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를 캐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캐가라고 하시더라고요. 냉이를 좀 캐다가 돼지감자를 캐는 어른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캐드리냐고 했더니 캐주면 좋다고 하셔서 30kg 정도를 캐드렸는데 시계를 보니 5시가 넘어서 가자고 했더니 냉이를 캐느라고 못들은 건지 못들은 척을 하는건지 대답도 하지 않더라고요. 그러자 어르신께서 돼지감자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 캐주면 차로 백마고지역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하셔서 돼지감자 조금 남은 것 까지 다 캐드렸습니다.
1시간은 걸어서 가야 할 거리를 차로 태워다 주셨습니다.
겨울냉이는 마트에서 100g에 2000원 정도 했는데 지인은 고들빼기 다듬 듯 깨끗이 다듬어서 150g 에 5천원씩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하우스에서 나온 냉이랑 자연에서 나온 냉이랑은 차이가 많이 나지요. 자연산은 손질하면 떡잎과 실뿌리 등 버려지는게 많지요.
요즘 나오는 봄냉이는 마트에서 가격이 조금 내려서 마트에서 100g 에 1200원 정도 하더라고요.
요즘 나물을 채취하러 다니는 분들이 엄청 많아서 냉이밭을 찾기도, 캐기도 어렵더라고요.
달래는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아서 찾기도 힘들더라고요. 땅을 한참을 들여다 보면서 다녀야 겨우 찾곤 합니다. 달래는 1kg에 2만원하네요.