,현대어) 우리의 마음은 상처를 받았으나,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가난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풍성한 선물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고후6:10,현대어)]
찜질방에서 만난 사람들
샬롬! 10월의 마지막 주말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60세부터 신경써야 할 ‘생활습관 7가지’ 중 네 번째는 ‘목욕’입니다. 노인이 되면 냄새가 많이 나는데, 피지 속 지방이 산화되면서 노폐물이 쌓여 생기는 냄새랍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목욕이랍니다. 따뜻한 물에 향기 나는 성분을 넣고 반신욕 하는 게 좋답니다.
찜질방에 식당을 연 지 벌써 십 년째입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쉬러 오는 사람도 있지만, 누군가는 집 대신 머물기도 합니다. 며칠 지내다 집을 구하여 떠나는 이도 있고, 방을 얻지 못해서 계속 머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해 시월, 여든 넘은 어르신이 찜질방을 찾았습니다. 사업 실패로 가족과 헤어진 뒤 중국을 오가며 보따리 장사를 했고, 최근까지 선박을 청소하는 일을 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배가 묶이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었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어르신이 기초생활 수급비를 받게끔 도와드렸습니다. 어르신은 ‘걱정을 덜었다’면서 좋아했습니다. 어르신을 부모처럼 챙기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식비와 찜질방 요금을 대신 내주고, 쇠고기 한 근을 내밀며 ‘어르신 구워드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전철에서 껌팔이를 하는 장애인청년도 기억납니다. 그는 제가 건넨 양말 몇 켤레를 받아들고 무척 기뻐했습니다. 재혼한 어머니와 새아버지가 불편해서 떠돌이생활을 한다면서도 자신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부모에게 건넸습니다. 박 씨는 외국을 오가며 무역상을 하다가 사기를 당하고 뇌졸중으로 쓰러져 귀국했습니다. 박 씨의 아들은 알바를 해서 번 돈을 박 씨에게 보냈습니다. 남편은 이번에도 박 씨의 기초생활 수급자 신청을 도왔습니다.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 하나씩 안고 찾아드는 이곳에서 우리 부부도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대학생인 두 아이를 서울로 보내놓고 찜질방에서 먹고자며 밤낮없이 일한 끝에 어렵사리 빚을 갚고 두 아이의 학업도 마쳤습니다. 남편은 이야기합니다. “이곳이 우리를 먹여 살렸으니, 손님들이 밥을 외상으로 먹고 떠나도 원망하지 맙시다. 우리가 건넨 식사 한 끼가 언젠가 내 자식들에게 돌아오리라 여기면서 말입니다.”(출처; 좋은생각, 김복순)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이 세상엔 이처럼 착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다만, 어둠의 세력들이 안 좋은 이야기를 마구 떠들고 다니는 통에 악인들이 더 많아 보일 뿐입니다. 아무쪼록, 아주 작은 빛일망정 세상을 좀 더 밝게 하는 일에 함께 합시다!(물맷돌)
[네 동족 가운데서 너무 가난하여 혼자 힘으로는 살아가기 어려운 사람이 있거든, 너희는 나그네나 외국인을 돕듯이. 그를 도와 너와 함께 살 수 있도록 하여라.(레25:35,쉬운성경) 나그네를 대접하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를 대접했습니다.(히13:2,쉬운성경)]
이제는 죽음을, 이전보다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샬롬! 새아침에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내내 아름답고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60세부터 신경써야 할 ‘생활습관 7가지’ 중, 세 번째는 ‘수면관리’입니다. 노인이 되면 잠이 줄어든답니다. 노년기에 생체리듬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적게 자도 6시간 정도는 잠을 자야 면역계가 유지된답니다. 만약 불면증이 있으면 ‘낮잠을 많이 자는 습관’부터 버려야 한답니다.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처럼, 저는 지금도 심장이식을 받은 사람임을 알려주는 표식을 목에 달고 다닙니다. 이 목걸이는 혹시라도 제가 갑자기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의식을 잃으면 누군가가 신속하게 응급 대처해주기를 바라는 표식이기도 합니다. 매일 아침, 저는 샤워할 때마다 거울을 통하여 이 목걸이를 보면서 저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욕심이 생길 때마다 이 목걸이를 보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새 삶에 감사하면서 ‘겸손하게 이웃을 섬기고 남을 용서하며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하나님께 저의 인생을 의탁하곤 합니다.
작년은 저에게 특별한 해였습니다. 저는 두 번째로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쓰러졌을 때 ‘히스기야’의 심정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기셔서 은혜를 베푸셨고, 그렇게 기적처럼 다시 살아났습니다. 작년은 그때로부터 꼭 15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심장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한 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혈압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약도 먹고 있습니다. 1년에 두세 번은 반드시 주치의와 만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개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사람은 10년을 넘기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의 두 번째 심장은 벌써 15년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저는 평균수명까지 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의 심장에 왜 이상이 생겼는지를 모르는 것처럼, 저의 심장이 언제 다시 또 문제가 생길지 아무도 모릅니다. 때문에, 저는 매순간 주님의 은혜로 사는 시간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1년을 주시든, 15년을 더 주시든, 염려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죽음을, 이전보다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출처; P31, ‘팀하스’회장 하형록)
두말 할 것도 없이, 우리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언젠가는 반드시 죽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언제 죽게 될는지, 그 날짜와 시간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죽을 날짜와 시간을 모른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다행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불행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오늘 하루를 맘 편히 살 수 있어서 다행이겠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죽음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물맷돌)
[죽음의 바다가 내 목에까지 차올랐으며, 나를 삼키려는 파도가 끝없이 내게로 밀려왔습니다. 포승줄이 나를 결박하여 저승길로 끌어가고, 죽음의 올가미도 내 목으로 드리워졌습니다.(삼하22:5-6,현대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아담이 지은 죄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 한 사람의 죄 때문에 죽었다면, 한 사람 예수의 은혜로 인한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더욱 넘쳤습니다.(롬5:15,쉬운성경)]
꿈이 있는 사람은 고민을 즐길 줄 압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60세부터 신경 써야 할 ‘생활습관 7가지’ 중, 두 번째는 치아관리입니다. 노년기 영양 불균형을 가져오는 또 다른 원인은 ‘나빠진 치아상태’랍니다. 특히 어금니가 빠지면, 씹는 효율이 25~30%나 떨어져, 소화나 영양흡수율도 그만큼 떨어진답니다. 하루 세 번 양치와 치석관리는 기본이랍니다.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습니다. 초등학생도 고민이 있고, 청소년도 고민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도, 취업문제로 고민하거나, 결혼을 위해서 고민하기도 합니다. 장사하는 사람이나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도, 그리고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도, 사람들은 저마다 깊은 고민과 걱정이 있게 마련입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노인에게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고민이 있습니다. 비단 청소년과 청년들만 고민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변화와 성장’을 기대하는데, 자신이 바라는 대로 변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이 커지는 것입니다. 물론, 변화도 원하지 않고 성장도 원하지 않으면서, 그저 되는 대로 살고자 하는 인생이라면, 그다지 고민할 일도 없으리라 여겨집니다.
아무튼 고민이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거꾸로 ‘고민이 없다.’는 것은 ‘변화와 성장’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나아가서 인생의 목표나 꿈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고민이 없는 세대는 없습니다. 변화를 위하여 고민하고, 성장을 위하여 고민했던 시간이 우리를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고민이 끝나면, 나는 훌훌 털고 반드시 다음 단계로 도약하게 될 거야!’라고 말하면서 고민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눈앞에 닥친 어려운 현실로 인하여 쉽게 좌절하고 낙심합니다. 그러나 꿈꾸는 사람은 아무리 곤란한 지경에 처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에게 다가온 시련이 꿈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 결코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꿈이 있는 청년은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꿈이 있는 청년에게는 불안한 생각이 파고들 여지가 없습니다. 꿈이 있는 청년에게는 그릇된 중독에 눈 돌릴 겨를이 없습니다. 꿈이 있는 청년은 설레는 가슴을 안고, 매순간 꿈을 향하여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박재만)
나이가 들어 일선에서 물러난 사람도 꿈을 가져야 합니다. 더군다나, 이제는 100세 시대가 되었으니, 새로운 꿈을 가져볼 만도 합니다. 그렇지 않고 죽을 날만 기다린다면, 너무나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입으로만 일하려는 사람들’이 없잖아 있습니다. 이것은 더더욱 슬픈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누구에게도 도움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가족과 이 사회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꿈을 가져봅시다.(물맷돌)
[주께서 생명을 거두어 가시면, 인생은 한 순간의 꿈일 뿐, 아침에 돋는 한 포기의 풀과 같을 따름입니다. 아침에는 돋아나서 꽃을 피우다가도, 저녁에는 시들어서 말라버립니다.(시90:5-6,표준새번역) 나 언제나 주께 소망을 두고 살리리다. 끊임없이 주님만을 찬양하리라.(시71:14,현대어)]
지금도 발각되면 감옥행입니다.
샬롬! 다시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그 비결이 뭘까요? 평소의 생활습관이 중요하답니다. 60세부터 신경 써야 할 ‘생활습관 7가지’를 차례대로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균형 있는 식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노인건강을 해치는 것이 식욕부진과 영양 불균형이라는 겁니다.
장마당이 활성화되어 있을 때, 성경이 5만원에 팔렸습니다. 그 돈이면, 4인 가족이 한 달 먹을 양식과 석탄을 살 수 있는 돈입니다. 처음 그 소식을 접하고는 충격을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한국처럼 지성을 추구하는 사회가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종이에 두꺼운 컬러의 비싼 과학책도 빵 종이로 쓰이는 사회에서 성경이 5만원에 팔렸다니…. 이를 깊게 들여다보면, ‘뭐를 해도 무조건 안 되는 북한사회에서 무언가 다른 집이 있었다.’는 겁니다. 가만히 지켜보니, 다른 집들은 온갖 저주 속에 빠져서 사는데, 그 집은 병도 낫고 무슨 일이든 잘 되는 그런 모습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 집에는 성경이 있다더라.”
이게 5년 전의 일입니다. 이제는 어떤 소식이 들리는지 아십니까? 우리 교회 한 자매가 고향에 있는 후배에게 “너, 예수 믿어라!”라고 했더니, 그 자매는 “아이고 언니, 여기 지금 예수 이름 안 부르는 사람이 없어!”라고 답했다는 겁니다. 이게 한 번이면 그러려니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주에 다른 지역이 고향인 또 한 명의 탈북청년이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뭔가 사인(신호)을 주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곳곳에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일단 급한 대로 세 군데를 확인했습니다. 지역이 완전히 다른 곳입니다. 그런데,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알고 봤더니, 북한 사람들 사이에서 “예수 이름 불러봐라. 병이 낫더라.” “장사할 때 예수 이름 불렀더니 잘 되더라.” “위기의 순간에 예수 이름 불렀더니, 무사히 넘어갔다”는 등, 뭐든지 예수 이름을 부르면 달라지는 ‘만능예수’의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발각되면 감옥행입니다. 그런데, 백성들 사이에 은밀히 불리는 그 이름의 힘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남한사회와 마찬가지로, 북한도 굉장히 다이내믹하게 빨리 바뀌는 사회이기에 ‘이제는 시간문제다’라는 마음을, 주님은 저에게 주셨습니다.(출처; 신앙계, 탈북자 출신 김북한 목사)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주관하신다.’고 믿습니다. 물론, 우리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참 많습니다. 예레미야서 12장 1절을 보면 “악한 자가 잘되고 정직하지 못한 자가 성공하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하고 질문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오늘날에도 이처럼 답답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만, 그러나 사필귀정(事必歸正)입니다. 하나님은 정의로운 분이시기에, 그 정의를 믿는 이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물맷돌)
[그리하여 사람들이 ‘바르게 살려 몸부림치는 이들이 그 보답을 받는구나! 이 땅에 정의를 세우고자 애쓰시는 하나님이 정녕 계시구나!’하고 말하게 하소서.(시58:11) 하나님! 주님의 나라는 영원 영원하옵니다. 주님의 나라, 그 정권은 정의를 올곧게 세우는 정권입니다.(히1:8,현대어)]
두 번째 삶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에 태어나 힘든 상황에서 신학을 공부하던 허병섭 목사님은 졸업을 앞두고 백혈병에 걸렸습니다.
병상에 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던 허 목사님은 교회 성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그나마 요양을 할 수 있었는데 그 과정 중에 병이 낫고 건강이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목사님은 신학교를 졸업한 뒤 자신을 위해 없는 형편에 돈을 모아준 성도들을 생각하며, 가장 낮은 곳에 내려오셨던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평생을 살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
목사님은 고아로 태어나 구두닦이를 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청계천의 판자촌을 찾아갔고, 혹시 거리낌이 있을까 싶어 목사님이라는 것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후엔 빈민선교단체인 ‘특수지역선교위원회’를 만들어 ‘꼬방동네’ 같은 여러 빈민가를 찾아다니며 사람들의 고충을 함께 했고, 이 과정에서 5번이나 감옥에도 가셨습니다.
‘노가다 목사님’, ‘빈민의 벗’이라고 불리던 목사님은 생의 마지막까지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 함께하고, 예수님을 전하는 삶을 살다가 소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두 번째 인생,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나를 조금 더 내려놓고, 하나님을 위해 예수님처럼 살고자 노력하십시오. 아멘!!
주님! 기약 없는 미래가 아니라 확실한 지금 주님을 위해 헌신하게 하소서.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정기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함께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시간을 아끼는 법
일본의 컨설팅 전문가 와다 히로미가 말한 “바쁘게 살면서도 시간이 없는 당신을 위한 6가지 비법”입니다.
1. 시간이 많아도 소용없다 마음을 움직여라.
같은 일도 마음 자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효율이 달라집니다.
2. 자신을 위한 일을 시작하라.
운동도 나를 위해 하면 행복하지만, 일이라고 생각하면 고역입니다.
3. 잡담을 최대한 줄여라.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를 급한 일을 할 때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4. 정중하게 거절하는 연습을 하라.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거절하는 건 시간 관리에 가장 중요합니다.
5. 머릿속에서 예행연습을 하라.
해야 할 일들을 하루 전 미리 정리하면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시간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마라.
가끔은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이 더 이득인 상황이 있습니다.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값지게 사용하는 방법은 정말 필요한 일을 위해 사용하는 것뿐입니다. 세상과 나를 위한 시간을 아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십시오. 아멘!!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40년과 1분
스로스츠는 영국과 호주를 넘나들며 흉악한 일을 서슴지 않던 범죄자였습니다. 그가 교도소에서 보낸 시간은 40년이나 되며 채찍으로 맞는 태형은 8번이나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범죄자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흉악한 범죄자가 구세군의 노숙자 숙소에서 우연히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날 이후로 스로스츠는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오히려 18년 동안이나 구세군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며 자신과 같은 전과자들을 위해 헌신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다음과 같은 간증을 했습니다.
“수백 대의 채찍과 40년의 감옥생활도 나를 변화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나를 단 1분 만에 변화시키셨습니다.”
사람의 방법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통해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내가 도저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 내가 도저히 변화될 수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통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가장 약한 부분과 소원한 일을 있는 그대로 주님께 내어놓고 간구하십시오. 아멘!!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기도 처방전
독실한 신앙인이자 심장전문의인 랜돌프 버드 박사는 기도가 정말로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는 393명의 심장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다양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첫 번째 그룹의 환자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기도를 위해 박사는 환자들의 이름과 사진, 병의 증세와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의 환자들도 첫 번째 그룹과 비슷한 증세의 환자들이었지만 10개월이 지나자 기도를 부탁한 그룹의 환자들의 병세가 훨씬 양호했습니다. 항생제 처방은 두 번째 그룹에 비해 20% 수준이었으며, 사망자도 없었고, 폐와 같은 주변 장기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없었습니다.
신앙인인 랜돌프 박사도 믿기 힘든 결과였습니다. 그는 이 연구결과를 무신론자인 윌리엄 놀란 박사에게 보여줬습니다. 윌리엄 박사는 이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도, 기도의 효과도 믿지 않지만 이 결과가 사실이라면 처방전에 ‘하루 세 번 기도하시오’라고 적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네.”
아무런 효과가 없다면 기도는 단지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효과가 있다면 기도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방법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십시오. 아멘!!
주님! 기도의 능력을 믿고,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소서.
아무리 바빠도 미루지 말고 함께 기도하는 그룹을 만듭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죄의 매력
한 철학자는 사람들이 죄를 짓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죄를 짓습니다. 아무도 왜 그런지 이유를 설명할 수 없지만 자연스럽게 몸이 가는 대로 하다보면 우리는 죄를 짓게 됩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도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10가지 죄를 지을 거야. 먼저 오전에 2개쯤, 점심때 3개, 그리고 저녁때는 거짓말과 비난으로 5개쯤 지어야지. 혹시 더 좋은 죄를 지을 방법이 있는지 책을 좀 참고해야겠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나쁜 습관을 끊기 위해 반대로 노력을 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죄는 잘못을 저지르는 나쁜 일이지만 그 일이 우리에게 쾌락을 주기 때문입니다.”
태어난 대로, 느끼는 대로 살다보면 결국은 죄를 따라 살게 됩니다. 사람의 본성이 선하지 않다는 것은 바로 자신이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죄가 주는 일시적인 쾌락이 너무 강렬하기에 죄의 삯은 사망인 걸 알면서도 연약해 넘어질 때가 많습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은 우리가 죄를 짓는 이유는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죄를 지었다는 자책감에 빠져 믿음을 포기하지 말고 나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께 기도로 자백하고 죄의 쾌락보다 더욱 강한 사랑의 기쁨을 간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죄와의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더욱 붙들게 하소서.
죄로 인해 주님과 멀어지기보다 그럼에도 더 간절히 주님을 찾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가슴으로 함께 하라
노년에 갑자기 암에 걸린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평소 온화한 성격에 가족과도 관계가 좋은 할아버지였지만 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는 갑자기 성격이 괴팍해지고 가족들에게 폭언을 하다 급기야 면회까지 거부를 했습니다. 가족들은 걱정이 돼서 병원을 찾아왔다가도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가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평소 아끼던 손자가 찾아왔습니다. 가족들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손자를 병실로 들여보냈는데 30분 동안이나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손자가 밝은 표정으로 나와서 가족 모두를 병실로 데리고 들어갔는데 할아버지는 암에 걸리기 이전의 온화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30분 만에 변화된 할아버지를 보고 깜짝 놀란 아이의 아빠는 몰래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손자는 해맑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너무 아파 보이시기에 달려가서 안고 계속 울었어요. 한참을 울고 나니까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아주시던 걸요?”
백 마디 말보다 함께 울고 웃는 것이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소외된 이웃들, 힘들어하는 가족들을 위로할 땐 잘잘못을 따지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 말고 가슴으로 다가가 함께 웃고 울어주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말하기보다 듣고, 판단하기보다 위로해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기도로 시작하라
하루아침에 정리해고된 윌슨이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니 책상 위에는 해고 통지서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꾀도 안 부리고 성실히 일했던 자신이 너무 바보같이 느껴져서 사랑하는 가족을 볼 면목이 없던 윌슨은 돌연 가출을 했습니다. 머릿속에서 수도 없이 보복과 자살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던 윌슨은 결국 집으로 돌아왔고 아내에게 울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평생을 바쳤던 회사에서 해고됐소. 그동안 모든 노력을 다해봤지만 항상 결과가 이런 식이라 더 이상 힘이 나지 않아 그냥 죽고 싶은 생각만 들어서 면목이 없소.”
아내는 남편을 안아주며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아니에요, 여보. 우리가 해보지 않았던 게 한 가지 있어요. 아직 우리는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해본 적이 없어요.”
아내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든 윌슨은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은 윌슨에게 좋은 사업 아이디어를 주셨고,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생각지도 못한 기회들을 허락하셨습니다. 윌슨이 해고된 후 시작한 사업은 세계적인 숙박체인 ‘홀리데이 인 호텔’입니다.
기도할 수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기도하지 않았다면 기도함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기도로 응답을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일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모든 문제는 기도로 하나님께 간구함으로 해결을 시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깨어있어야 할 이유
가을철이 지나면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수많은 오리 떼가 찾아옵니다.
캐나다 북부의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남쪽으로 온 오리들은 물과 먹이가 풍족한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봄까지 지내다 다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 과정 중에 폭포에서의 평온한 삶이 익숙해지면 폭포에 빠져 죽는 오리들이 생깁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떨어지기 몇 십 미터 전까지는 물결이 잔잔합니다. 오리들은 이 잔잔함에 속아 평온하게 물장구를 치고 먹이를 잡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물살이 빨라지면 깜짝 놀란 오리들이 재빨리 벗어나려 하지만 급류에 휩싸여 그대로 폭포 아래로 떨어져 죽습니다.
오리에게는 헤엄을 칠 수 있는 갈퀴가 있고, 물에 뜨는 부력도 있습니다. 심지어 하루에 수십 킬로미터를 날 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온함의 함정에 빠지면 잠시의 부주의함으로 충분히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능력들을 활용도 못하고 순식간에 생명을 잃게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수도 없이 많은 유혹과 고난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이미 승리하신 예수님이 계시기에 그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이런 유혹과 고난을 이겨낼 힘을 주십니다.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언제든 사탄의 유혹과 고난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욥과 같이 항상 깨어있으십시오. 아멘!!
주님! 처한 상황에 관계없이 주님만을 붙들며 살아가게 하소서.
풍요할 때 더더욱 주님을 잊지 말고 붙듭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늘에 별 달기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것은 하늘에 별 달기입니다. 이미 달린 별을 보고 멋있네 못났네 이러쿵저러쿵 말하기는 쉽습니다. 달린 별에 선을 그어 별자리를 만들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망망한 하늘에 별을 달아 놓는 것은 몇 백 배 어렵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남을 비판하는 일, 그리고 세워진 어떤 일을 비판하는 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고, 무너진 곳을 다시 세우는 것입니다.
건전한 비판은 필요하지만 비판하는 사람은 많고 세우는 사람이 없다면, 열매는 없고 이파리만 무성한 나무가 됩니다. 바울 사도는 숱한 고난 속에서 많은 교회를 개척하며 하늘에 별들을 달았습니다. 그 별빛이 오늘도 빛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한 땀 한 땀
한 교우가 초대하지 않았다면 그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을 것입니다. 버스를 한 번만 타면 되는 가까운 곳에 멋진 곳이 있었습니다. 옛 풍문여고 자리에 세워진 서울공예박물관은 이어령 교수가 말했듯이 ‘때 묻은 보석들’이었습니다.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둘러본 곳은 ‘자수, 꽃이 피다’와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두 곳이었습니다. 한평생 땀과 정성으로 모은, 어쩌면 자신의 분신과 같을 5000여점의 작품을 기증한 허동화 선생이 있어 가능한 공간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넉넉한 품이 얼마나 많은 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 실감합니다. 어찌 바늘 하나로 저런 작품을 만들었을까,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작품을 짐짓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밥상을 덮는 용도로 사용하였을까, 내내 감탄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관람을 마친 뒤 교우가 한 말이 마음에 자수처럼 남았습니다. “한 땀 한 땀 정성을 기울여 수를 놓듯, 기도를 그렇게 해야 할 텐데요.”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관계 행복
아들이 무사히 제대했습니다. 코로나로 위험했던 시기라서 휴가 한 번 나오지 못한 채 군 복무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안전한 군대 내에서 보호받았습니다. 예방 접종도 두 차례 했습니다.
군대에서 무엇이 가장 힘들었는지 물어봤습니다. 대답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동기들과 관계였다고 합니다. 훈련이나 업무, 제한된 환경, 간부나 고참이 아니라는 게 의아했습니다.
요즘 군대는 내무반을 동기끼리 배정해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늘 함께 지내는 사이이다 보니까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고 스트레스도 되었겠다 싶었습니다. 사회에 복귀했지만, 군대처럼 만나고 부딪치는 사람이 없어 외로워하는 중입니다.
아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관계 속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누린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지만, 그 바람 덕분에 나무는 더 깊이 뿌리내리고 성장합니다. 속히 사회도 교회도 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지지고 볶으며 관계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 다가오길 기대합니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물 좀 주소
옛날 송나라의 장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처해 끼니를 거르는 지경에 이르자 당시 치수를 담당하는 관리에게 쌀을 빌리고자 했습니다. 그러자 그 관리는 장자에게 수확기에 세금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쌀을 빌려주겠노라고 했습니다. 그 말에 불쾌해진 장자는 “내가 이리로 오면서 보니 말라가는 웅덩이에 큰 물고기 한 마리가 있었는데, 그 물고기가 ‘자신은 동해 용왕의 신하인데 어쩌다 이렇게 됐으니 내게 한 바가지의 물을 주어 제발 살려달라’고 말하는 것이었소. 그래서 내가 남쪽의 오나라와 월나라의 군주를 만나면 큰 강의 물을 끌어들여 당신을 구하도록 청하겠다고 했는데, 물고기가 대답하길 ‘그때는 자신을 어물전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비난하였소”라고 말했습니다. 장자는 이 비유를 통해 사람이 급할 때 조금만 도와줘도 될 것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말장난으로 희롱한 것을 준엄히 꾸짖은 것입니다.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유난히 많은 시기입니다. 따뜻한 말과 함께 나누는 선행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맞물리는 인생
TV에서 스위스의 시계 장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한쪽 눈에 확대경을 끼고 날카로운 기구로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톱니바퀴를 하나하나 만들고 있었습니다. 부품의 모양은 다 달랐고 들쑥날쑥해 보이지만, 장인의 손에서 알맞은 위치에 놓인 톱니들은 서로 단단하게 맞물렸습니다. 그렇게 맞물린 초침과 분침, 시침은 지금 이 순간을 정확히 가리키고 있습니다.
모태로부터 생명을 창조한 하나님은 인생 속에서 섭리의 도구로 각 사람을 다듬으십니다. 그것이 우리 눈에 고통과 상실, 눈물, 고독, 두려움, 질병, 불가능의 상황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합력해 지금 이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해는 일찍 일어나는 것에 불평하지 않습니다. 제일 먼저 아름다운 세계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으며 살면 축복의 풍경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포도 한 상자
어제 과일가게에 갔다가 포도 한 상자를 샀습니다. 가을인데 아직도 포도가 나오니 신기했고, 올해 마지막 포도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신학생 때의 일이 생각납니다. 시간 강의로 생계를 이어가던 때라 여름방학이 되면 수업이 없어 경제적으로 참 힘들었습니다. 8월에 생일이 있는 아내는 포도를 좋아합니다. 아내 생일에 마트에서 포도 몇 송이를 집어 계산대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계좌 잔액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해는 아내에게 포도 한 송이도 사주지 못하고 넘어가야 하나 싶어서 속상했습니다.
그 주일 교회에 갔더니 교육전도사로 섬기던 부서의 한 권사님이 포도를 한 상자 주셨습니다. 그런 적이 없던 분이었는데 그날은 포도를 교회로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 순간 권사님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입니다. 우리의 작은 소원 하나도 다 알고 들어주시는 분입니다. 포도 한 송이 먹지 못하고 넘어가지 않게 세밀하게 배려해 주시는 분입니다. 지금은 언제든 사 먹을 수 있고 상자째 살 수 있지만, 그해에도 포도 한 송이 못 먹어 한이 되지 않도록,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지 않도록 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런 하나님이 너무 좋고 너무 멋있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아무개
값어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광개토대왕 비(碑)도 빨래판일 뿐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고려청자도 개 밥그릇으로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셰익스피어의 친필 책도 라면 그릇 받침대로 사용합니다.
룻기에 보면 영원한 값어치를 모르고, 당장 손해 볼 것이 싫어서 책임을 회피한 사람이 나옵니다. 그의 이름은 ‘아무개’입니다. 룻기에는 엘리멜렉, 말론, 기룐 등 죽은 사람 이름까지 나오는데,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유명해도 하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사람은 아무개입니다. 자신의 치장을 위해서는 펑펑 돈을 쓰면서, 전도 선교 구제를 위해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사람도 아무개일 뿐입니다. “아무개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 하니 그가 와서 앉으매.”(룻 4:1)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창을 사랑하는 것은
‘창(窓)’이란, 바람이나 햇빛이 들게 하고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건물의 벽이나 지붕에 낸 작은 문을 말합니다. 창으로는 빛과 바람이 자유롭게 드나듭니다. ‘窓’이라는 글자 속에 마음 심(心)이 들어간 것을 보면 창은 마음의 통로라는 의미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가을이면 더 생각나는 시인 김현승의 ‘창’이라는 시는 “창을 사랑하는 것은/태양을 사랑한다는 말보다/눈부시지 않아 좋다”로 시작합니다. 사랑을 말하지 않아도 사랑을 담아낼 수 있는 말이 얼마든지 있는 것처럼 말과 빛이 어울리며 나직하면서도 웅숭깊은 울림을 자아냅니다. 추사 김정희가 쓴 글씨 중에 ‘소창다명사아구좌(小窓多明使我久坐)’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작은 창에 빛이 밝아 오래 앉아있게 하네’로 뜻을 새겨봅니다.
어느새 추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낮보다 밤이 길어지는 때입니다. 빛의 환함과 따뜻함을 고마움으로 누릴 때입니다. 작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 아래 오래 앉아 있는 것처럼 말씀의 빛 아래 오래 앉아 있는 즐거움을 누릴 좋은 계절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